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지금 윤석열에게 필요한 조언입니다. 미국 LA 산불 화재가 6일째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며 지역 역사상 가장 큰 재난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은 한남동 관저에 처박혀 소셜미디어로 '위로'를 하고 있습니다.
"불의(不意)의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는 발언을 할 때, 자신이 저지른 불의(不義)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국민들은 떠오르지 않았나 봅니다. 사법 시스템을 무시하고 적법한 수사 절차를 따르지 않아, 관련 공무원을 포함한 수많은 국민들이 갈등과 불안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차가운 길바닥에서 목청껏 퇴진 구호를 외치는 동안 윤석열은 따뜻한 관저 요새에서 SNS나 하고 있는 셈입니다. 매월 국민 세금으로 2183만원의 월급도 따박따박 받으면서 말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직무 정지 상태에 있는 자가 아직도 국정 운영에 개입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위로의 말씀에 그치지 않고 "필요하다면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하고, 피해를 막는 데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라는 말까지 덧붙입니다. 윤석열은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내란 수괴 범죄 피의자'입니다. 대한민국 정부의 지원을 운운할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윤석열의 SNS 기사에 딸린 수많은 분노의 댓글 중, 눈에 띄는 댓글들이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계엄 선포하고 미국 국민은 위로하고 싶냐", "LA 교민들도 윤석열 체포를 원한다" 등입니다. 이것이 민심입니다. 윤석열은 곧 체포될 자신의 운명에 순응하고 조용히 영장 집행을 기다리시길 바랍니다.
2025년 1월 13일
조국혁신당 청년대변인 한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