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엔 거짓말 하나를 / 임복순
지난 주말에 나는
1번, 드라마 재방송을 봤다.
2번, 치킨을 시켜 먹었다.
3번, 자전거를 탔다.
이 중에서 몇 번이 거짓말인지
맞춰 보세요.
아니, 선생님이 주말에 뭘 했는지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겠어?
선생님은 우리한테도
문제를 내라고 해.
한 가지씩 거짓말을 시켜.
월요일 아침에 말이야.
근데 있잖아.
주말에 내가 뭘 했는지
귀 쫑긋 세우고
들어 주는 친구들을 보면
은근 또 신이 난단 말이야.
월요일엔 거짓말을 하나
너도 만들어 보는 건 어때?
임복순 시 <미지의 아이> (2021.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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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수업 시작 전에 진진가 게임으로 아이들이 주말에 어떻게 보냈는지 알아보면서 집중을 유도하는 것을 시로 표현해서 재미있다.
아이들이 주말에 지낸 일을 다시 한 번 곰곰이 생각해보고 친구들이 보낸 주말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서 자기이야기를 만들어 내느라 머릿속이 복잡하면서도 기발한 이야기를 만들었을 것 같다.
수업가면 아이들과 하는 놀이로 진짜진짜 가짜를 구별하는 게임으로 모둠으로 또는 개인으로 의견을 나누면서 신나게 참여하는 게임이다.
우리 동시문학회 모임에서도
진진가게임을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나는 송경자입니다. 가짜는 몇 번일까요?
답을 맞춰보세요.
1번, 셋째 딸이다.
2번, 동화와 동시책을 출간했다.
3번, 캐나다의 나이아가라폭포 여행을 다녀왔다.
다른 회원님의 가짜도 궁금하군요?
첫댓글 재미 있어요. 가짜는 2번? 동시집과 그림책을 출간했다
아하~~
재미있는 게임이군요.
다음에 만나면 한번 해보아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