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계기관에 보낼 10대 밀원식물 심기 취지문입니다. 사진은 때죽나무꽃)
인터넷을 통해 알게된
중국에서 10년동안 선교생활을 마치고 연말에 귀국하는 양승덕 선교사님을
만나게 되어 국토밀원화운동을 10대 밀원식물 심기운동으로 바꾸었습니다.
아래는 그 취지문입니다.
11월 11일 이 취지문을 발표하는 날 중국과 무역협정이 타결발표되었습니다.
이 운동이 성공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한결)
살기 좋은 우리 고장을 가꾸기 위해 온 정성 다하시는
( )시장님(군수님)과 의원 여러분
오늘날 국제자유무역시대에 우리의 농업은 뿌리채 흔들리고 있습니다. 거대 농업국 중국과의 타결도 임박했습니다.
우리는 FTA를 반대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생명산업 기반을 굳건히 다져서 아름답고 풍요로운 땅을 만들어 오늘의 위기를 이겨내고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하여 꽃피는 대한민국을 생각하며 꿀이 많이 나오는 식물을 심자는 운동입니다.
8년 전부터 양봉인들의 뜻을 모아 국토밀원화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법제화 되지 못하고 양봉인들의 꽃씨나누기로 눈물겨운 운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의 양봉업계가 처한 국제 환경 변화는 이같은 소규모 운동으로 지속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습니다.
오늘날 커다란 대외 환경변화는 꿀이 남아도는 나라들과 무역자유화 협정이 이루어졌고 한중자유무역협정 타결이 임박했으며 우리 양봉업계가 유사이래 큰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이러한 국제환경의 변화는 우리 양봉인들에게 발전된 기술과 현대화된 장비로 값 싸고 질 좋은 꿀을 대량 생산하는 중국양봉농가와 무한경쟁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변화를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양봉인들은 고품질 생산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밀원수가꾸기운동을 계승 발전시켜 지역실정에 맞는 10대 밀원식물 가꾸기운동을 전개할 것을 중국에서 10년 동안 활동한 양승덕 선교사님의 제안에 따라 이 일을 추진합니다.
값싼 외국산 꿀을 먹으면 되는 일이 아닙니다. 양봉은 기반산업입니다.
꿀벌은 꿀, 꽃가루, 로열젤리, 봉교, 봉독, 등을 생산하여 국민건강을 지킬 뿐만아니라 양봉인의 직접소득보다 식물의 꽃가루받이로 농산물이 증수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143배로 보고되었고 호주는 28배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는 50~100배로 보고 있습니다. 수정식물의 71%가 꿀벌이 만들며 7조에 가까운 소득 창출이 된다고 어느 대학에서 연구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이 운동은 지역에 알맞는 10대 밀원식물을 선정하는 것이고 선정 기준은 양봉인들이 장거리 이동양봉을 하지않고 3계절 꿀을 뜰 수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중점 추진할 10대 밀원 식물은 (아까시), 때죽나무, 복분자, 헛개나무, 쉬나무, 엄나무, 바이택스이며 초본류는 유채, 자운영, 에니스히솝, 메밀, (금밀초), (연백국화) 중에 지역 실정에 맞게 선택하는 것입니다.
특히 경관만을 생각하고 꿀이 나오지 않는 연산홍, 이팝나무, 산딸나무, 거향수(조사필요), 등. 빈꽃나무를 대량으로 심는 것을 삼가주시고 꿀이 많이 나오는 밀원식물을 가로수와 재해지역에 우선으로 심고 수종갱신사업으로 심어주기를 바랍니다. 또한 숲가꾸기를 할 때 아까시, 쉬나무, 붉나무, 때죽나무, 등. 소중한 밀원수를 잘라 없애는 일도 없어야겠습니다.
양봉인들은 밀원식물 심기에 온 정성 다하겠습니다. 밀원 조성은 양봉인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행정기관과 관계자의 긴밀한 협조를 통하여 국 공유지에 밀원을 조성하며 기반산업으로서 양봉산업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주실 것을 호소하는 바입니다.
꿀벌의 경제거리는 2km입니다. 반경 2km의 밀원시범지역이 많이 만들어져 기반산업으로 양봉이 잘 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일은 양봉을 살리는 길이며 농업을 살려 식량주권을 지키는 일입니다.
관계기관의 이해와 협조와 추진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10대밀원식물가꾸기운동을 제안합니다.
2014년 11월 11일
10대밀원식물심기운동을 제안드리며
다음카페 자연꿀동호회 회원일동이 올립니다. (올린이의 이름을 밝히는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