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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계산 (주차장-이수봉-메타세콰이어길) |
산행은『 중년의 열정 』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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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2014년03월02일(일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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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맑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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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청계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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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
청계사입구-원통사지-절고개허릿길-이수봉-갈림길-청계사입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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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약4시간30분(휴식시간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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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 |
열세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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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
푸른산산악회 |
[청계산] 빨강 선 입술 / 끌림의 포인트네 / 불타는 열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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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구간 및 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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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5 |
[청계사주차장] |
- 모임 /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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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7~14:52 |
[원통사지] |
- 시산제 / 선물 및 기념품 증정 / 제비뽑기(꿈과 꿈 대결) / 식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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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7 |
[이수봉] |
- 인증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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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2 |
[갈림길] |
- 오른쪽으로 부지런히 내려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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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4 |
[메타세콰이어길] |
- 테크목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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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0 |
[청계사주차장] |
- 도착 / 인덕원 식당에서 케익절단(진이님700백회, 왕늘보40회, 해오름100회) |
덜커덩덜커덩 소리를 내면서 천천히 휘어지며 내려가는 전철 차창으로 들어오는 수리산 태을봉의 하늘은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이었다. 요즈음 계속되는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는 탁탁하고 하늘은 뿌옇게 드리워져 상쾌함을 느낄 수가 없었는데 일요일인 이날은 언제 그랬냐는 듯 화창한 푸른 하늘이 드리워져 있었다. 거기에다 따뜻한 햇볕이 내리고 있어 포근하였고 가끔 살랑살랑 바람이 불어와 볼태기를 스쳐 가노라면 봄이 시작 되었음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 그는 삼월 들어 산방의 첫 산행이고, 그가 느림보 산행에 참석한 지 딱 일 년이 되는 날이다. 그때는 광교산으로 운봉 형을 따라가서 뭣 모르고 즐겁게 산행을 했었는데 이날에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어서 그 혼자만이 참석해야만 했단다.
초목들은 죽었다가 봄이되면 다시살고 일어나는 봄기운은 얼은대지 녹이는데 어쩌다가 떠난사랑 미련아직 남았어도 한번식은 사랑열기 돌아온다 기별없네
육십평생 지금까지 기도하는 마음으로 어떤때는 다급하게 어떤때는 느긋하게 애지중지 내사랑을 간직하며 그리면서 님을향한 그리움을 합장하며 기다리네
청계사길 뒷자락에 들려오는 뽕짝가락 애절함이 스며들어 판단력을 앗아가니 아차순간 놓쳤다네 원통사지 들머리를 가시덤불 헤치면서 제자리로 들었다네
맑은햇살 낙엽위에 누어있는 제그림자 제아무리 밟으려고 애를써도 못밟는건 볼품없고 힘없어도 있는현실 때문이라 브랜드의 허상보다 실속가치 우선이네
느림보팀 시산제라 업드려서 삼배하니 산신령님 기분좋아 선물들을 하사했고 누구꿈이 더쎄던가 제비뽑기 웃음소리 상금받아 기분좋고 선물받아 기분좋네
이수봉을 지나면서 내리막길 들어서고 느린걸음 출장가고 빠른걸음 앞장서도 물이오른 중년들의 세상사는 수다소리 관셈보살 주여주여 나를살려 주옵소서
겉으로 보아서는 죽은 듯한 나무들도 만져보고 비틀어 보면, 대들듯이 꿈틀대면서 죽지 않았다는 신호를 전해온다. 어떤 때는 살갗 찢어지는 소리를 내면서 새로운 생명을 내보내기도 하니 이것이 움 부르트는 소리일 것이다. 이렇게 새 생명이 꿈틀대는 봄의 문턱에서 왕늘보 산행팀의 시산제도 있었고, 이벤트를 마련하여 여러산우님들에게 선물도 주시어 즐거움을 주었단다 리딩하신 대장님과 함께하신 산우님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항상 배려하여 주시는 리딩 대장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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