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는 곡물 중 가장 안좋은 종류라 이번에는 밀가루만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일단 밀가루는 대부분의 곡물음식과 마찬가지로 GI(혈당지수)가 매우 높습니다. 특히나 밀가루 음식은 마치 설탕처럼 인슐린을 급상승시키는 음식이죠. 인슐린이 높아지면 살을 빼기 어려워지고요. 그래서 몸의 지방을 없애려면 밀가루를 금해야 하는 겁니다.
또 밀가루에는 글루텐(Gluten)이 들어 있습니다. 글루텐은 밀가루 뿐만 아니라 보리 호밀 귀리 등에도 들어있는데요. 이 글루텐은 몸에 심각한 손상을 줍니다. 특히나 다른 곡물에 들어 있는 렉틴(Lectin)이나 피틴산(Phytates)과 비교가 안될 정도이지요. 그럼 밀가루가 왜 안 좋은지 하나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살펴볼 것은 글루텐(Gluten) 입니다
먼저 글루텐은 밀에서 발견되는 단백질의 80%를 차지합니다. 누군가는 글루텐은 셀리악(Celiac) 병을 앓고 있는 사람만 피하면 된다고 합니다. 바로 자가 면역 질환으로 글리아딘(Gliadin)에 의해 생기는 몸의 이상 반응이 셀리악 병이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도 정도의 차이만 있지 밀가루 섭취가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글루텐은 전체의 80%에 장 염증을 일으키고, 30%는 장의 글루텐단백질에 대항한 항체를 만들게 합니다. 물론 장에서 항체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글루텐에 대해 장이 곧바로 반응하지 않는다면 글루텐이 더욱 쉽게 혈액에 침투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글루텐단백질에서 가장 문제를 일으키는 부분인 글리아딘(gliadin)은 췌장이나 갑상선 등의 장기와 구조가 유사합니다. 따라서 글리아딘에 대항해 만들어진 항체가 나중에는 어이없게도 자신의 장기를 공격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갑상선 기능저하증 (hypothyroidism) 이나 당뇨병(Type-1)이 생기는 원인이 됩니다.
장누수 증후군 (Leaky Gut S.)
또한 글루텐이 장내에서 일으키는 염증반응은 장내 세포를 죽이고 산화를 일으킵니다. 이 결과 장누수 증후군(leaky-gut syndrome)이라 불리는 증상이 생깁니다. 장누수 증후군이란 세균 단백질이나 다른 독성 물질을 장이 무사 통과시키는 증상입니다. 따라서 몸에 독성이 배출되지 못하고 차곡차곡 쌓여 각종 알레르기를 일으키게 됩니다. 또한 장누수가 생기면 소화도 제대로 되지 않아 영양결핍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또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Gluten은 잠재적 발암 촉진 물질이라고까지 합니다.
WGA는 밀가루에서 발견되는 렉틴(Lectin)입니다. WGA (wheat germ agglutinin)는 글루텐처럼 장내 세포를 죽여 장누수 증후군(leaky-gut syndrome)을 불러옵니다. 또한 장의 세포점막 (mucus membrane)을 방해해 세균을 급증시켜 GERD나 궤양같은 문제를 불러오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밀가루 소화 중에 나오는 아편 펩타이드(opioid peptides) 는 신체에서 몰핀이나 아편같은 마약과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밀가루는 중독 물질인거죠. 밀가루는 기본적으로 설탕처럼 혈당을 급등시켜 잠시 동안 기분을 좋게 합니다. 그리고 슈거크래쉬(Sugar Crash)가 발생하면 다시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 밀가루 음식을 찾게 됩니다. 하지만 그 뿐만 아니라 밀가루의 글루텐의 폴리펩타이드(polypeptides) 성분이 혈관을 지나 두뇌의 마약 수용기(piate receptors)에 달라붙어 마치 마약을 복용한 듯한 쾌락을 줍니다. (밀가루 음식 끊기가 어려운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이죠)
William Davis박사에 따르면 사람들이 밀가루를 먹게 되면 약간의 희열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리고 밀가루를 끊게 되면 불쾌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고, 그 증상은 1주일동안 지속된다고 합니다 아편 펩타이드는 정신분열증(Schizophrenia) 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하고, 정신분열증 환자에게서 밀 음식을 끊었더니, 증상이 호전되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William Davis 박사에 따르면 밀에는 아밀로펙틴(amylopectin)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설탕보다 더 빨리 혈당을 올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혈당이 급상승한 후에는 역시나 급하강이 이어져, 쉽게 허기가 느껴지고 피곤해집니다. 그래서 밀가루 음식을 먹게 되면 계속해서 반복해서 과식을 하게 되는 겁니다.
GI가 낮은 식품이 안정적으로 혈당을 유지시켜줌을 볼 수 있습니다.
박사는 환자들에게 밀가루를 끊게 해서 식욕 자극과 인슐린 증가를 막자, 자연적으로 지방이 빠졌다고 합니다. 바로 이것이 Davis 박사가 밀가루 똥배 (Wheat Belly)에서 말하는 내용입니다. 밀가루 똥배란 밀가루가 계속해서 인슐린을 높임에 따라 계속해서 신체에 지방이 쌓이는 증상입니다. 특히 내부 장기에 쌓이는 지방은 극히나 위헙합니다. 심장병이나 당뇨병으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혹시나 여기서 체중이 정상인 사람들은 상관없겠지 하는 생각을 가질런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고 정제된 탄수화물을 LDL (low-density lipoprotein )을 만듭니다. LDL은 안좋은 콜레스테롤이죠. 동맥경화(atherosclerotic plaque)의 원인이 되고 나중에 심장병이나 뇌졸중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밀가루같이 GI가 높은 음식을 먹게 되면 당화반응(glycation)으로 이어져 단백질이 손상을 입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관절염이나 백내장 혹은 조기 노화를 불러옵니다.
인류는 곡물을 소화시킬 수 있을 만큼 진화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그 중 밀가루와 밀가루의 글루텐 단백질은 가장 안좋은 축에 속합니다. 그럼에도 밀가루 음식이 사방에서 번창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안타깝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많은 질병과 질환은 바로 밀가루 음식의 섭취로부터 오는 경우가 많고, 단지 밀가루만 끊었는데도 많은 병세가 호전되는 것을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펠리오 식단을 하는 사람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끊어야 하는 음식이 바로 밀가루입니다. 그리고 만약 면역질환이나 소화문제를 앓는 사람은 더더욱 끊어야 하죠
출처 http://paleo.tistory.com/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