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28~08.02 여름캠핑(대천해수욕장 주변) -1-

2010년 여름휴가를 맞이하여 제법 여유로운 캠핑을 다녀왔다. 마음만 먹으면 갈수도 있는 콘도도 포기하고 캠핑을 선택했다...이 무슨 개고생이냐는 주변의 만류에도 웃으며 다녀올 수 있는 여유가 내게 생겨났다는 것이 행복할 뿐.... 캠핑도중 방문한 천재일우 가족 덕분에 캠핑의 질이 더욱 높아지는 효과까지 경험할 수 있었고.... 이렇게 다녀온 두가족을 흔적을 소박하게나마 남겨본다.   처음 도착한 대천해수욕장의 캠핑장(일반인 출입금지지역)은 넓디 넓은 부지에 달랑 3동만이 자리했다. 말 그래도 황제캠핑이......되는 듯 했다...하지만 2일차부터 들어오는 캠퍼들의 발걸음에....역시 휴가는 휴가...헉헉.... 게다가 오토캠핑장이 아닌지라 한낮더위에 장비를 옮기려니 .....오마이갓.....   그렇게 도착해서 싸이트 방열하고...첫날밤 랜턴을 텐트옆 소나무에 걸어놓고 보니 제법 운치있어 기록에 남겼는데 ...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802521D4C5B67EE7E"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640" hspace="1" width="640" vspace="1" border="0" id="A_1802521D4C5B67EE7E2B50"/>   이렇게 꾸몄습니다.... 하지만 타프는 캠핑기간동안 3번이나 위치이동을.... 처음엔 앞에 보이는 벤치주변에 ..... 그리고 지금의 자리로....마지막에는 늦게 도착한 천재일우 가족을 위해....헉헉....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902521D4C5B67EE7F"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640" hspace="1" width="640" vspace="1" border="0" id="A_1902521D4C5B67EE7FBF3B"/>   그래도 바닷가에 왓는데 물놀이는 필수코스지... 아이들은 첫날부터 철수하는 그날까지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러했다.... 정말 부러운 체력을 가진 녀석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902521D4C5B67EF80"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640" hspace="1" width="640" vspace="1" border="0" id="A_1902521D4C5B67EF8004C2"/>   모자벗으면 무조건 물놀이 금지라고 했더니....착하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002521D4C5B67EF81"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640" hspace="1" width="640" vspace="1" border="0" id="A_2002521D4C5B67EF814FFE"/>   그렇게 물놀이를 마치고 대천항에 가서 조개와 새우를.... 조개는 찜으로 만들어 소주와 막걸리 안주로.... 새우는 그릴에 구워서...아이들 입으로... 캠핑하는 동안 매일 새우를 먹었다...정말 먹다 먹다 지쳐 찌게도 만들고 튀김도 만들고...구워놓고 먹지 못해 남기도...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102521D4C5B67EF82"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640" hspace="1" width="640" vspace="1" border="0" id="A_1102521D4C5B67EF826FF4"/>   이렇게 3일동안 먹었습니다....ㅎㅎㅎ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102521D4C5B67F083"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640" hspace="1" width="640" vspace="1" border="0" id="A_1102521D4C5B67F083DAEE"/>   먹고나면 불놀이..... 솔밭이라서.....솔방울과 솔가지...그리고 솔잎으로 향을 더했습니다.... 이때까지는 참 좋았지요...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202521D4C5B67F084"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640" hspace="1" width="640" vspace="1" border="0" id="A_1202521D4C5B67F08482B7"/>   모자간에 문제라도 있으신 건지...심각해 보이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302521D4C5B67F085"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640" hspace="1" width="640" vspace="1" border="0" id="A_1302521D4C5B67F0854E3E"/>   이번엔 두 아들님들이 심각하시네..... 왜 이러지...난 기억이 없는데... 이때가 9시쯤이었습니다. 그런데 모기가 정말 이렇게까지 극성을 부릴줄 몰랐습니다. 우리는 그럭저럭 버티겠는데....아이들 몸에 한꺼번에 5~6마리씩 붙어있는 모습을 보니....아~~~ 곧바로 텐트안으로 철수하여 그렇게 첫날밤을 보내고야 말았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502521D4C5B67F186"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640" hspace="1" width="640" vspace="1" border="0" id="A_1502521D4C5B67F186DF42"/>   둘째 현채....카메라만 들이대면 곧바로 두손이 얼굴로 갑니다.... 나름 포즈인데.....쩝.... 난 제대로 된 얼굴이 보고 싶다고....ㅎㅎㅎ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602521D4C5B67F187"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640" hspace="1" width="640" vspace="1" border="0" id="A_1602521D4C5B67F187D6B1"/>   둘째 현채와 안지기의 망중한.... 이렇게 2일차가 지나갔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702521D4C5B67F188"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640" hspace="1" width="640" vspace="1" border="0" id="A_1702521D4C5B67F188DD86"/>   그리고 도착찬 천재일우 가족..... 도착사진은 없고 왠 족발...... 천재일우님께서 방문시 준비해온 족발을 가지고 만들 오향족발입니다. 정말 대단하더군요....매번 느끼는 사항이지만 천재일우님의 요리솜씨....good~~~ 그리고 천재일우 안지기님의 고추를 이용한 데코레이션.....ㅎㅎㅎ 정말 맛있었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802521D4C5B67F189"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640" hspace="1" width="640" vspace="1" border="0" id="A_1802521D4C5B67F18963D4"/>   안지기님들의 한담,,,, 그리고 천재일우님이 준비해온 모기장과 어닝덕분에 날벌레와 모기의 습격에도 여유로운 주주총회가 가능했지요. 밤이 깊을수록 거세지는 바람에 제법 한기가 느껴져 어닝으로 바람을 막아가며 주주총회는 시간가는줄 모르고 계속..... 안주는 새우구이....오향족발.....그리고 아이들의 강력한 요청에 따른 O리O나 치킨.... 그렇게 먹다가 지쳐 내린 결론 하나.... 주주총회 결의 사항 : 우리 남은 새우는 내일 아침에 튀김을 만들어 봅시다...(만장일치 가결)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602521D4C5B67F18A"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640" hspace="1" width="640" vspace="1" border="0" id="A_1602521D4C5B67F18AB676"/>   마지막날 아침....어제의 약속대로 새우튀김을 만들기 위해 껍질을 벗기는 중...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802521D4C5B67F28B"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640" hspace="1" width="640" vspace="1" border="0" id="A_1802521D4C5B67F28B40E4"/>   그렇게 먹고서도 이만큼 남았습니다...약 3~40마리....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902521D4C5B67F28C"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640" hspace="1" width="640" vspace="1" border="0" id="A_1902521D4C5B67F28C70D4"/>   일부는 새우탕으로..... 정말 구워먹기고 아까운데....튀김에 탕까지.....헐....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002521D4C5B67F28D"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640" hspace="1" width="640" vspace="1" border="0" id="A_2002521D4C5B67F28D31CE"/>   요리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천재일우님.... 정말....대단..... 옆에있는 소주는 그냥 데코레이션.....ㅎㅎㅎ 뜨거운 기름이 튀길까봐....구석진 곳에서...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102521D4C5B67F28E"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640" hspace="1" width="640" vspace="1" border="0" id="A_1102521D4C5B67F28E2816"/>   이렇게 튀겨지고 있습니다. 몸을 둘둘 말아버리는 새우의 특성...반듯하게 튀기려면 칼집이라도 냈어야 하나.... 이렇게 여유로운 캠핑은 끝이 났습니다. 놓고 보니 먹은 기억밖에.... 그리고 나서 인근 죽변항에 가서 회 한 접시....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302521D4C5B67F38F" class="tx-daum-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640" hspace="1" width="640" vspace="1" border="0" id="A_1302521D4C5B67F38F946A"/>     2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