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스포츠복권·체육복권이 같은 장소에서만 세 번이나 1등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의 복권방 ‘행운의 집’이 바로 그 복권명당이다.
이곳에서는 지난 2001년에 166회 추첨식 월드컵 복권(현 스포츠복권) 1등과 2등을 동시에 배출한 데 이어 같은 해 즉석식 체육복권 82회차 1등도 판매해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곳의 ‘행운’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올해 새로운 게임형식으로 발행된 로또식 즉석체육복권에서 최근(제88회차) 1등(1억원)이 또다시 나온 것이다. 뿐만 아니다. 1등 당첨자가 보너스상품인 카니발까지 거머쥐는 겹경사가 이어졌다.
3년 전부터 이곳 행운의 집을 운영해온 박춘홍씨(41)는 복권을 팔면서 단골 손님들에게 선물을 제공하는 등 나름대로의 상술과 인정도 베풀고 있어 화제다. 평소 남다른 복권철학을 가진 박씨는 “1등이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면전에서 복권을 욕하는 사람도 많다”면서 “그 돈으로 사회에 필요한 기금이 적립된다고 하면 그 또한 좋은 일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박씨에게 이번을 포함해 판매인상으로 지금까지 1,600만원을 지급했다.
첫댓글 안산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