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01.01(토)
- 산행코스 :
오토캠핑장주차장~베틀봉전망대~황매산정상~ 원점
- 산행거리 : km
- 날씨 : 맑음, 강추위 해뜨고 포근해짐
과거는 과거일뿐
난 현재를 산다.
그것이면 된다. 더 무엇이 필요할까..
지난해 신년일출로 여수지맥을 갔었는데..
눈길에 먼 여정이 기억에 남는다.
여수지맥을 다녀오며 올해는 고흥지맥을 가리라 생각하고 있었다는...
하지만, 세상일이란게 계획대로 되는건 아니니..
고흥은 다음을 기약하고,
일출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황매산을 가기로하고 가까운 산우들과 함께
황매산을 간다.
황매산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곳이라
두어시간 일찍 가야 한다. 늦으면 주차하기가 힘이 든다.
역시나 많은 사람들..
코로나도 신년일출의 열망을 막지는 못했다.
새해이지만 음력으로는 11월 29일이라
그믐달이 밝게 빛나고 별들이 초롱 초롱하게 빛나고 있다.
여명이 고요하게 밝아오고
붉은 노을이 지기 시작함에 슬슬 산으로 오른다.
그믐달 아래 지금도 차량이 들어오고 있다.
여명이 붉어오는 모습은 언제나 설래이지만
오늘 같이 새해가 밝아오는 첫날은 좀 더 특별하다.
지평선 위로 고요히 떠가는 그믐달
황매산 정상 실루엣
어둠속에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어둠속이지만 의령의 한우산과 자굴산이 우뚝하고
그사이로 해가떠오를 것이리라!!
독수리가 달을 챌듯이 달려드는것 같다.
그 모습을 보는 그대는 무얼 생각하는고..
달을 따고 싶은가!!
달을 따다 무엇에 쓸고..
매서운 바람속 두연인은 무슨 바람이 있길래
노을 앞에 서 있는지...
애틋한 간절함이 있는거겠지..
저님은 홀로 또 다른 간절함이 있는걸까?
그저 감상에 젖어 있을수도 있겠다.
지난 한해 내게는 큰 그 무엇이 있었다.
처음에는 담담하기도 하였지..
곧 닥친 현실 앞에 당황도 하였다.
이내 또 다시 담담해지고..
내가 해야 할 그 무엇이 뭔지 또렸해졌지..
자연의 신비로움은 모든 근심을 잊게 해준다.
산에님과 행산
무얼 담을려고...
오~ 여기가 우유니 인가!!
반영이 아름다워 포토놀이 잠시 하고
베틀봉 전망대서 일출을 보기로 한다.
전망대에 올라보니 지리산이 손에 잡힐듯 하다.
천왕봉 그리고 반야봉의 짝궁뎅이도 보이고
필봉과 왕산은 더 가까운듯 하다.
드디어 임인년의 태양이 떠 오른다.
소원을 빌고..
이번에는 맘속으로 빌어 본다.
장미님과 호수
황매산 정상에도 금빛으로 물들고..
한마리 숫사자의 모습
억새와 어울린 모습도 장관이다.
그속에 스며든 님들도 이쁘고..
지리산은 자꾸 오라 손짓한다.
조금만 기다리거라..
대병면의 산들과 의령의 산들이 어울린 산그리메
반야봉에서 천왕봉, 웅석봉으로 이어지는 지리태극길
한우산의 풍력기가 선명하네요.
언제나 힘이되는 친구 행산.. 고마운 친구
황매산 정상 전경
황매산
좌측 끝 가야산이 살짝 모습을 보이고 상봉 우측으로 비슬산 천왕봉도 멋을 뽐낸다.
옛 정상석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지리산을 필두로 왕산, 그리고 우측으로 연비지맥의 끝자락인
화장산과 뒤로 삼봉산과 오봉산이 자리 한다.
오봉산의 태조릿지가 선명히 조망된다.
다시 서고픈 태조릿지 그 까칠함이 그립다
.
하동 금오산까지 조망되는 수려한 날씨에
그리운 지리산과 연비지맥길을 볼수 있어서 좋았다.
오늘의 하일라이트인 복어매운탕
하산후 한적한곳에서
행산이 준비해온 복어매운탕 그 맛은 뭐 말해 뭐하리!!
임인년 새해 일출을 보며 한해를 시작해 봅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한 산길 걸으시길 기원합니다.
- 두건(頭巾) -
첫댓글 두건님의 임인년 산행기에 반가움 금치 못하며~ 역시 후기도 사진도 방긋 행복해집니다^^
건강하세요 제삼리의 든든한 멋진 두건님~ 후기 감사히 보며 퇴근하네용~좋으네요~
반가워요~ 지리깽이님
한동안 못와서 심심하진 않았겠지요 ㅎㅎ
해안길은 이제 마무리해갈때가 되었나요?
지난 후기 시간되면 찾아볼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와우~~예술 작품입니다.
임인년 새해에도 건간한 산행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황매산에서 일출보시고 영알로 가신거군요.
잡지 속 포즈같았던 반영 사진의 출처가~ 아!
새해 첫 일출🌅 소원이 이루어지실거에요.
지난번 셀카보다 더 멋있어지셨어요. 곧 산에서
뵙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일출보고 영알로 간게 아니고 상주로 갔어요.
작약산에서의 일몰이 보고파서 ㅋㅋ
바총무님도 새해 복 듬뿍 받으세요^^
같이하는 칭구이자 산행 동반자가 있다면
꾼으로 봐서는 엄청 부자입니다^^
장거리의 어둠을 같이 이길수있는 칭구라면
저같음 최선을 다해 친하고 싶습니다
같이하는 걸음 응원하고요
올해는 작년보다 더 자주 뵙도록 서로 노력합시다 안친하지만 ㅎ
우리 친한거 아녔어요?
저 혼자 짝사랑했군요 ㅎㅎㅎ
올해는 친해 보도록 분발해야 겠네요.
대장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두건님만의 사진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사진을 접하니 너무 좋습니다. 항상 건강하셔서 멋진 산행 계속해 가시게요~~
격려 감사드립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니 조금 어색했지만
쓰다 보니 또 적응이 되네요.
다음 카페 후기 쓰는게 조금 불편해진듯 해요~`
무등중원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두건님의 예술작품 산행기는 접할때마다 감탄사가 저절로 나옵니다!
황매산은 봄에 철쭉 필때 가볼려고 아껴두고 있었는데 겨울산도 참 보기가 좋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도 되찾으시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황매산은 사계절 다 좋고
잼나게 달릴수 있는 종주구간도 있고
아기자기 즐길수 있는 암릉구간도 많죠.
아끼지 마시고 가셔도 됩니다 ㅎㅎ
오늘도 좋은날 되세요^^
대박~~~ 임인년에는 더 더욱 강건하시고,,,
해피뉴이어~
반갑습니다. 형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두건님의 갬성 넘치는 산행기로 훈훈한 하루 열어갑니다~
힐링되는 산길에서 함께할 수 있는 산칭구분들이 계셔서 저도 흐뭇해지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힐링산길 되시길요~~
훈훈한 격려 글 감사드립니다.
꾹꾹이님도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두건님
새해 건강하시고 복많이 받으세요~~^^
넵~~ 대장님두요~ ^^
두건님 새해 더욱더 건강하세요
고문님 반갑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일찍 잠에서 깨어나면 강한자에게 잡혀 먹혀일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기에 있는 분들은 아니 듯
부지런을 떠니 멋진 것을 다 누려 보는 군요
반영사진은 천하 제일
귀한님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역쉬! 두건선생 산행기는 천하일품 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더욱더 건강하셔서 즐겁고 행복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고문님 반갑습니다.
새해에는 건강 완전히 회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덕유에서 영알에서 또 어딘가에서 뵈올수 있겠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반가운 산행기예요
올해도 건강하고 좋은 걸음 많이 하시고 그 흔적들을 기대합니다~
방가 방가!!
잘계시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 가득하시길...
그냥 한번보기 아까운 사진들이네요 ...모두들 건강합시다
지부장님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새해 복 듬뿍 받으시길 바랍니다.
신년새해에 아주 일품 산행기를 올려주셨네요...
감상 잘 했습니다...건강하시구요...
오랜만입니다.
새해에도 건강한 산길 걸어시구요.
좋은날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