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22.7.21.목
■코스: 산청읍 성우아파트 옆 산청군민 근린공원 주차장-이
정표-꽃봉산(236m) 정상-체
육공원-산청장례식장-회계산
(232m)정상-문암대-웅석봉 전망대-Back-산청분뇨처리장
겸 하수종말처리장-해운각,연
화대-주차장/원점회귀
■구간거리/평균속도: 7.1KM,
2.5KM
■동반자: 심공님,청오산님
■차기 산행지:
○ 7.22~23(금~토, 무박): 낙
동정맥 15구간/무등마루산악
회
○7.26(화): 구례 봉성산(166
M)-갈미봉(497M)깃대봉(243
M)-병방산(160M) 코스
○7.28(목): 논산 천호산(371
m)-두리봉-계룡시 천마산(28
7M)
○ 7.29~30(금~토, 무박): 낙
동정맥 최종 16구간/무등마루
산악회
○8.1(월): 경남 김해 굴암산
(663.1M)
○8.4~7(목~일): 가족 여름 휴
가
○8.9(화): 공주 계룡산(846.4
M)-신원사 계곡 미답 코스
○8.12(금): 곡성 원효계곡-동
악산(737.1M)
○8.14(일): 진안 운일암반일
암-명도봉(863M)/흥사단산악
회
○8.16(화): 진안 부귀산(806
M)
○8.19(금)임실 지초봉(570M
)-원통산(603M)-시루봉
○8.22(월):담양 병장산(685M
)-능주봉
○8.26(금): 곡성 청계동계곡-
동악산(737.1M)
○8.28(일): 지리산 대성골/흥
사단산악회
○8.30(화): 담양 용흥사계곡-용구산(726M,병풍산)
○8.??.일: 강원 화천 해산령
(1,194M)-비수구미마을 트레
킹(6.2KM)-평화의 댐+백암산
(1,178M, 군사보호지역 케이
블카로 접근) 연계 산행/KJ산
악회
○9.??(): 충남 금산 금성산 술
래길
○9.??(?)화순 한천 돗재-태악
산-노인봉-성재봉/동가리계곡
○9.??(?)구례 산성봉-요강바
위산-천왕봉
○11.11~13(2박3일): 인천광
역시 옹진군 백령도ㆍ대청도/둘레길동호회
○2023.4(초): 여수 하화도 꽃
섬
○2023.5(초): 경남 함양 악양
둑방길 꽃양귀비~자양산
(401.6M)
○2023.5(초): 경남 거창 핫들
생태공원 작약꽃~정양늪~대
야성산(267M)
○2023.5(초): 고흥 애도 쑥섬
작약꽃,꽃양귀비 탐방
■후기: 오늘은 당초 빛고을목 요산악회에서 전북 완주군 연
석산 산행이 예정돼 있었지만
비 예보로 취소되었는데, 일기
예보가 바뀌어 오전 9시 이후
로는 전국적으로 비가 그친다
는 예보에 따라 급하게 집에서 방콕하느니, 미답산인 경남 산
청읍 소재의 꽃봉산과 회계산
을 탐방하려고 광주에서 08:00
에 출발하였다. 거리상 1시간
30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판
단되었으나, 예상과는 달리 1
시간10분 여 만에 꽃봉산 들머
리인 성우아파트 옆 공영주차
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바람이 3~4M/S로 분다는 예보를 믿
고 산행에 나섰지만, 흐리다는
예보는 맞아서 후텁지근한 날
씨와 더불어 기대와는 달리 바
람이 거의 없어 무던히도 많은 땀을 흘리며 꽃봉산에 올랐다. 하지만, 고생끝에 낙이라듯이
마침내 꽃봉산 정상에 올라서
자 뜻밖에도 기가막히게 360
도 조망이 펼쳐졌다. 하물며, 꽃봉산 정상에서 눈앞에 전개
된 찬란한 경관은 지리산을 호
위하는 힘찬 산세와, 꽃봉산·회
계산을 휘감으며 흐르는 경호
강이 어우러져 한 폭의 진경 산
수화와 다름없었다.
또한 왕산 필봉산도 모자라 웅
석봉과 그 주변에 펼쳐진 웅대
한 산그리메는 물론, 경호강 물
줄기가 시원하게 터지는 탁월
한 조망처였다. 아울러, 꽃봉산
에 오르는 등로 또한 잘 가꾸어
져 있어서 아주 운치가 있었고, 해발고 역시 턱없이 낮은 산이
었지만, 조망만큼은 1000M 이
상의 고봉과도 바꿀 수 없는 명
산이었다. 한편, 꽃봉산에서 내
려와 체육공원을 지나자, 산복
도로상에 산청장례식장이 위
치하고 있어서 의외였다.
아울러, 회계산은 볼품없는 산
이었고 이후 구간은 산길이 묵
어 있어서 거칠었고, 부산일보
에서 답사기로 올린 지도에 표
기된 문암대를 지나 웅석봉 전
망대에 이르자, 웅석봉 전망대
라는 명칭과는 전혀 어울리 않
게 아무런 표식이 없는 것도 모
자라, 웅석봉을 조망할 수 없어 속은 느낌이었다.
더욱이 경호강변을 따라서 묵
은 거친 길을 따라 한참을 이동
하자, 분뇨처리장을 거쳐야 했
는데, 악취가 진동하여 꽃봉산
의 멋진 기억을 상쇄하는 안타
까운 점이 아쉬웠다.
다만, 분뇨처리장을 지나자 해
운각이라는 누각과 그 옆의 널
찍한 암반 및 거벽에 새겨진 연
화대는 의외의 인상적인 수확
이었다.
이윽고, 많은 땀을 흘리며 산행
을 마치고 원점회귀 후, 주차장 옆의 청소년수련원 화장실에 들러 머리를 감고 약식으로 상
반신의 땀을 씻어내자 한층 개
운해졌으나, 유달리 후텁지근
한 날씨에 워낙 땀을 많이 흘린
뒤라서인지, 더이상 트레킹 할 맘이 달아났다. 당초 목표는 산
청읍 항노화산들길-명상의길
(옥산-향교산)을 연계 트레킹
하려 했으나, 도저히 이어 탈 생각이 나질 않았다. 아울러,
도시락을 준비해 왔지만 산청
읍 식당에서 매식을 하려했으
나, 어차피 귀광하여 또 뒷풀이
를 해야 하기에 매식하기가 어
중간하여 점심을 포기하고, 심
공형님이 싸오신 빵으로 대신
한 뒤, 광주로 이동하여 점심겸 뒷풀이를 하기로 하고 귀광길
에 올랐다. 마침내 우리 집에 차를 파킹하고, 택시로 동구 학
동 대우회관으로 이동하여 한
우 생고기로 술 한잔하려고 맘
을 먹어 2시반쯤 식당에 도착
했는데, 아뿔사! 3시부터 5시
까지 종업원 휴식 시간겸 저녁 준비 시간이라며, 접수를 정중
히 거절하는게 아닌가! 어쩔 수 없이 그 식당을 나와 주변 먹거
리 골목을 수도없이 탐문했지
만, 똑같이 3시부터 5시까지 음식을 먹을 수 없었다. 고민고
민하며 혹시나 하고 3시를 넘
기면서 까지 주변 식당을 뒤졌
지만, 배는 고파오고 먹을 곳이 없어 고민하던 차에, 차선책으
로 남광주시장 국밥집으로 버
스를 타고 이동하기에 이르렀
다. 항상 다니던 식당은 돼지국
밥 집이었으나 기왕 늦은 점심
이기에, 기왕이면 소고기 머릿
고기 수육으로 먹으려고 고흥
식당으로 들어갔다. 소맥을 곁
들인 낮술로 기분좋고 맛있게 점심 겸 뒷풀이를 마치고 버스
를 타고 귀가하였다. 오늘도 후
텁지근한 더위로 땀을 많이 흘
려 고생스러웠고, 학동에서 점
심을 사먹으려고 30분 이상 헤
맸지만, 멋진 미답 산을 다녀와
서 아쉬운대로 만족스러웠다. 아쉬운 점은, 요즘 우리나라도 과거와는 달리 선진화되고 개
벽하여 소위 을의 시대가 도래
한 만큼, 오후 3~5시 까지 거의 모든 식당이 유럽의 시에스타
(점심시간에 서너시간 동안 낮
잠을 자거나 휴식하는 시간) 마냥, 브레이크 타임을 갖는 종
업원 천국이 된 시국임을 여태 모르고 있었던 내자신이 한심
했다.
■산 소개: 꽃봉산(236m)은 경남 산청군의 산청읍 옥산리
에 있는 산으로, 다른 이름으로
는 화봉산, 화점산, 삼봉이라고
도 불렀다. 산청 읍치의 동남쪽
에 위치하고 있다. 꽃봉산에는 古山城이 있었다. 지리지와 고
지도를 근거로 위치를 추적해 볼 때, 꽃봉산을 포함한 옥산리 일대 산의 옛 이름은 동산(東山)으로 보인다. 동산은 산청 읍치의 진산이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산청)에 기록되기를, "동산은 현 동
쪽 3리 지점에 있으며 진산이
다."라고 하였으며, 『산청군
지』에도 "안음의 덕유산에서 맥이 온다. 진산이다."라고 기
재하였다. 동산이라는 명칭은 읍치의 동쪽에 있어서 유래되
었을 것으로 보인다.
동산은 규모는 작지만 읍치의 진산이라는 위상을 반영하여 중요하게 취급되었으며 조선
시대 대부분의 산청 지도에 표
기되었다. 『영남지도』(산청), 『조선
지도』(산청), 『지승』(산청
), 『해동여지도』(산청), 『광여도』(산청) 등에 동산이 읍치의 동쪽에 그려졌다. 『1872년지방지도』에는 읍
치 동편과 정곡역(正谷驛) 아
래 등 두 개의 동산이 표기되
었다. 『대동여지도』에 동산
은 산청 읍치의 북쪽에 표현되
었으며 황산으로부터 맥이 오
는 것으로 그려져 있다.
■산청 ‘항노화 산들길’ 준공
○2020.10월/사업비 27억원 들여 청춘의 길 등 3개 코스 6.5㎞(동의보감 시오리길·경
호강 100리길 연계 코스)
http://naver.me/5g35pEoM
첫댓글 날씨도 더운데 산행 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덕분에 좋은 산행이었습니다
학동에서 식사겸 한잔 할려고 했는데 근방 식당들이 약2시부터 5시까지
휴식 시간을 갖어 의아 했지만 어찌보면 맞는 일 갔기도 합니다
아무토록 고맙고 좋은 산행이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대신 소머리수육으로 맛나게 먹을 수 있어서 위안이 되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