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의 시작은 딸인 학미가 여기저기를 보면서 욕을 하면서 시작된다
극의 내용은 ‘한잔하자’를 외치는 치매에 걸린 제정신이 아닌 아빠와 그런 아빠를 모시고 사는 딸. 그리고 '십원' 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는 웨이터 아들과 그의 동거녀가 잠시 집을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고 있다.
남매는 아빠를 요양원에 모실 것인가, 이 상태로 모시고 살 건지 의견다툼을 벌인다. 남루한 현실세계의 지하 단칸방에는 바람 한 점 불지 않는다. 희망의 로케트는 애초에 없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들은 꿈쩍하지 않는 현실을 어떻게든 뚫고 나아가고자 한다. 연극의 제목인 ‘무풍지대 로케트’처럼. 그 과정에서는 뜨거운 눈물과 거친 욕 한 사발이 따라온다.
‘기초가 중요하다’ 며 그 자리 그대로 뿌리를 내린 무책임한 전봇대와 늘 불평불만을 하며 짹짹거리는 참새의 이야기는 우리의 아버지와 자식들을 떠올리게 한다.
배경음악으로 쓰인 '봄날은 간다' 와 '민들레 처럼' 이 좋았다.
딸과 아버지와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아버지는 떠나고, 딸은 격분을 하면서 극의 절정에 이른다
아버지의 코믹대사가 중간중간에 나오면서 극의 감초 역할을 한거 같았다.
가족간이 사랑애를 다룬 공연인거 같네요.
보는 내내 코끝이 찡했습니다.
연극 ‘무풍지대로케트’ 아버지의 근육을 만들고 어머니의 들녘을 만드는 자식들의 이야기
학미의 대사 --> 가족은 잠깐일도 같이 있는 거라는 대사와
아빠의 대사 --> 민들레는 아무리 밟히고 밝혀도 꽃을 피운다. 이 험한 세상처럼
의 대사가 기억에 남네요
출연진 모두들 수고 하셨어요
이제 골목연극제도 곰팡이 한 작품 남았네요..
다들 끝까지 홧팅해요
첫댓글 ㅎㅎㅎㅎㅎㅎㅎㅎ감사합니다- 정말 보는내내 찡한연극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