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2-1-12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철거민 30명 : 평화시위 중 교정센터에 불법 구금
Night in cell for Borei Keila k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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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Hong Menea / Phnom Penh Post) 시청 앞에서 농성 중이던 보레이 께일라 철거민들이 강제로 버스에 태워진 후 바깥을 향해 절규하고 있다. |
기사작성 : Khoun Leakhana
지난 1월3일 프놈펜의 쁘람삐 마까라(Prampi Makara) 구, 보레이 께일라(Borei Keila) 동에서 강제철거 당한 주민들 중 일부가 어제(1.11) 시위를 벌이다, 경찰의 단속에 의해 어린이 6명을 포함한 30명 정도가 체포되어 쩜짜오(Chaom Chao) 동에 위치한 '쁘레이 스쁘 교정센터'(Prey Speu Correctional Centre)의 조그마한 감방 1곳에 수용되어 밤을 보냈다.
수감됐던 주민 한 사람에 따르면, 이들은 '프놈펜 광역시청' 바깥의 '모니웡대로'(Preah Monivong Boulevard) 상에서 시위를 벌이던 중, 경찰에 의해 버스 1대에 강제로 태워져 교정센터로 보내졌다고 한다.
주민들의 시위는 이 날이 둘쨋날로서, 이들은 께입 죽떼마(Kep Chutema)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해달라면서, 강제철거를 당했던 보레이 께일라로부터 시내 중심가로 행진했다. 주민들의 집은 '지난 1월3일의 강제철거'로 인해 파괴됐고, 철거병력과의 충돌과정에서 주민 8명이 구속되기도 했다.
주민들은 어제 오전 10시45분경 프놈펜 시청의 혹 호우 림(Hok Hour Lim) 법무실장에게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후 당국이 주민들에게 귀가를 종용했지만, 주민들은 "[돌아갈] 집이 없다"면서 30~45명 정도가 오후에도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메카폰을 통해 구호나 노래를 부르고, 간혹 도로로 들어가기도 했다. 오후 4시30분경 경찰 병력 60명 정도가 이들을 버스 1대에 강제로 태운 후 교정센터로 보냈다.

(사진: Hong Menea / Phnom Penh Post) 경찰이 농성 중이던 주민들을 강제로 버스에 태우고 있다.
'쁘레이 스쁘 교정센터'에 구금된 주민 쭘 응안(Chum Ngan, 36세) 씨는 휴대폰 전화통화를 이용하여 본지와 가진 회견에서, 어린이 6명을 포함하여 총 30명이 주민들이 가로 세로 각각 10 m 길이 정도의 공간에 수용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공무원들이 보레이 께일라의 낡은 건물들이 모두 부서져서 분쟁이 해소될 때까지 우리가 여기에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
이번 일과 관련하여, '프놈펜 시청' 행정국의 끼엇 체(Kiet Chhe) 부국장은 해명을 통해, 주민들을 '쁘레이 스쁘 교정센터'로 보낸 것은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그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그들을 거기에 보냈다. 그리고 직업훈련을 제공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도 있게 할 것이다. 우리는 어린이들이 시위현장에 있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아이들은 학교에 가야만 하는 것이다." |
또 다른 주민인 키우 말라이(Khiev Malay, 38세) 씨는 시위 중에 다운뻰(Daun Penh) 구 경찰서 소속 병력이 그녀를 땅 바닥으로 밀어뜨린 후 의식을 잃을 때까지 발로 찼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은 그 같은 주장을 부인했다.
인권단체 '리카도'(Licadho)의 날리 삘로게(Naly Pilorge) 사무총장은 주민들이 "인간 이하의" 대우를 받았다면서, 주민들을 교정센터에 수용한 일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 같은 결정은 불법인 동시에 충격적인 일이다. 만일 '쁘레이 스쁘 교정센터'의 존재 목적 하나가 추가됐다면, 바로 이번 일과 같은 사례가 될 것이다. 아마도 당국의 목표는 이 사람들을 떼어내서, 논란이 잦아들도록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상은 그와 반대로 움직일 것이다. 이번 조치가 이미 분노를 일으킨 사태에, 참으로 추가적인 참여를 촉발할 것이다." |
지난 2003년, '판 이멕스' 사는 1,776가구에 대해 2.6헥타아르(7,865평)의 대체 토지를 제공하고 그들이 살던 토지 2헥타르(6,000평)에 주거용 빌딩 10동을 짓기로 합의했다. 이 회사는 2010년에 8동의 건물들을 완공한 상태에서, 나머지 약 400가구에 대한 이주대책을 해결하지 않은 채 공사를 보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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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EN) 경찰이 주로 여성과 아이들로 구성된 철거민 시위대를 끌어내려 하자, 주민들이 저항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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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좀 차분하게 문화 예술 공부나 해보려고 해도...
하루도 빠짐없이 이런 소식을 전해야 하니.,.
공부할 틈을 안 주네요..
시청 관리의 말 멋지네요..
집도 날로 뺏어버리면서,
애들 학교는 반드시 보내줘야만 하겠다는 자비심...
역시 불교 국가의 공무원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