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사람들이 OECD 국가 중 저축에 대해 가장 많이 신경을 안쓰는 나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서유럽의 유명한 복지국가에 견주어도 복지정책이 잘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뉴질랜드 사람들이 돈을 조금씩이나마 모아두는 이유는 바로 여름 휴가기간에 돈을 왕창 풀려고 벼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에서는 이미 연말 휴가기간 소비를 위해 보험같은 것도 든다고 하던데요. ㅎㅎ
각 상점들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두고 사람들의 넉넉한 마음에 지갑을 열기 위해 각종 할인행사들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시점에 가장 기대되는 날이 바로 Boxing Day 죠.

Boxing Day
영연방 국가에 속한 뉴질랜드는 다른 영연방 국가들과 같이 Boxing Day 라는 날을 공휴일로 지정해 오고 있습니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복싱데이는 전통적으로 영국에서 각 회사들은 직원들에게 남은 제품이나 음식들을 선물로 주고 또 집 주인들도 세입자들에게 이런저런 선물들을 했다고 하는데요. 그런 선물들이 각각 박스에 담겨 전해졌다고 해서 Boxing Day 라고 명명되었다 하네요 ^^
현대에 와서는 각 상점들은 식품 의료를 비롯 전기전자 제품 등에 대해 최대 50% 까지의 파격적인 가격할인 마케팅을 해서 한 해의 제고를 소비하고자 하죠.
뉴질랜드 사람들은 이 날에 크리스마스와 이어서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뜻깊은 날로 여유있는 날들을 보내는 편으로 크리스마스와 새해 휴일 사이에 사람들의 휴식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물론 각 학교들과 대부분의 뉴질랜드 회사들이 휴가를 갖는 시기이기는 하지만요.

그동안 사고 싶었던 물품이나 제품이 있었다면 이 날을 한번 노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날에 저렴해진 TV 나 컴퓨터 또는 스마트 폰 등 IT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으니까요.
지혜로운 경제적 소비 하는 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