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치솟고 있다.. 영국의 부동산정보업체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 분기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12개월 동안 서울 고가 아파트값은 24.7% 상승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현대 아파트를 보자. 1976년에 지어진 이 곳은 전용면적 48평대 아파트 매매가가 32억 원에 달한다. 롤스로이스 컬리넌을 5대 사고도 남을 금액이다. 이 돈으로 해외에서는 어떤 집을 살 수 있을까? 마침, 비슷한 금액대의 재미있는 매물이 올라왔다.
부동산 사이트 스탠리 베스트(stanleybestestateagents.co.uk)와 언크레이트(uncrate.com)에서 소개한 집은 아일랜드에 위치한 단독 주택이다. 벨파스트(Belfast) 국제공항에서 약 40분 거리에 위치한 200평 크기다.
3만 3,276평 토지 위에 지어진 이 집은 호화롭다. 방 5개와 화장실 4개, 응접실 4개, 차고 3개 등이 있으며, 실내 수영장과 체육관, 영화관, 사우나실, 헬기 착륙장도 있다. 집 주변에는 넓은 들판과 나무 등 대자연이 가득하다.
가장 특별한 점은 집 옆에 만들어진 카트레이싱용 트랙이다. 어쭙잖게 만들지는 않았다. 길이가 1km를 넘고 좌우에 연석까지 갖춘 진짜 트랙이다. 전남에 위치한 영암 카트 경기장 길이와 비슷하다.
10개의 코너, 세이프티 존, 충돌 대비 타이어, 레이스 컨트롤을 위한 사무실, 시상을 위한 단상과 정비소까지 갖춰져 있다. 바로 옆에는 바비큐장과 놀이터, 어린이들을 위한 트랙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