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문화재단의 조광화 배삼식 예술감독 임진선 작 문삼화 연출의 먼로 엄마
공연명 먼로 엄마
공연단체 CJ 문화재단
예술감독 조광화·배삼식
작가 임진선
연출 문삼화
공연기간 2015년 1월 22일~2월 8일
공연장소 쁘띠첼 씨어터
관람일시 2월 3일 오후 8시
쁘티첼 씨어터에서 CJ 문화재단의 조광화·배삼식 예술감독, 임진선 작, 문삼화 연출의 <먼로 엄마>를 관람했다.
<먼로 엄마>를 쓴 임진선은 한양여자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서울예술대학 극작과에 재학 중, CJ 문화재단의 creative minds 희곡공모에 당선된 신예작가로 인물도 예쁘다.
문삼화 연출가는 2003년 연극 <사마귀>로 공식 데뷔하여 10년 넘게 연출가로 살아온 베테랑이며 공상집단 뚱딴지의 대표를 맡고 있다. 연출작품은 <바람직한 청소년> <뮤지컬 균> <세자매> <일곱집매> <언니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너 때문에 산다> <쿠킹 위드 엘비스> <백중사 이야기> <Getting Out> <라이방> <사마귀> 그 외 다수다 2003평론가협회선정 올해의 베스트3, 2004밀양 여름공연예술축제 제3회 젊은 연출가전 최우수작품, 2005 서울연극제 연기상, 신인연기상, 2006 거창 국제공연 예술제 남자연기상, 2008 서울문화재단 젊은 예술가 지원사업(Nart)선정, 2008대한민국연극대상여자연기상, 2009대한민국연극대상희곡상, 2013 서울연극제 우수작품상, 여자연기상, 2013한국연극BEST7, 2013제1회 이 데일리 문화대상 연극부문최우수상, 2013대한민국연극대상여자연기상, 2014제16회 김상열 연극상 등을 수상한 미모의 연출가다.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 1926~1962 8월 5일)는 미국의 배우 겸 모델, 가수이다. 1950년대와 1960년대 초기 상업적으로 성공한 여러 영화출연 및 공적 발언에 관한 책임을 중요시하여 미국의 섹스 심벌 아이콘이 되었다. 본명은 노마 진 모텐슨 베이커(Norma Jeane Mortensen Baker)이다.
어린 시절의 많은 기간을 위탁 가정에서 보낸 먼로는, 모델 활동을 하다 20세기 폭스와 영화 출연 계약을 하였다. 단역으로 출발하여 1950년에 제작된 <아스팔트 정글>과 <이브의 모든 것>에서 펼친 적절한 연기로 주목받았고, 1953년 멜로드라마가 가미된 필름 느와르 장르인 <나이아가라>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먼로는 1953년 작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에서 이른바 “백치 금발 미인”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었다. 이후 1950년대 동안 <백만장자와 결혼하는 방법>, <7년만의 외출>과 같은 영화에 출연하였다. 1956년에는 그 동안 쌓인 고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고자 액터스 스튜디오에서 새롭게 영화드라마 연기을 공부하고 연습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버스 정류장>에 출연하여 비평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으며 골든 글로브상 후보로 지명되었다.
1957년 먼로는 “마릴린 먼로 프로덕션”을 창립하고 <왕자와 쇼걸>을 촬영하였고, 이 작품으로 데이비드 디 도나텔로 상을 수상하였다. 1957년 작품인 <뜨거운 것이 좋아>로 골든 글로브상 여우 주연상을 받았다. 1961년에는 그 때까지는 혼인관계였던 남편 아서 밀러가 각본을 쓴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에 클라크 게이블과 함께 주연배역으로 출연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먼로는 밀러와 이혼하였고, 이것이 먼로의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
1962년 먼로는 개인적인 문제와 투병 생활, 그리고 비난에 시달렸다. 8월 5일 먼로는 죽은 채 발견되었다. 검시 결과는 약물 중독이었지만, 자살이었는지 타살인지는 밝혀지지 않았고 이 때문에 먼로의 죽음에 얽힌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게 되었다.
무대는 한 주택의 거실이다. 정면의 벽에는 마릴린 먼로의 영화출연사진 여러 개를 액자에 넣어 벽에, 잘 배열을 해 걸어놓았다. 상수 쪽은 여러 개의 작은 사각으로 된 장식장에 먼로의 인형과 책자들, 그리고 장식물이 가지런히 꽂혀 있다. 중앙에는 긴 악락의자가 놓였다. 하수 쪽은 유리창이 정면에 달리고, 탁자와 의자가 놓인 조그만 방이다. 장면이 바뀌면 벽이 회전하면서 공연장의 분장실이나 타인의 주거로 전환된다. 망사커튼을 사용해 장면 개폐시 사용되고, 먼로의 영상을 투사해 극적효과를 높이기도 한다.
내용은 마리린 먼로가 사망하던 1962년에 태어나, 평생 자신이 먼로가 환생한 분신이라고 생각하는 50대 여주인공의 이야기다. 가수생활을 하며 언제나 먼로의 모습으로 분장하고 노래 역시 먼로가 불렀던 노래만을 부른다.
현재 유명가수의 모창가수나, 짝퉁가수가 많듯, 이 연극에서도 먼로를 흉내 내는 주인 공 뿐만 아니라, 남진을 모창 하는 가수로 넘진, 주현미를 모창 하는 가수로 주연미가 등장하고, 주인공의 예쁜 딸인 고교생 연희와 그녀를 가르치는 젊은 선생 박필재가 등장해 연극을 엮어 나간다.
50대가 된 자칭 먼로인 여주인공이 차츰 무대에서 젊은 사람들에게 뒷전으로 밀려나게 되고, 후배동료들에게 도움을 청하자니, 자존심이 장애요인이 되지만, 견디다 못 해 남녀 후배들과 만나 도움을 청하고, 방송출연까지 부탁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주인공의 딸은 아버지의 모습도 모르는 채 성장해 문예반에서 글짓기로 재능을 드러내고, 젊은 문예담당 선생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인정받고, 그 젊은 선생과 봄꽃망울 같은 첫사랑을 피워낸다. 많은 동료들이 3,40대의 연배로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황혼을 바라보는 여주인공은 차츰 자리에서 밀려나게 되니, 동료가 출연한 방송에까지 예고 없이 불쑥 등장해 소란을 피운다. 여주인공은, 딸에게조차 어머니의 모습이 아닌, 평소에도 먼로의 분신으로 사는 모습으로 해서, 어머니의 참 모습을 원하는 딸과의 갈등이 극 속에 그려지고, 그것이 딸의 글로 표현이 되기도 하지만, 딸의 글을 제대로 평가하는 젊은 문예담당선생이 딸이 새로 쓴 글을 어머니에게 전해, 대단원에서 그 글이 어머니의 어려운 삶을 이해하고, 포용하려는 딸의 심정임이 밝혀지면서, 모녀가 눈물로 포옹하는 장면에서 연극은 마무리가 된다.
길해연이 마릴린 먼로로 출연해 실제 먼로와 방불한 모습과 동작, 그리고 노래와 대사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오민석이 남진모창가수로, 김지원이 주현미와 현 숙의 모창가수로, 문병주가 젊은 선생님, 윤미경이 주인공의 딸로 출연해, 성격창출과 호연으로 갈채를 받는다.
예술감독 조광화·배삼식, 무대디자인 김혜지, 조명디자인 박성희, 의상디자인 홍정희, 분장디자인 송영옥, 음악감돋 레인보우99, 조연출·무대감독 노준영, 조명오퍼 이솔이, 음향오퍼 최다영, 조명어시스트 김명식, 조명팀 김지은·최다영·김수현·이가람·유성욱, 의상어시스트 이수지·이도림, 의상인턴 김정원·전시라, 제작피디 장지원, 무대제작 온 스테이지, 의상협찬 아니니(주)아니니클래스, 사진 서울사진관, 디자인 디자인바름, 영상247 등 스텝 모두의 기량과 노력이 하나가 되어, CJ 문화재단의 임진선 작, 문삼화 연출의 <먼로 엄마>를 친 대중적이자 흥미롭고 감동적인 연극으로 만들어 냈다.
2월 3일 박정기(朴精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