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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한 글 【윤승원 에세이】구멍가게에서 뜨개질하던 ‘경찰관 아내’
윤승원 추천 1 조회 174 21.08.03 16:53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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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1.08.04 09:11

    첫댓글 ※ 페이스북 댓글
    ◆ 조용연(작가, 전 충남경찰청장) 2021.08.03. 19:50
    이쯤 되어야 진정한 ‘경찰가족’이라 할 수 있겠지요.
    아니 장천 윤승원 작가님의 누님처럼 살아온 역정이 있어야
    경찰 가족의 자격을 갖춘 것이겠지요.
    그것도 지사적인 가풍과 헌신의 대물림 속에서 맺은
    경찰인의 성공사례라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그럼요. 이 시대에 가장 비싼 것은 진실이며, 진실만이 감동을 주는 것이지요.
    아무리 AI가 발달해도 결국은 사람입니다.
    '진실한 사람'의 그 무엇, 목젖까지 떨게 하는 그 무엇!

  • 작성자 21.08.04 06:52

    ▲ 답글 / 윤승원 2021.08.03. 20:00
    동생이 누님 자랑하는 것은 조금 과해도 흉이 아니겠지요? 이런 글을 쓰면서 죄송스러운 것은 누님의 헌신적인 삶을 언급하면서 필력이 부족하여 만분의 일도 표현하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구멍가게 채소 장사하시던 누님이 팔순을 바라보는 연세에 유명백화점 시니어 팻션 모델에 선발되다니 동생이 아무리 숨기고 싶어도 도저히 숨기기 어려운 <사건>이었습니다. 조용연 작가님이 제 심정을 그리 따뜻하게 이해해 주시니 감동의 물결이 파도처럼 밀려옵니다.

  • 작성자 21.08.04 06:52

    ◆ MyoungSun Kim(시인, ‘한국문학시대’ 발행인) 2021.08.03.
    경찰 가족의 시원이시군요.
    경찰보다 순사라는 말이 친근감 있어 좋아요.
    巡査 돌아다니며 민중의 삶을 보살피는 사람.
    그야말로 민중의 지팡이지요.
    저의 숙부께서도 순경이셨어요.
    사람 잡아가는 사람이 아닌 사람을 지켜주는 사람.
    참 어렵고 힘든 일을 하는 봉사자입니다.
    이제 아들 같은 젊은 경찰들 불편하지 않게
    살려고 합니다.
    모든 경찰 가족 여러분에게 평화와 행복을 빕니다.

  • 작성자 21.08.04 06:52

    ▲답글 / 윤승원 2021.08.03.
    김 회장님께서도 그러고 보면 ‘순사가족’이시군요. 순사라는 말이 본래 좋은 뜻인데 일제 치하의 순사 악명 때문에 자유민주주의 선량한 대한민국 경찰이 억울하게 이미지 손상을 입은 측면이 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지금 이 시간에도 불철주야 고생하는 경찰관들에게 김 시인님의 따뜻한 격려는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 21.08.04 06:52

    ※ 대전수필문학회 댓글
    ◆ 이남천(교육자, 수필가) 2021.08.03 22:21
    윤승원 선생님!
    우리 사회의 전통적이며 전형적인 모범 가정담,
    밝고 가벼운 마음으로 잘 읽었습니다.
    연세보다 한창 젊어 보이시는 누님!
    외모는 곧 내면의 표상.
    곱고 아름다운 그 마음이 오늘의 아름다운 가정을 가꾸셨겠습니다
    고생으로 초대해 온 행복, 오래도록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 작성자 21.08.04 06:53

    ▲ 윤승원 2021.08.04. 02:44
    누님의 고생스럽고 힘들었던 세월의 한 단면을 동생인 제가 글로 써서 이남천 작가님으로부터 넘치는 찬사를 듣습니다. 이 세상에 단 한 분뿐인 저의 누님은 제게 어머니 같으신 분입니다. 노년에 가장 가까이에서 허물없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유일한 동기간입니다. 이남천 선생님 귀한 댓글을 누님께도 전하면 부끄러워하면서도 감사의 눈물 흘리실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21.08.05 08:42

    장천 선생! 누님의 오늘의 영광은 '노익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일반적으로는 신체의 건강에 쓰입니다. 그러나 정신과 활동이

    지난 날의 생을 바탕으로 더욱 성숙할 때에도 쓸 수는 있는 말은 아닐까요? 누님의 일생을 요약해서 짚어 주신 점 많은 사람에게 귀감이 될 것입니다.

    경찰들에게는 명예로운 일화로 읽힐 것이고 직업의 자긍심을 갖기에 아주 값진 글입니다.

    누님과 어머님의 사진에서 얼굴에 띤 미소는 마치 서산마애불을 백제인의 미소라고 칭하는 데 이와 비슷한 감을 느꼈고, 서양의 모나리자의

    미소와도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더욱 즐거운 일이 있을 것이라는 예감을 가집니다.

    감사합니다. 경찰가족 파이팅! 전국의 경찰 파이팅을 외치며 응원하고 싶습니다.

  • 작성자 21.08.04 08:31

    <서산 마애불의 백제의 미소>라는 표현이라든가 <서양의 모나리자 미소>라는 표현은 어디서 쉽게 들을 수 없는 과분한 찬사입니다. 한평생 동서양의 역사를 연구하시고 가르쳐 오신 정 박사님만이 들려주실 수 있는 최상 최고 칭찬의 말씀입니다.

    젊어서 고생 많이 한 사람이 몸도 쉽게 늙는다고 하는데 저의 누님은 힘든 일도 많이 겪으시면서 정신력으로 잘 이겨내셔서 그런지 표정이 늘 밝습니다. 온화한 성품이나 자애로운 얼굴 표정이 어머니를 꼭 닮아 그렇다고 제가 말씀드렸더니, 누님은 눈물을 흘리시면서 "어머님 감사합니다. 너무 보고 싶어요. 요즘 부쩍 어머니 그리움에 눈물 흘리는 날이 많아요." 하시더군요.

    정 박사님 따뜻한 격려 말씀 누님께도 전해 드리면 또 한번 크게 감사와 기쁨의 눈물 흘리실 것만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 21.08.13 21:40

    아름다운 이야기와 아름다운 영상들입니다.
    어찌 그 아름다움을 필설로 다할 수가 있겠습니까.
    아름다움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것이니 문자그대로 언어도단의 경지라고나 할까요?
    '書不盡言 言不盡意'라고한 성인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분당에서 청계산

  • 작성자 21.08.14 06:51

    전국 150만 전 현직 경찰인과 경찰가족들이 애독하는 <警友新聞>청탁으로 칼럼과 에세이를 쓰고 있습니다. 이 신문에 매달 글을 쓰려니, 힘들고 고생스러웠던 과거 일들이 수없이 떠올라 어느 것은 한숨짓게 하고 어느 것은 눈물짓게 합니다. 이번 달엔 경찰관 아내였던 저의 누님을 주인공으로 글을 쓰자니 존경하는 지교헌 박사님 귀한 말씀처럼 필설로 다 형언하기 어렵습니다. '젊어서 고생해 봐야 노년에 얘깃거리가 풍부하다'는 말을 <동서양의 명언집>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요즘 누님과 전화 통화로 지난 세월을 추억하면서 울고 웃는 일이 많습니다. 지교헌 박사님, 사랑이 넘치는 과분한 격려 말씀 감사합니다.

  • 21.08.19 00:36

    "누님과 함께 지난 세월을 추억하면서 울고 웃는다"는 글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자당님과 누님의 아름다운 자태처럼 장천선생의 글도 아름답기만 합니다.
    아름다움은 곧 진실이며 행복이며 삶의 보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교헌)

  • 작성자 21.08.19 13:11

    지 박사님 따뜻한 격려 말씀에 감동합니다.
    누님께서도 지 박사님 댓글을 보고 계시니
    감동하시리라 믿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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