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 초등학생 아이 엄마입니다.
불안감이 높은 아이라서 상담도 받고 했고 점점 괜찮아져서 최근까지는 학교를 잘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부터 아이는 짜증이 심해졌고 참지못하고 형제랑도 싸우고, 싸우면서 폭력성을 많이 보였습니다.
이런일이 학교에서도 일어났습니다 그냥 때리는건 아니고 누군가가 자기를 건드리면 발로 툭찬다거나 누군가, 어깨를 밀면 때린다거나 그런식으로 표출이 되고 있습니다.
저한테는 잘못된 행동을 하면 숨기려고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래서 왜 말을 안 해주는거야 하니 선생님한테도 혼났는데 엄마한테도 혼나기 싫어서 그랬다고 합니다. 제가 아이한테 힘이 되어야 하는데 도리어 혼내고 화내는 사람으로 인식이 되어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그리고 애들 한테는 왜 그래서 그러니 나를 건들어서 그래서 나만 안 건들면 돼라고 답하더군요. 어떻게 아이와 어떻게 해결 해야 할지 몰라 문의드리게 되었습니다.
A.
아이로 인해서 어머님께서 힘든 상태이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 또한 초등학교에 적응하고 있는 단계이니 어머님께서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의 마음을 충분히 알아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형제들이 많지 않고 코로나로 인해 친구들과 어울려 놀았던 시기도 길지 않아(코로나로 인한 공백기가 있어) 개인적인 시간을 더 많이 가졌기 때문에 관계에서의 상호작용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지 못하고 자기 중심적 해석을 할 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가정에서 귀중한 대접을 받다보니 밖에서도 그래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 좌절이나 마음 상할 일등이 발생할 수 있고 그런 상황을 노엽게 아이들이 가져 갈 수 있습니다.
상담소 등을 방문하셔서 아이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이야기를 풀어 놓으며 공격성을 표현하도록 도와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 어린 시기에 아이의 마음이 다치지 않고 학교 생활을 잘 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끓어오르는 화! 어떻게 다스릴 수 있을까?
1. 신체적 체벌하지 않기
아이가 잘 못 했을 때 엉덩이를 때리거나, 발바닥을 때리는 등의 신체적 폭력을 가하는 훈육은 좋지 않습니다.
훈육을 위한 행동이라고 해도, 아이는 부모의 행동을 보며 폭력을 배웁니다.
때문에 아이를 훈육할 때에도 대화로 풀어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2. 나의 감정 직면하기
아이가 분노 외에도 다양한 감정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직면하고 인지하는 것은, 감정을 조절하고 통제하는 길의 첫 걸음이 됩니다.
이에 감정 일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그러한 기분과 생각을 어떤 감정이라 이야기할 수 있을지 등 아이와 감정에 대해 깊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3. 협동 놀이
타인과 힘을 합쳐 하나의 목표를 위해 움직이는 것의 즐거움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폭력적인 행동은 결국 혼자 행동하게 만듭니다. 타인과 함께할 때 느낄 수 있는 소통의 즐거움, 다양함의 즐거움, 새로움의 즐거움을 위해서는 타인과 공유하고, 배려하고, 양보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가족 행복학 개론 "부모의 '대화습관'이 자녀의 인격을 형성한다“
[상담 후기] >> 부적응과 우울한 아동이 심리치료 후 IQ가 20 상승된 아동 치료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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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4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29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참고문헌
석승림,and 민하영. "또래 욕설 사용과 어머니의 반응적 양육행동이 학령기
장여옥. "부모의 양육행동이 청소년의 외현적 공격성과 우울에 미치는 영향." 청소년학연구 22.2 (2015): 199-221.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정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