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 이야기
임중심
유튜브 <너와 나의 은퇴학교>에는 회원수가 60 만 명이다. 외과의사 박춘근 박사는 본인의 파킨슨 경험을 유튜브에 공유하면서 다음과 같은 소회를 밝히고 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의과대학에서 공부했던 파킨슨병은 파킨슨에 ‘파’자도 몰랐던 것 같다.”고 솔직한 감정을 술회하고 있다.
파킨슨의 대표적인 전조증상은 변비, 잠꼬대(REM증후군), 후각 장애이다. 50대 이후 3개중 2개가 있다면 파킨슨 위험군이 되는 것이다. 3가지 증상모두 자율신경계증상들이다. 자율신경 실조증은 만성적인 스트레스, 음식과 관련된다.
양방에서는 파킨슨병을 중뇌의 흑질에서 도파민의 생산이 안 되는 병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래서 레보도파 같은 도파민전구체 투여를 주 치료로 하고 있다.
허니문기간이라 해서 이런 약물사용으로 인한 약의 효과가 좋게 나타나는 기간은 길지가 않다. 또한 무도 병이라고 해서 잠잘 때 춤추는 것 같은, 도리깨질의 이상 운동증이 나타나고 기립성저혈압, 두통, 하지부종등도 흔한 약물 부작용이다.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 파킨슨은 단순히 두뇌흑질 부위의 도파민 분비가 부족해서 생기는 극소질환으로 보면 안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병증의 배후에는 뇌와 전신의 혈액순환장애가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도파민부족은 파킨슨 증상일 뿐, 그 본질이 아니다. 파킨슨의 본질은, 왜? 뇌의 신경세포가 도파민을 원활하게 분비하지 못하는가이다.
원인은, 동맥경화와 그로인한 혈액순환장애이다. 뇌혈관에 기름때가 끼어서 혈관이 좁아져 혈액공급이 안되니 도파민을 생산해야할 뇌신경세포가 죽은 것이 원인이다.
뇌세포를 다시 살려내서 도파민을 원활하게 생산할 수 있다면 파킨슨은 치료가 되는 것이다. 뇌에 있는 1,000억개의 뇌세포들은 우리 몸에서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을 받아야 그 삶을 영위할 수가 있다.
2018년 콜롬비아대학(의과대학)에서 죽은 뇌세포도 재생된다는 것을 발표하였다. 이제는 파킨슨 치료에 대한 접근법도 달라져야 한다고 본다.
파킨슨의 원인은 도파민 부족으로 한정할 수는 없다. 도파민 부족은 파킨슨의 증상에 불과하다. 진짜 원인은 도파민을 생산할 수 없는 세포의 환경에서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
뇌의 신경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해서 도파민을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신의 피의 오염과 혈관 막힘을 개선해야 한다. 이것은 생활습관문제와 직결되는 것이다.
이나라 최고 갑부 중 한사람인 원유그룹 젠기스 회장님이 병원을 찾아왔다. 지병인 파킨슨병을 고치기 위해 유명한 곳은 많이 찾아다녔다고 한다. 수많은 파킨슨 증상 중 대부분이 내가 치료하는 4개월 동안 호전되거나 소실되었다. 그 고마움 때문이었는지 나와 의형제사이가 되었다.
파킨슨 같은 만성퇴행성질환은 완치의 개념은 없다. 증상의 완화와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게 치료의 목표가 된다. 파킨슨은 만성퇴행성질환으로 20여가지 이상의 합병증이 계속진행되는 질환이다.
배뇨장애, 변비, 기립성저혈압, 팔다리 감각이상, 수면장애, 우울증, 안구건조증, 체온조절장애,팔다리 시림증, 손떨림, 강직, 경직, 서동증 등등.
이러한 무서운 합병증들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질병이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에도 치료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 적극적인 치료로 삶의 질을 높여야하는 질병인 것이다.
만성질환은 생활습관 병이다. 만성병의 치료는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한다. 파킨슨을 완치할 수 있는 약은 있을 수 없다.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칠 수 있는 약이 어디 있겠는가?
파킨슨은 병원에서 치료할 수 있는 병이 아니다. 환자스스로 생활습관을 고쳐 치유에 이르러야 한다. 이 길만이 파킨슨의 수많은 합병증 등에서 벗어나는 길이 될 것이다.끝
첫댓글 파킨스 병에 대하여 참으로 유익한 내용입니다.
도파민 부족은 파킨스 증상일 뿐 그 본질이 아니라는 것에 대하여 말입니다.
뇌의 신경세포가 도파민을 원활하게 분비하지 못해서 동맥경화와 혈액 순환 장애가 오니 말입니다.
환자 스스로 생활 습관을 고쳐 치유에 이르러야 한다는 데 대하여 전적으로 공감이 됩니다.
이 글을 가족들이 읽고 파긴스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기대해 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타이핑을 하면서 읽어보니 많은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자기 관리, 자기 의지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읽어주시고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전에 제 직속상관이 파킨슨 증세로 고생하는 걸 보았지요 열심히 약도 먹고 꾸준히 운동도 하더군요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온갖 난치병의 주원인이 잘못된 식생횔을 비롯한 생활습관에서 생긴다는 점이 마음에 담깁니다
유익한 내용을 담고 있는 글입니다.
파킨슨 병에 걸린 본인이나 가족은 진지하게 읽어보았으면 합니다.
쉽게도 명쾌하게 파킨슨을 극복하는 법을 담아놓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