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8기 스크린골프회 납회식 하는김에 송년회도 하기로 했어요...
2009년 마지막이란 그런지 참석자가 자꾸만 늘어나는게 왠지 괜히 겁이나요...
그래도 예약은 했어요...
방 2개가 하나로 터진 일명 two room이라는거 2개를 에약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5시쯤에 스크린골프장 E/V를 내리는데 양동종 스크린골프회장님과 양미순공주님이 서 있는거예요..
그리고~~~~~쭈~~욱...그렇게 있었어요..
6시가 다되어가니 신동만님, 김인병님, 김민정님 오셔서 일단은 그렇게 시작 했어요..
오늘도 스폰서팀은 오장에서 이사로 갔어요..
양미순공주님이랑 김민정공주님이랑은 한장짜리 했어요...
7시 조금 지나서 너무나 반가운 분이 오셨어요..
류경현 대령님이 설 국방부 오셨다가 드리셔서 이사에 합류했어요..
내년부터는 서울 근무를 명 받아서 거주 할 곳을 정하고 오는 길이라네요..
그리고 나종관님이 오셔서 한장에 합류하시고...
류관석사무국장님은 이번에도 바쁘신 업무에도 일처리 마치고 오셔서 반만 이사에 합류했어요..
연말이고 사회적인 활동을 많이 하시는 분들이라 약속도 많고해서
중간중간에 합류하였지만 어찌 되었든 3팀정도는 한거 같아요...
후반 9홀 중간 진행될 무렵에는 루희이모와 ....
지방 출장갔다고 부랴부랴 올라오신 송기현 8기 골프수석부회장님도 송년회에 참석했어요...
우여곡절끝에 발족한 스크린골프회가 많은 원우닙들의 관심속에 날로 번창하는거 같아요..
스크린골프를 하다보면 삶을 사는 것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생각대로 안되기도 하면서 불뚝불뚝 열도 받고..
그러면서도 포기할 수 없고...
살아가는건 함께하는 사람들과 같이 가는게 아닌가 합니다.
2부...
米술관으로 갔어요....
쌀로 술을 만든 막걸리가 맛있고 안주가 맛있는 집입니다.
골프 중간에 김밥에 맥주에 류관석사무국장님이 사오신 고로케 먹는다는 고로케까지...
먹었는데도 모듬전에다가 해물짬뽕우동에다 해물떡볶이까지 시켜서...
공주들만 먹는다는 새색시로 이사 갔던분들 마치고 올때까지 한잔씩...
이사 마치고 오신분들 합류로 본격적인 송년회 모드로....
생생막걸리로...동동주로...
열여덞..퍼팅은 냉탕..온탕.....티~샷은 OB 응원가고....
second은 석유캐다 목욕탕에도 가고....가끔 OB응원도...
하면서 다신 안 하겠다...못하겠다...어렵다...하시면서도..
다음엔 보고픈 사람들땜에 또 나와서 열 받으시고...
사는게 다 그런거죠...
경현형님은 운전기사 데려오셔서 먼저 가시고....
2차 마치고 나오시는 길에 종관형님도 가시고....
우리들의 밤은 길고도 즐거워야 한다는 사명감에 음주를 연장하고 가무도 할 수 잇는 곳....
3부...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기고 그동안의 정이 발거음을 되돌리게 해서 청산아우가 합류 했습니다.
12시를 넘기면 타고오던 차가 호박으로 바뀔까봐 민정공주님은 가셨습니다...
아~~가무를 하기엔 정신이 너부 또렷하고...
본격적인 가무에 앞서서 음주를 위한 게임을 시작했어요..
첫번째...
바위는 0,,,가위는 2...보는 5로 약속을 하고...
참가자 모두가 가위바위보를 해서 0인 바위를 빼고 나머지 수를 합쳐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면서 그 수에 해당하는 사람이 술을 마시는 겁니다...
기현형님과 청산아우는 나름 머리 쓴다고 하더니 거의 독주체제를 달리고...
2번째 게임은
일명 닭거시기 게임...머리 나쁘면 술을 머셔야 한다...
각자 번호를 외치고 자신이외 다른사람이 일어나면 술래....
처음 술래가 먼저 번호를 외치는 특혜를 받고 나머지는 랜덤으로
참가자만큼의 수가 외치게 되면 끝나는 것인데....
넥타이를 풀려서 머리에 질끈 매시더니 동종형님에게 인디안밥이라고 불리시던 동만형님...
술기운 돌면은 두손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아~~거시기 됬다고 외치시는 동종형님....
2번 예약을 했던 기현형님과 예약번호 낚아채는 인병형님...청산아우....
눈치보다가 일어서서 걸리는 관석형님과 미순공주...루희이모...
끝까지 버티다가 걸리는 동만형님...
그렇게 걸리면은 어김없이 폭탄 한방씩 맞고...
여기저기 터지는 폭탄에 누구할 것 없이 서로 보면서 웃고....
얼마나 웃었는지 입이 다 얼얼하고...시간은 이미 그들을 비켜가는듯....
알딸딸 해지기 시작하자 드디어 본격적인 가무시간....
아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카도 행사에서 8기 노는것 보시면은....
그런데 그것은 그냥 조금 논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라는 거예요...
노래들은 얼마나 잘하는지...
춤들은 못추는 것 없이....
눈도 날리고....
그렇게 한 바탕 신나게 한 해동안 쌓이고 아쉬운것들을 털어 버렸습니다.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고 그사람들이 좋아서 즐거운 사람들....
돌아서면 보고싶고...만나면 즐겁고...그래서 마치 오래동안 함께 있었던 사람들 같고...
함께하는 시간이 편안하고 부담이 안되는 사람들....
올 한해동안 함께 해서 너무나 고맙고 즐거웠습니다.
마지막 남은 2009년도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4부....
그냥 가면 섭하지....
고 위에 있는 정말 맛있도 구수한 청국장에 밥 비벼서 든든하게 속 채우고 헤어졌습니다.
정산...
그린피 = 각자 계산...
캐디피 = 류경현님
미술관 비용 = 197,000원(스크린골프회 잔액으로 처리)
노래방 =500,000원(류관석사무국장님 200,000 + 양동종스크린골프회장님 200,000
+ 송기현8기골프회수석부회장님 100,000 + 신동만8기 부회장님 50,000)
이상으로 스크린 골프회 2009년 모든 행사를 마칩니다.
아울러 2010년부터는 매월 4째주 금요일에 시행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수고많이했다,글재주는 여전하구만,,
푸하하하하 12시 넘으면 호박마차~ 가 젤 잼있는 표현이었당 ^^ 스크린 골프 멤바는 아니지만 수현이 후기는 빼먹지 않고 읽는 수현이 팬임 ^^
누가 이거 모아서 수필 단상으로 출판 좀 해줘요^^ 도대체 왜 토목을 하고 있는거야???
올 한해 수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