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유통회-
묘법연화경 일일법문:방편(方便)을 가지고..
방편(方便)을 가지고
삼승법(三乘法)을 연설해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삼계가 고통임을 알게 하고
출세간(出世間)의 도(道)를
연설해 열어 보이는 것이니라.3-173
이시방편 위설삼승 영제중생
以是方便 爲說三乘 令諸衆生
지삼계고 개시연설 출세간도
知三界苦 開示演說 出世間道
以是方便으로 爲說三乘하야
令諸衆生으로 知三界苦하고
開示演說을 出世間道하나니라.
1-이시방편 위설삼승(以是方便 爲說三乘)은! 성문과 연각과 보살을 가리켜 방편인(方便人)이라 한다. 따라서 이 세 사람이 배운 가르침과 경전은 모두 방편교(方便敎)와 방편경(方便經)일 것이며, 동시에 이 세 사람을 가르친 스승님을 가리켜 방편여래(方便如來)라 말한다.
2-만약 보살이 방편인이라면 지금 이곳 남염부주에서 보살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모두 방편인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될 것이다. 만약 삼승의 근성을 지닌 중생이라면 당연히 별 일이라 할 수가 없을 것이다.
3-이곳 남염부주는 시방세계 안에서 거의 유일하게 삼승의 근성과 일승의 근성이 함께 존재하는 곳이고, 동시에 삼승의 계위에 올라 있는 성문과 연각과 보살과 우리들 여래종족이 함께 존재하는 곳이고, 지용보살을 합쳐 함께 존재하는 곳이라 할 경우에도 역시 시방세계 안에서 거의 유일한 곳일 수도 있다.
4-즉 다시 말해 태생적인 방편종족과 진실종족이 함께 거주하는 곳은 시방세계 안에 거의 유일한 곳이라 해도 될 것이다. 부처님이 무량의경의 연설을 마치시고 무량의처삼매에 드시어, 시방에 시방세계를 향하여 무량의광(無量義光)을 놓으실 때에도, 우리들과 같은 남염부주가 존재하지 않았고, 거의 모든 불국토에 사는 중생이 모두 삼승의 근성을 지닌 중생들이었고, 또 제자들 역시 삼승인이었고 부처님도 역시 모두 원교여래이셨다.
5-부처님의 교화영역 안에 든 대중을 가리켜 영제중생(令諸衆生)이라 하고, 이들이 삼계의 생사가 고(苦)인 줄을 모르고 낙(樂)이라 여기기 때문에, 이를 바로 잡기 위해 부처님이 삼계의 생사가 고(苦)의 반복이라고 가르쳐 알게 하기 위해 지삼계고(知三界苦)라 말씀하신 것이다.
6-만약에 부처님의 출현이 없으면 삼계라는 말과 삼계가 고(苦)의 연속이라는 가르침과 고(苦)를 벗어나는 법과 고(苦)를 벗어난 결과 등에 대해 조금도 알 길이 없었을 것이다.
7-개시연설 출세간도(開示演說 出世間道)는! 법화경의 회상에 입각하면, 출세간을 영산회상이라 하고, 세간을 경전회상이라 하니, 삼승인은 출세간에서 법화경의 가르침을 받고, 우리들은 세간에서 법화경의 가르침을 받는다.
8-즉 다시 말해 출세간에서만 부처님이 된다고 여기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다. 왜냐하면 세간에서도 부처님이 되지 못한다면 부처님이 세간의 우리들에게 경전회상을 만들어놓을 실리가 없기 때문이다.
9-대개 이곳 남염부주의 사람들은 부처님이 되는 일에 있어 반드시 출세간에서 부처님이 되는 줄로 알기 때문에.. 법화경을 읽고 외운 공덕으로 부처님이 계시는 기사굴산에 태어나기를 원하거나.. 내지는 영산회상에 보살을 만나 가르침을 받아야 하는 줄로 안다.
10-분명하게 밝히지만 세간이건 출세간이건 법화경이 놓여있는 곳은 모두 제불이 정각(正覺)을 이루신 보리수나무 아래다. 법화경에서 부처님이 분명하게 말씀을 하시길, “법화경이 그 어디에 놓여있던 간에 그 곳이 바로 제불이 불도를 이룬 도량이다.”하시었다.
11-만약 부처님이 법화경에서 “법화경이 그 어디에 놓여있던 간에 그 곳이 바로 제불이 불도를 이룬 도량이다.”라고 말씀을 하지 않았다면, 아마 우리들은 삼승인의 과정을 거쳐서 부처님이 되어야 하는 종족일 것이다. 하지만 부처님이 분명히 우리들에게 “이곳 남염부주 그 어디로 해도 법화경이 놓여있는 곳이라면 불도를 이룰 수가 있다.”하셨기 때문에... 법화경을 가리켜 일승경이라 하는 것이다.
12-보살이 성문과 연각을 스승으로 삼지 않듯이.. 우리들 여래종족 역시 보살을 스승으로 삼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성문과 연각은 보살을 알 길이 없듯이.. 보살 역시 우리들 여래종족에 대해 알 길이 없다.
13-따라서 소승의 계위와 보살의 계위와 여래의 계위에 있어, 분명한 차이가 있음을 이해하지 못하면, 법화경의 깊고도 깊은 비밀장(秘密藏)을 알기란 매우 어렵다.
14-다시 말해 중생 중에 반드시 성문과 연각의 계위에서 법화경의 회상에 참석을 하면 부처님이 되는 대중과, 보살의 계위에서 법화경의 회상에 참석을 하면 부처님이 되는 대중과, 여래의 계위에서 법화경의 경전회상에 참석을 하면 부처님이 되는 계위에 대해 분명한 차이가 있음을 알지 못하면 법화경의 깊은 비밀장(秘密藏)을 알기 어렵다는 것이다.
-偈頌-
부처님이 되는 법에 있어
영산회상과
경전회상에 있어 차이가 있다.-1
영산회상은
출세간에서
부처님이 되는 종족이고,
우리들은 경전회상에서
부처님이 되는 종족이다.-2
따라서 법신여래의
법화경의 가르침에 있어
영산회상과
경전회상을 구분하지 않으면,
우리들이 불도에 드는 일을
조금도 알 길이 없다.-3
시방삼세 원교여래의
법화경은 모두
삼승인이 원교여래의
계위에 오르는 일에 대해
연설을 하였을 뿐이고,-4
우리들처럼 태생적인
여래종족이
부처님이 되는 일을
연설하지는 않았다.-5
따라서 우리들은
지금 우리들끼리
경전회상에 모여 함께
법화경을 읽고 외우며
깊이 이해하는 중에
세간에서 불도를 성취하는
부처님의 제자임을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6
-寶雲地湧 知苦合掌-
一乘妙法蓮華經 一切諸佛神通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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