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은 무더운 날씨와 강렬한 자외선 탓에 피부는 지치기 쉽다.
거친 피부, 얼룩진 피부와 주근깨 등에 대한 예방법과 스킨 케어법에 대해서 살펴보자.
1. 자외선으로 생긴 피부건조와 거친 피부
⊙ 원인
자외선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며 인간의 피부는 자외선에 대항하여 그에 대한 자기방어 기전으로 각질을 두텁게
만들므로 사전에 각질을 제거하고 충분히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유난히 희고 건조한 피부는 선탠에 적합치 않고 트러블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건성피부 일수록 선탠 전후로 보습 케어에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 예방법
선탠 전 스크럽으로 각질을 제거한 다음 보습제를 바른다. 오일을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섞어서
전신에 도포하면 자외선에 의한 수분증발을 막아 피부건조를 방지할 수 있다. 중간 중간에 충분히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해 준다.
⊙ 해결책
선탠 후 거칠어진 피부에 바로 스크럽이나 맛사지, 팩을 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못하고 해를 줄
수 있다. 이런 피부자극은 오히려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을 가속화하고 피부노화를 초래한다. 따라서
찬물로 샤워하여 열기를 가라앉히고 저자극성 세제로 가볍게 씻은 다음 수분 젤이나 보습로션을 듬뿍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분과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을 많이 섭취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2. 지나친 일광 노출에 의한 피부얼룩
⊙ 원인
각질과 노폐물 등이 피부에 남아있는 경우
골고루 투과되지 못해 얼룩진 태닝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선탠
전에 적절하게 제거해 주어야 한다.
피부표면의 물방울은 렌즈처럼 광선을 모아주는 역할을 하여 다른 부위보다 쉽게 타고 부분적으로
일광화상을 입을 수 있다. 간혹 콜라와 선탠오일을 섞어 바르면 예쁘게 탄다고들 하지만 얼룩진
태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땀이 나거나 물놀이 후 철저히 물기를 제거하지 않은 경우도
그 원인이 된다.
⊙ 예방법
1. 태닝 전 각질을 충분히 제거한 다음 바디 크렌저로 깨끗이 씻고 보습제를 바른다.
2. 몸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다음 자외선 차단제를 전신에 골고루 꼼꼼하게 바른다.
3. 어깨, 목, 허벅지, 콧등 등 태양광선을 많이 받는 돌출부위는 차단지수가 높은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그리고 수시로 발라준다.
4. 해변에서 몸에 물기나 모래가 묻은 경우 깨끗이 닦아내고 다시 차단제를 발라준다.
⊙ 해결책
얼룩덜룩 탄 부위는 시간이 지나면 옅어지긴 하겠지만 적극적으로 화이트닝 바디케어와 탈색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단, 선탠 후 1주일 정도는 손상된 피부가 복구되는 기간이므로 자극 없는 클렌징과
보습만 충분히 한 다음 그 후에 화이트닝 케어가 바람직하다.
3. 일광노출로 악화된 기미, 주근깨
⊙ 원인
일단 얼굴에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이 있는 사람은
더욱더 썬탠을 피해야 한다. 멜라닌 색소가
증가되면서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이 더욱 더 늘어나기 때문이다. 자외선은 색소 침착을 유발하고
콜라겐, 엘라스틴 등의 탄력성분을 파괴하여 피부노화를
초래한다. 따라서 기미가 없는 사람도 가급적 얼굴부위는 철저하게 차단하여 선탠을
피해야 한다. 호르몬의 영향으로 멜라닌 형성이 촉진되어 쉽게 기미가 생길 수 있으므로 피임약
등의 호르몬제는 피하는 것이 좋다.
⊙ 예방법
얼굴은 이중, 삼중으로 철저히 보호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골고루 펴 바르고 이마, 콧등, 광대뼈
등 튀어나온 부위는 많은 양을 여러 번 덧발라준 다음 화장은 평소보다 훨씬 더 두껍게 한다.
선글라스, 모자, 파라솔 등의 도구를 이용하여 자외선을 차단시킨다.
⊙ 해결책
1. 스킨케어 : 스킨 스크라이버나 스킨
마스터 같은 초음파 기기로 피부 불순물과 미세 각질을 제거한 다음 비타민C, 알부틴, AHA
등의 미백 성분이 포함된 크림으로 맛사지와 팩을 하면 색소제제와 함께 보습 케어가 되므로 효과적이다.
2. 연고제제 : 착색방지제, 피부탈피 및
재생연고, 코직산, 알부틴, 자외선차단제 등을 꾸준히 바른다.
3. 스킨스케일링 : 피부의 각질층과 표피
일부 죽은 피부만을 AHA을 이용해 녹여내는 것을 말한다. 피부에 전체적으로 잡티가 많거나 색이
칙칙해진 경우에 특히 유용한 방법이다. 피부를 각질층과 상부 표피만 벗겨내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가벼운 박피로 표피의 색소를 제거하고 새로운 피부재생을 돕는다. 연고제 및 전기 이온영동
치료와 병행하면 색소제거 속도가 한층 빨라 질 수 있다.
4. 여름철 피부 트러블 Q&A
여름철에는 왜 여드름이 악화되나요?
여름철에는 밤시간의 감소와 더위로 인한 수면부족과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 등으로
인해서 여드름의 발생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여드름이 이미 발생한 후에도 우리의 습관은 여드름의
악화에 막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신경 쓰인다고 자꾸 손으로 만지거나 아무 소독도 없이 툭툭 짜거나
하는 것은 여드름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몇 가지만이라도 주의해 봅시다.
①
여드름을 손으로 만지면 NO.
여드름이 잇으면 자신도 모르게 그 부위를 만지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은 반드시 여드름을
더욱 나쁘게 할 뿐이다.
② 진한화장은 NO
가리고 싶다고, 보기 싫다고 화장을 진하게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생각해보자. 이렇게 막아
버리면 피지의 배출이 더 어렵게 되어 여드름은 더욱 악화된다. 여드름이 있을 때는 파운데이션이나
지방이 많은 화장품은 될 수 있으면 멀리하자.
③ 몸과
마음을 편하게 갖자 YES
우리 몸과 마음은 여러 기관이 서로 연관되어 있고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피부 역시 마찬가지이다.
스트레스가 심하면 자율 신경계의 균형이 깨져 피지의 분비가 많아지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경험 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고민거리가 많아 점을 편히 자지 못한 다음날은 얼굴에 개기름이
많이 생기는 현상이 바로 그런 이유에 의한 것이다. 그래서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 주는 것도
빼 놓을 수없이 중요하다.
④
균형 잡힌 식사를 하자 YES
될 수 있으면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을 많이 섭취한다. 물론 신선한 야채와 과일도 필수적이다.
그렇다고 여드름이 일반음식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균형 잡힌 식사는 피부를
좀더 좋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기미, 주근깨가 생겨요.
여름은 노출이 많아지고 이로 인한 자외선의 영향으로 기미나 주근깨와 같은
색소질환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화장이 잘 안 받아요.
위에서 말한바와 같이 생활환경이 바뀌고, 자외선으로 인한 각질의 두께가 증가하므로
화장이 잘 안 받을 수 있습니다.
여름철 피부에 좋은 팩과 마사지법은?
여름철에 홍반과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서는 수분 함량이 높은 수딩젤이나 수분젤을
이용하여 진정합니다. 진정효과가 있는 천연팩으로는 오이나 감자팩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미백효과를
주는 미백제를 포함한 팩들이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여름철 검게 탄 피부를 다시 하얗게
만들 수 있나요?
햇빛에 탄 피부라면 사후에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과 미백제나 그외 미백효과를
보이는 비타민 치료 또는 연고, 스케일링과 같은 스킨케어를 통해서 다시 맑은 피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수영장 물의 염소소독물질이 피부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염소 소독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은 정확한 것은 없으나 피부염이 없는 한 염소소독이
피부에 주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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