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향교(경상북도 문화유형재 제191호)
경주 교촌 마을 최부자
댁 뒤쪽에는, 신라 신문왕에 처음 세워진 ‘慶州 鄕校경주 향교 가 있다.
향교는,
훌륭한 유학자를 제사하고 지방민의 유학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나라
에서 지은 교육기관이다.
고려시대에는 향학으로 조선시대에는 향교로서 지방 교육기관의 역할
을 이어왔다.
경주 향교는, 조선 성종(1492)때 서울의 성균관을 본 떠 고쳐지었다고
한다.
당시 학생들이 공부하고 생활했던 명륜당 벽에는 ‘三綱 五倫 삼강 오륜’
이 붙어있다.
三綱 삼강
父爲子綱 부위자강 : 어버이와 자식 사이에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
君爲臣綱 군위신강 : 임금과 신하 사이에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
夫爲婦綱 부위부강 : 남편과 아내 사이에 지켜야 할 도리
五倫 오륜
父子有親 부자유친 : 어버이와 자식 사이에는 친함이 있어야 함
君臣有義 군신유의 : 임금과 신하 사이에는 의로움이 있어야 함
夫婦有別 부부유별 : 부부 사이에는 구별이 있어야 함
長幼有序 장유유서 : 어른과 아이 사이에는 차례와 질서가 있어야 함
朋友有信 붕우유신 : 친구 사이에는 믿음이 있어야 함
유교의 도덕을 실천하는데 기본을 이루는 덕목으로, 인간사회의 기본
적인 관계를 정한 것으로서 과거 오랫동안 사회의 기본적 윤리로 존중
되어온 윤리도덕이다.
‘삼강오륜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면서 어찌 양반의 후예라 할 수 있느냐’
라는 맹자. 공자 시대의 가르침인데, 오늘날을 살아내는 이 시대에는
얼마나 지켜지고 있는지요.
명륜당 뒤에는 당시 공부하던 학생들이 활 쏘던 장소가 있는데, 거기
에도 지침은 따랐다.
仁正發不反 인정발불반
者心而怨求 자심이원구
如正不勝諸 여정불승제
射己中者己 사기중자기
仁인이라고 하는 것은 마치 활쏘기와 같다.
활 쏘는 사람은 자기의 몸과 마음을 바로 세우고
활을 쏘는 것이니 활을 쏘아서 적중시키지 못하면
나를 이긴 사람을 원망하지 않고 도리어(反)
그 원인을 나에게서 찾을 뿐이다.
비단 활쏘기에서만 합당한 마음가짐일 것인가.
바둑 두는 마음가짐도 그와 같아야 하리.
경주 교동마을에 왔으면 한 번 쯤 맛을 봐야하는 ‘교리 김밥’.
‘KBS 생생정보’ ‘SBS 생활의 달인’ ‘박종원의 3대 천왕’ ‘1박2일’ 등에
나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달걀 김밥’ 은 인정받은 셈이 되지만 씹을
수록 고소하고 맛있었다.
꼭 방송에 많이 나와야지만 맛 집인 것은 아니라 해도.
긴 줄을 서면서까지 기다려서 먹는 ‘달걀 폭탄 김밥’ 이 왜 성황이냐면
식당 문에 써 붙인 문구만 봐도 알 일이다.
‘재료의
제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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