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10일 국내 최대의 다목적 도로관리차 및 특장차 전문제조사인 이텍그룹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조의형 로드윈 대표이사, 유한식 세종시장, 이두식 이텍산업 회장, 박주희이텍네트웍스 대표.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는 10일 국내 최대의 다목적 도로관리차 및 특장차 전문제조사인 이텍그룹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텍그룹은 올해 초부터 유한식 시장이 직접 현장안내까지 하여 공을 들여 유치한 것으로 가칭 '세종금사일반산업단지'를
수요자 개발방식으로 조성한다. 세종시 전의면 금사리 일원 19만 572㎡ 규모에 2015년까지 총 564억 원을 투입해 경기도
하남시 이텍네트윅스 대전에 소재한 로드윈 등 계열사가 함께 입주하게 된다.
이텍그룹은 그룹사 차원의 생산효율과 경영합리화를 통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종합특장업체로 자리를 굳힐 수 있게 됐다.
2015년 투자가 완료되면 500여 명의 고용창출과 함께 2000억 원 대의 매출과 매년 1607억 원의 생산효과가
예상된다. 세종시는 향후 3년간 784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고용 창출 689명, 부가가치 유발효과 332억 원 등 이텍그룹
입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세종시 현안인 북부권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텍산업은 다목적도로관리차량을 포함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40여 종의 특장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100% 수입에 의존하던 다목적 도로관리차 및 제설장비의 국산화 신화를 이뤄낸 기업이다.
신기술개발이 요구되는 활주로 고무바퀴자국 제거차량, 핵폐기물 운반처리차량 등 특수차량을 주문생산하는 등 독보적
기술로 국내시장뿐 아니라 중국·몽골·터키 등 동남아와 유럽 및 러시아·우크라이나·페루의 시장을 개척해 세계적인 특장차
전문제조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