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채워지는 인생
셰익스피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플 때 우는 것은 삼류이고,
아플 때 참는 것은 이류이며,
아픔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일류 인생이다."
세상을 따라 허둥 지둥,
바쁘게만 살지 말고,
물질적 풍요만 따라가지 말고,
마음의 부자로 사는,
삶을 훈련하고,
어떤 결과로 얻은 행복보다
힘든 과정을 지나면서
행복을 누리는,
성숙함으로 살고,
돈으로 얻는 즐거움보다..
사랑으로 채워지는
행복한 삶을 살아 가세요.
인생은 다는 아니지만,
아픈 만큼,
성숙하는 인생도 있고,
고난의 삶을,
유익으로 만드는 지혜로운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랑이 변한다고 하지만
근본적인 사랑의 의미와 믿음과
정듬의
공통점은 변치 않는 것입니다.
울지 않고,
태어나는 생명은 없고,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도 없습니다.
고난을 극복하고,
사랑하며 함께 섬길 줄 아는,
사람을 만나야 하므로,
함께,
짐을 져 줄. 사람을 만나고,
함께,
사막을 걸을. 사람을 만나서,
함께
끝까지, 동행할 사람을 찾으면,
고난 극복에, 힘을 배로 얻을 것입니다.
무엇 이던, 함께 하는 것이
힘이 배로, 늘어 나는 것입니다.
우리 힘차게
함께 전진합시다.
-지인이 보내준 톡에서-
동행 / 최성수
https://www.youtube.com/watch?v=2GhueLZrEAs
하늘이 우중충
또 눈 내리려나?
눈을 떠보니 아직 4시 전
다시 잠을 잘까 하다가 떨치고 일어났다
일기를 마무리하여 다시 읽어 보니 틀린 글자가 많다
독수리 타법으로 자판을 두드려도 정확히 치지 못해서인지 받침이 빠진다
몇 번 읽어 보며 글자를 고쳐도 모르고 그대로 지나간 것도 많으리라
읽는 분들이 양해하며 읽어 주겠지
톡을 보내는데 오늘도 컴에서 잘 안된다
핸폰으로 톡을 보내고 나니 아직 여섯시가 안되었다
오늘은 운동을 쉬는 날
잠이나 한숨 자야겠다
잠한숨 자고 일어나니 일곱시가 넘었다
목욕하고 오자고
목욕장에 가니 사람들이 꽤 많다
일찍들 목욕하러 나왔다
반신욕하고 때를 벗겨보니 별로
샤워하고 바로 나왔다
몸무게를 재어 보니 어제보다 1키로 줄었다
아침을 먹지 않아서일까?
동물들 챙겨주고 들어와 아침 한술
김치찌개에 말아 먹으니 맛있다
육추기 안의 병아리를 살펴보니 활발하게 잘 논다
올해 첫 부화
죽지 않고 모두다 잘 컸으면 좋겠다
물에다 솔잎 효소를 타 주었다
부화기를 그대로 두었다
늦게 넣은 알들이 깨어나길 기대하며
오늘은 주일
지난주엔 눈이 많이 내리고 빙판길이라 성당에 가질 못했다
오늘은 미사드리러 가야겠다
성당에 가니 많은 분들이 이미 나와 미사드릴 준비하며 묵상하고 계신다
우리도 자리에 앉아 묵상
나에게 신심이 두터워지길 기도했다
우리가 하느님의 사랑으로 서로를 받아들여 새사람이 되게 해주시기를 청하자며 미사 시작
신부님께서
루카복음 6,17-20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불행하여라, 너희 부유한 사람들!)을 봉독하시고
말씀을 통해
행복과 불행은 하느님에게 나아가고자하는 간절한 마음에 따라 결정된다고
가난한 사람은 감사와 희망으로 하느님께 나아가고자 하기에 하늘에서의 보상이 크다고
배부른 사람들은 그의 마음이 하느님에게서 떠났기에 불행해 진단다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고자하는 간절함
그게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말에 공감이 간다
나에겐 지금 그러한 간절함이 있는 것일까?
집사람이 어제 꺼내 놓은 농약들을 좀 정리하잔다
난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눈이 녹아야 뭘 할 수 있는 거지 당장은 할 수 없는데 자꾸 재촉을 한다
내 생각엔 하우스를 지으려면 아무리 빨라도 삼월 중순이 넘어야할 것같은데
집사람은 넘 급하다
그러다 보니 이것저것 하자고 재촉을 한다
내가 넘 게을러서인지 채근을 하면 뭐든 하기 싫다
좀 도우려다가 혼자 하라하고 들어 와 버렸다
피곤해 침대에 누워 있으니 집사람이 치우고 들어 왔다
점심 먹고 볼치러 가자며 김밥을 만다
김밥 한줄 먹으니 배가 부르다
볼치러 가고 싶은 생각 없지만 저리 가자고하니 따라 나섰다
에이구장에 가니 12시 반이 넘었다
볼치는 팀들이 많지 않다
우리도 바로 시작
한분이 오셨길래 같이
한바퀴를 도는데
어? 의외로 티샷과 펏팅이 좋다
지난번엔 가까운 곳에서도 볼이 들어가질 않던데 오랜만에 왔는데도 이게 웬일
티샷도 정확하고 의외로 홀로 잘 빨려 들어간다
첫 한바퀴를 24타로 마무리
지금까지 볼 친 중 가장 잘 쳤다
두바퀴째엔 어? 아니나 다를까 7홀과 9홀에서 오비내어 30타
집사람은 같이 치던 분과 포섬한다고 빠진다
난 모르는 분과 같이 쳤다
첫바퀴를 제하고 모두다 한두개씩 오비
처음을 잘 쳐 괜찮나 싶더니 그게 아니다
언제 일정하게 볼을 칠 수 있을까?
4바퀴를 돌고 나니 고관절쪽이 아프려 한다
그만 치고 쉬는게 낫겠다
한중형님이 나오셨다
내가 빠지면서 한중 형님에게 치시라고
휴게실에 들어가니 123파친 회원 두분이 있다
커피나 한잔 했으면 좋겠다니 손사장이 가지고 왔다며 커피 한잔 타준다
운동하고 한잔 마시니 참 좋다
휴게실에서 커피 정도는 마실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는데 환경오염 된다고 금한다
어느새 세시가 넘었다
기다리는 것도 지루하여 집사람에게 그만 아웃하여 집에 가자고
집사람이 도중에 빠져 나온다
하우스 일부를 치우자며 작업복으로 갈아 입고 나왔다
하우스 안에 놔둔 소금을 옮기기 위해 소금 주변을 치웠다
비료포대와 쌀포대 사료포대등이 마구 엉켜 있다
또 쓰지 않은 프라스틱 화분, 난석과 상토도 있어 모두 끄집어 냈다
노열동생이 올라왔다
소금을 옮긴다니 도와준다
소금이 모두 아홉포대
간수가 잘 빠진 소금
2-3년은 쓸 수 있을 것같다
그래도 올핸 소금 몇 포대를 사다 두어야겠다
천연소금은 간수를 빼야 맛이 더 좋다
포대들을 버릴 것과 보관해 둘 것으로 정리
정리하고 보니 꽤나 많다
집사람은 다 버리라지만 버리고 나면 갑자기 쓸 일이 생겼을 때 낭패
괜찮은 포대들은 간추려 따로 놔두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자고
버려야할 것도 넘 많다
모두다 간추려 묶어서 차에 실으니 트렁크와 뒷좌석 가득
마을 쓰레기 하치장에 가져다 놓았다
노열동생이 와서 도와주어 고맙다
저녁이나 같이 해야겠다니 집사람이 내동아짐도 같이 가면 좋겠단다
노열동생에게 전화해 아짐이랑 저녁이나 먹게 나오라고
모두다 같이 김가네로
김가네에 가니 의자가 있는 좌석은 모두 예약되었다
오늘 창원에서 온 산악회가 예약을 잡았단다
우린 방으로
김치찌개를 시켰다
성준이가 라면을 잘 먹어 라면사리도 같이
일주일에 두세번 먹던 김치찌개를 술을 끊으면서 덜 먹게 되었다
오랜만에 먹으니 김치찌개가 더 맛있는 것같다
오늘 단체 예약도 모두 김치찌개
김가네 김치찌개는 누구에게 든 권할 만하다
모두다 맛있게 잘 먹었단다
김가네 사장이 기열씨가 갑자기 떠나 슬프겠단다
내가 항상 아산형님과 여길 자주 다녀서 김가네 사장이 위로 말을 해준다
고맙다
생각할수록 참 허망한 인생
어쩜 그렇게 갑자기 떠날 수 있을까?
우리도 항상 떠날 준비를 하고 살아가야 할 것같다
고관절이 아프다
소금 옮기느라 힘을 쓴 탓
이렇게 아프면 안되는데...
우리들 병원에서 지어 온 약을 먹었다
한동안 고관절이 아프지 않아 좋았는데 다시 아프려하니 어쩌지
유트브로 시간 때우다 잠자리에 들었다
저 멀리 가로등 불빛만 깜빡깜빡
님이여!
2월도 어느새 중순이 훌쩍
세월 참 빠릅니다
이 주엔 일교차가 심하다니 건강관리 잘하시고
하루하루가 알차며
건강과 기쁨 넘치는 일상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