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를 떠나온지 4개월여...
서울에 있는 두 딸애들이 내려와서
우리는 속초를 가기로 하였다.
토요일 10시....
속초로 가는 마음은 한없이 기쁘기만 하였다.
미시령 정상에서 아직도 많이 쌓여있는 설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본다.
아스라이 펼쳐지는 속초 시내모습... 그리고 동해바다....
속초는 언제나 우리를 이렇게도 반겨 주는구나... 후후~
그동안 냉면이 먹고 싶었기에 단골 냉면 전문집에서
냉면으로 점심을 하였다...
예나 변함없이 반겨주는 식당아줌마....
인근에 있는 전에 다니던 교회를 들렸더니 마침 목사님이 계셔서
차 한잔을 여유롭게 마시고...
외옹치를 지나면서 펼쳐지는 동해바다는 언제봐도 싱싱하다.
대포항에서 생선을 사는김에 서울 누나집에도 택배로 보내주고..
우리 먹을것도 넉넉히 사본다..
몇사람 만나서 이야기 하다보니 금방 저녁 시간이 되었고..
서점을 하시는 큰 처형네에 가서 모처럼 속초회를 실컷 먹었다...
주일 예배를 전에 다니던 교회에서 드리고 많은 사람들을 보고..
바다도 다시 한 번 더 보고...
회도 한 번 더 먹고 갔으면 좋겠는데...
홍천교회에서 맡은 일땜에 할수없이 우리는 9시경에 캄캄한
미시령 고개를 넘어와야만 하였다....
하얀눈.....바다.... 냉면... 회.... 그리고 반가이 맞이해주는
옛 사람들..... 낯익은 거리.....
정녕 속초는 나에 제 2의 고향이다..
카페 게시글
이야기 사랑방♨
속초... 바다.. 냉면... 회...
야곱
추천 0
조회 26
05.01.23 21:16
댓글 1
다음검색
첫댓글 감회가 새롭네요.. 바다 내음이 많이 그립기도 하구요.. 정감 어린 글,, 추억의 뒤안길을 걸어보게 되었습니다.. 고운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