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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뽀뽀」오는 2월 6일 6,000회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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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2002년 2월 6일 (수) 16시 05분 ~ 16시 30분
기획 : MBC
프로듀서 : 김세영(외주제작부 책임PD)
제작 : MBC 프로덕션 / 뽀뽀뽀 연구실
연출 : 김유진, 윤진영 / 작가 : 황정안, 김민정
홍보 : 임재홍
81년 5월 첫 방송 후 20여년 장수해 온 유아 프로그램의 대명사
"아빠가 출근할 때 뽀뽀뽀, 엄마가 안아줘도 뽀뽀뽀...".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
릴 정도로 친근한 노래의 대명사이자 최장수 어린이 프로그램인 「뽀뽀뽀」가 오는 2
월 6일(수) 6,000회를 맞는다.
「뽀뽀뽀」는 칼라 방송시대 개막과 함께 당시까지만 해도 홀대받던 어린이 시청자를
위한 유익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우리 손으로 직접 제작해 보자는 의지에 따라 8
1년 5월 25일 첫방송되었다.
* 「뽀뽀뽀」가 남긴 기록들
방송 역사상 기록에 남는 방송 횟수 이외에도「뽀뽀뽀」는 기네스북에 오를 만한 여러
가지의 기록들을 갖고 있다.「뽀뽀뽀」를 거쳐간 PD만 현 김동철프로듀서를 비롯해
100여 명, 작가 200여 명, 그밖에도 방송에 동원된 총 제작 스탭 (1회당 150명 기준,
6,000회로 환산) 900,000명, 총 방송 시간 152,250분, 6000회 동안「뽀뽀뽀」타이틀
곡을 통해서 "뽀뽀뽀" 단어가 사용된 횟수만도 48,000번 등 매머드급 프로그램으로 자
리잡기까지「뽀뽀뽀」가 걸어온 역사를 되짚어보면 2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 18대까지 이어진「뽀뽀뽀」의 진행자들
취학 전 어린이를 대상으로 동요, 체조, 그림그리기, 율동 등 유아 프로그램의 일대
혁신을 가져온 뽀뽀뽀는 초대 뽀미언니 왕영은을 필두로 길은정(2대), 강석란(3대),
신현숙(4대), 김은주(5대), 최유라(6대), 장서희(7대), 황선숙(8대), 강연희(9대), 김
혜영(10대), 이의정(11대), 정윤지(12대), 김윤정(13대), 김수정(14대), 조여정(15대
), 임진아(16대), 김혜연(17대)에 이어 현재 제 18대 뽀미 김민정에 이르렀다.「뽀뽀
뽀」는 뽀미 언니는 물론 함께 출연했던 뽀식이(이용식), 뽀병이(김병조) 등 보조 출
연자들도 모두 스타덤에 올려놓아 이후 스타 육성의 산실로 각광받았다.「뽀뽀뽀」를
거쳐간 스타로는 김국진, 서경석, 이윤석, 김진수, 홍기윤 등이 있다. 특히 유아 연
기자들에게는 방송계로의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하였다. 「뽀뽀뽀」20년의 세월은 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기자의 어린 시절, 성장 과정과 그 맥을 함께 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박지미(MBC「국희」), 이민호(KBS「명성황후」), 장미나(SBS「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등이 있다.
* 방송 6,000회를 기록하기까지의 우여곡절
「뽀뽀뽀」는 강산이 2번 바뀐다는 20여년의 세월, 6,000회를 맞이하기까지 적지 않은
우여곡절을 겪은 것도 사실. 데일리 프로그램으로 12년 이상 어린이들의 자명종 노릇
을 톡톡히 했던「뽀뽀뽀」는 93년 방송사 사정으로 주1회 50분 편성으로 축소되었으
YMCA 등을 필두로 한 여성 단체들의 '뽀뽀뽀 살리기 운동'이 전개되어 다시 데일리 프
로그램으로 부활한 적도 있으며, 오후 시간대로 방송 시간이 옮겨져「뽀뽀뽀」가 없어
진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낳기도 했다.
프로그램의 개폐 내지 방송시간대 이동 축소 같은 방송사 고유의 편성권이 시청자들의
압력에 의해 영향받기는「뽀뽀뽀」가 처음 이었다는 사실도 그만큼 유아 교육에 미치
는 이 프로그램의 영향이 지대했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대목이다.
* 18대 뽀미언니 김민정 인터뷰
1. 뽀미 언니로 언제, 어떤 계기로 발탁되었나?
2001년 4월 6일에 약 30명 정도를 대상으로 오디션을 가졌는데 제가 합격했더라구요.
첫 촬영은 13일에 했구요. 원래 아이들을 굉장히 좋아해서 유치원 선생님이라는 직업
도 생각해 본적이 있는데 참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2. 진행자로서 6,000회를 맞는 소감은?
「뽀뽀뽀」라는 장수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고 있는 것도 행복한 일인데, 게다가 제가
진행을 맡고 있을 때 이런 좋은 일이 있어서 더욱 기쁘네요. 나중에 다른 분에게 이
자리를 넘겨 주게되고, 시간이 아무리 흐른 뒤에라도 제게 자랑으로 남을 것 같습니
다.
3. 유아들을 상대로 한 프로그램의 진행자로서 자신의 장점이 있다면?
그냥 스스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더 다가설 수 있는 어린 나이와 더 어려 보이고 거부
감 없는 외모가 아닐까 싶어요.
4. 녹화중 에피소드나 어려웠던 기억은?
「뽀뽀뽀」 촬영을 하다보면 출연자들 누구나 옷을 정말 많이 갈아입고 머리 모양도
여러번 다시 손봐야 하거든요..처음에는 적응이 잘 안돼서 좀 혼란스럽기도 했었는데
요. 요즘에는 여러가지 모양의 처음 입어보는 옷들과 가 이 신기하고 재미있을 때가
많아요.
5.「뽀뽀뽀」는 어떤 프로그램인가? 타 방송의 유사 프로그램과 비교해서 장점과 앞으
로 보강,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면?
「뽀뽀뽀」는 정말 누가 보아도 흥미로운 프로그램이에요. 어린이들이 재미있어 하는
것은 물론이고, 제 팬들이나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보면 제 또래나 저보다 나이가 많
은 사람들도 재밌게 보더라구요.
「뽀뽀뽀」의 장점을 말하자면 너무 길어서 줄여 쓰기가 어렵겠네요.. 어린이들에게
교훈을 줄 수 있는 내용이 모두 재미있는 상황극으로 꾸며져 있구요. 출연자들 모두
개성이 뚜렷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이끌어 가구요.또한 이야
기 중간중간 재미와 이해를 더하는 노래와 안무가 돋보이구요. 게다가 살아 숨쉬는 듯
한 귀여운 인형들과 어린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안무까지 이 모두가「뽀뽀뽀」의
구성이고, 이 자체가「뽀뽀뽀」의 장점이죠.
6. 기라성 같은 역대 뽀미 언니들과 자신의 차이점이 있다면? 어린 시청자들에게 어떤
뽀미언니로 남고 싶나?
글쎄요. 뽀미 자리를 이어주신 너무나도 훌륭한 선배님들이 많아서요.
제가 특별하게 내세울 점은 없는 것 같네요. 다만 저는 실제로도 어리고 또 더 어려
보이기도 하니까요. 가장 친구같은 느낌의 뽀미. 항상 무언가를 알게 하고 가르치는
언니가 아닌 같이 실수하고, 똑같이 느끼는 편하고 가까운 친구같은 느낌의 뽀미가 되
고 싶어요.
7. 유아 프로그램 진행자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이 있다면?
진심으로 아이들을 아끼는 마음이요. 유아 프로그램을 하다보면 당연히 아이들과 지내
는 시간이 많죠. 그러다 보면 분명히 아이들 때문에 짜증 나는 경우가 생기게 마련인
데요. 그런 일이 덜 벌어지거나, 없게 하려면 정말 아이들을 아끼고 좋아하는 마음이
꼭 있어야 할것 같아서요. 그리고 유아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주인공이니까 가장 기본
적인 것이겠죠.
8. 그밖에 어떤 활동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계획은?
대전 MBC「뮤직 플러스」VJ맡고 있구요.또 iTV에서「열전 게임챔프 목요일」VJ하고 있
어요. 앞으로의 계획은 드라마에서 다시 연기를 보여드리는 거에요. 언제가 될지는 모
르겠지만 개성있는 캐릭터 맡아서 저를 지켜보시는 모든 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 김민정 프로필
성명 : 김민정
(金珉正: 옥돌 민, 바를 정 - 옥같이 예쁘고 바르게 살라는 뜻)
생년월일 : 82년 11월 3일생
학력 : 단남초등학교-금광중학교-효성고등학교-
현재 경기대학교 다중매체영상학부 연기전공 재학중
경력 : 잡지 / 쎄씨, 키키, 휘가로, 유행통신, 신디 더 퍼키, 에꼴
CF / 제 5회 미스빙그레 선발대회 대상으로 헬로우 키티, 캔디바,
닥터캡슐, 바나나 우유
TV / MBC 일요아침 드라마「눈으로 말해요」에서 이미라역.
* 현재「뽀뽀뽀」의 코너 구성과 6,000회 특집기획
「뽀뽀뽀」는 현재 21-22분으로 구성되며 유아들이 알아야 할 실생활 관련 테마로 구
성되는 <상황극 코너>가 11-12분, 이를 영어로 엮은 <영어 학습코너>가 2분 30초, <만
화코너> 2분 30초, 그리고 연속 인형극 <바람의 아들 포터>코너가 5분 정도로 구성된
다.
이번 6000회 생일 잔치에서는 자축보다는 20년, 6000회라는 방송 역사상 경이적인 기
록을 가질 수 있었던 즉, 온 국민의「뽀뽀뽀」가 될 수 있었던 데 의미를 두고 자그마
한 생일 잔치를 마련한다.
먼저, 인기있었던「뽀뽀뽀」역대 메인 캐릭터(탈인형)(예: 삐삐, 달봉이, 개똥이, 그
레용, 불난코 등)가 함께하는 생일 잔치를 통해「뽀뽀뽀」를 보고 자란 기성 세대의
향수까지 자극하려 한다. 또한, 여러 시민, 유치원 유아들이 함께하는 시청자 참여 코
너를 통해 온국민의「뽀뽀뽀」임을 보여주게 된다.
* 6000회 특집 구성 *
1. 코너 소개
역대 메인 캐릭터들과 함께하는 「뽀뽀뽀」의 6000회 생일 잔치! 신나는 춤이 곁들여
지는 노래 공연, 인형극, 축하 메시지 인터뷰 등 각 클립들을 생일 선물꾸러미를 개봉
하는 형식으로 20분가량 구성한다.
① 어린이 난타 공연 <생일 케 을 만들자>
「뽀뽀뽀」 6000회를 축하하는 난타 공연팀의 생일 선물, 생일 케 을 만드는 난리 법
석의 난타 공연을 신나는 생일 잔치를 시작한다.
②역대 캐릭터들과 함께!
삐삐·달봉이·개똥이·불난코 등 각 캐릭터들이 각자의 테마곡과 함께 활약했던 명장
면을 추억하는 코너로 현 시청 세대 뿐만 아니라 엄마 세대의 향수까지 자극한다.
또한 역대 캐릭터(탈인형)들이 유아 출연자들과 함께 꾸미는 동요 메들리를 통해 잔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③줄인형 콘서트
줄인형들이 전하는 축하 선물 공연. 12월말 공연으로 유아들에게 큰 인기 를 끌었던
현대 인형극회의 줄인형 공연을 생일 축하 관련된 사물놀이, 밴드 공연 등 신나고 수
준있는 내용 위주로 재구성한다.
④영상 축하 메세지
김대중 대통령과 역대 뽀미 언니(이의정, 김수정 등), 성인 출연자(이용식, 김병조,
김국진, 김진수, 이윤석, 사미자 등), 유아 출연자(노희지, 민병국, 장미나, 주슬기
등)가 보내는 6000회 축하 영상 메세지
⑤다함께 부르는 "뽀뽀뽀"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릴 만큼 이젠 제2의 애국가 되어버린「뽀뽀뽀」의 주제가. 세대
를 초월하여 온 국민이 축하한다는 의미를 더하기 위해「뽀뽀뽀」출연자부터 일반 남
녀노소, 연예인까지 다함께「뽀뽀뽀」의 주제가를 부르는 모습을 담는다.
⑥기타 : 유치원 유아들의 축하 공연
일반 유치원 유아들이 준비한 핸드벨 등의 악기 합주 공연으로 자축보다는 모두가 함
께 축하하는 의미를 부각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