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고수]

비타민C란?

아스코르브산으로도 불리는 비타민 C는 많은 음식물에 함유되어 있는 수용성 비타민입니다.

비타민 C는 피로 해소부터 피부 미백, 면역력 증진까지 다양한 이점을 제공하지만,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성할 수 있는 영양소가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비타민이 함유된 음식이나 비타민제를 통해 섭취할 수밖에

없는 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동물들은 스스로 비타민 C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 지용성 비타민과 수용성 비타민의 차이

비타민은 용해되는 성질에 따라 지용성 비타민과 수용성 비타민으로 나눕니다.

• 지용성 비타민

탄소사슬 구조를 띠고 있어서 물에 잘 녹지 않는데요, 대표적으로 비타민 A, D, E, K를 지용성 비타민으로

분류합니다. 지방이 들어있는 음식과 함께 섭취할 시 흡수율이 더 좋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수용성 비타민

물에 잘 녹는 비타민B, C를 수용성 비타민이라고 합니다.

음식 섭취를 통해 소장으로 흡수된 수용성 비타민은 필요한 양만 합성하고 나머지는 소변을 통해 배출하기

때문에 결핍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음식을 통해 자주 보충 해줘야만 합니다.

▶ 비타민 C의 놀라운 역할과 효능

비타민 C는 단순히 건강 유지뿐만 아니라, 몸속 여러 시스템에 다음과 같은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 상처 치유와 콜라겐 합성

비타민 C는 콜라겐이라는 단백질을 합성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즉, 콜라겐은 피부, 연골, 뼈 등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로써 상처 치유와 피부 탄력 유지에 큰 역할을 합니다.

• 항산화 효과

잘 알고 계시다시피, 비타민 C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작용해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합니다.

활성산소는 세포를 손상시키고 노화를 촉진하는 주범인데요, 이를 제거함으로써 심혈관계 질환, 암, 백내장 같은 만성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합니다.

• 면역력 강화

그리고 감기에 걸렸을 때 비타민 C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이는 비타민 C가 몸속에서 면역 세포를 활성화하고, 감염에 저항하는 능력을 강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터페론이나 면역글로불린 같은 면역 관련 물질의 생산도 촉진합니다.

• 피부 미백

비타민 C는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기미나 주근깨를 방지하고 피부를 맑고 환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미용 업계에서도 빠지지 않는 성분입니다.

• 콜레스테롤 관리

국내대학의 연구에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C를 복용한 실험군에서 복용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체중, 허리둘레, 체지방량, 체지방률, 혈중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유의하게 감소되었다고 합니다.

​			결핍과 과다복용 시 증상

▶ 비타민C 결핍증,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비타민 C가 부족하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문제는 괴혈병입니다.

항해사들에게 괴혈병은 오래전부터 게 치명적인 질병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는 오랜 항해를 하는동안 신선한

채소를 쉽게 접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 합니다.

이렇듯 괴혈병은 혈관과 뼈가 약해지면서 잇몸 출혈, 멍, 치아 탈락 같은 증상을 동반합니다.

즉, 처음에는 피로감이나 식욕 부진 같은 경미한 증상이 시작되다가 점점 더 심각해지면 피하나 내장 출혈로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이 밖에도 비타민C가 결핍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주로 나타납니다.

• 체중 감소

• 피부와 머리카락이 건조하고 탄력이 없어짐

• 상처가 생겼을 때 치유 속도가 느려짐

▶ 비타민 C 과다복용 시 나타나는 증상은?

비타민 C를 과도하게 섭취한다해도 신체에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습니다.

다만, 과다복용 시엔 신체에 부담을 줄 수는 있는데요, 이때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설사와 복부 경련 같은

위장관 장애가 있습니다.

또한, 대사 과정에서 옥살산이라는 물질이 생성되는데요, 이로 인해서 신장결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미 신장결석을 앓았던 분들은 고용량 비타민 C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비타민C 일일 권장량

▶ 일일 권장량

• 한국인 19세 이상 성인: 100mg

• 임신부:

• 수유부: 135mg

• 흡연자: 130mg

평균적으로 비타민C는 일일 30~180mg 정도 섭취하실 경우엔 약 70~90%가 흡수됩니다.

하루 200mg 이상 섭취 시에는 흡수율이 낮아지고 소변을 통해 배설량이 증가되며, 특히 1000mg 이상 섭취

시에는 흡수율이 50% 이하로 낮아져 몸에는 항상 일정한 농도의 비타민 C가 유지됩니다.

그러므로 보충제로 비타민 C를 무리하게 많이 섭취하신다 해도 기대하는 만큼 혈중 비타민 C농도는 올라가지

않습니다. 즉, 과잉 섭취한 비타민 C는 소변으로 모두 배출됩니다.

▶ 복용시간

비타민 C는 산성을 띤 영양소 물질입니다.

그러므로 빈속에 먹으면 속쓰림이나 복부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식사 후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또한, 한꺼번에 많은 양을 복용하기보다는 여러 번 나누어 섭취하면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