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주택 거래가 부동산 최대 호황기였던 2008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관측됐다.
계속된 전세난에 매매로 돌아선 세입자가 늘어나고 있고 최저금리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부동자금이 주택시장에 몰린 결과로 분석된다.
1일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3월 강원도내 아파트거래량은 3931건으로 2008년 같은 기간(3820건) 거래량을 넘어섰다.
2008년 도내 아파트거래량은 3만3088건으로 2007년 2만5589건에 비해 7499건 급증하는 등 도내 부동산 최대 호황기로 기록되고 있다.
부동산 호황에 힘입어 도내 아파트값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춘천 후평동 춘천더샵 아파트 53㎡의 매매가는 2008년 9200만원에서 지난달 1억 5650만원, 전세가는 6000만원에서 1억1250만원으로 각각 6450만원, 5250원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원주 무실동 뜨란채2차 아파트 84㎡의 매매가는 2008년 1억8000만원에서 지난달 2억1250만원, 무실주공3단지 아파트 36㎡의 매매가는 2008년
5000만원에서 지난달 8900만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강릉 교동 롯데캐슬1단지 아파트 135㎡의 올해 2월 매매가는 3억원으로 한 달간 1500만원이 올랐고 견소동
한신아파트 116㎡는 725만원 상승했다.
박성준
<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