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페이스 워크
거대한 놀이기구를 연상시키는 스페이스 워크.
2년 7개월 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1년 공개된 후 포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급부상 중이다. 총길이 333m, 높이 25m에 무게만 317톤에 달해 크기만으로도 존재감을 뽐낸다. 스페이스워크는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포항 일월 신화의 ‘빛’과 포항을 대표하는 산업 ‘철’을 모티브로 한 하이케 무터와 울리히 겐츠 두 작가의 설치 예술 작품이다. 바람이 세게 불거나 비가 많이 오는 등 기상 악화 시 통행을 막는데, 다리의 흔들림이 꽤 심한 편이라 아찔한 스릴을 덤으로(?) 느낄 수 있다.
📍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동 산8
⏰ 매일 10:00~20:00 (공휴일 다음 날 휴무, 기상 상황 악화 시 통행 중단)
2. 영일대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해상누각, 영일대
바다 한가운데 해상 누각인 영일대는 전국 최초로 지어진 해상 누각으로 더욱 유명세를 탔다. 2층 누각에 오르면 영일만 바다와 지평선 끝으로 늘어선 포스코 건물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바다와 누각을 잇는 다리를 건널 때면 잔잔한 파도 소리와 바다 바람까지, 그대로 바다 위를 걷는 기분마저 느껴진다. 영일교는 영일대 해수욕장에 위치해 있다. 영일대 해수욕장은 도시 중심과 멀지 않으며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식당과 각종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어 포항을 찾는 사람이라면 꼭 방문하는 곳이다. 스페이스 워크, 죽도시장 등과도 가까워 이동하기에 좋다.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해안로 95
3. 이가리 닻 전망대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이가리 닻 전망대
바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닻 모양이 떠올라 닻 전망대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가리 간이 해수욕장에 위치해 있다. 높이 10m, 길이 102m 규모로 데크 길 한가운데 있는 붉은 색 전망대 풍경이 아름답다. 데크 길의 끝에 다다르면 영일만 바다가 한눈에 펼쳐진다. 닻이 향하는 곳은 독도다. 전망대에서 독도까지 직선거리로 약 251km 정도 소요될 만큼 비교적 멀리 떨어지지 않은 위치에 있다. 전망대 뒤로는 겹겹이 해송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곳은 일출과 일몰 때 닻 형상을 한 데크와 하늘빛이 물드는 장관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인기인데, 하절기 외에는 안전상 이유로 6시 이후에 데크 들어갈 수는 없으니 주의할 것.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이가리 67
⏰ 매일 9:00~18:00(6월~8월 9:00~20:00)
4. 곤륜한 활공장
탁 트인 하늘과 바다를 볼 수 있는 곤륜산 활공장,
탁 트인 바다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눈에 걸리는 것 없이 오롯이 하늘과 칠포 해수욕장 풍경을 담을 수 있는 인생샷을 찍기 위해 오는 사람들이 많다. 드라마<갯마을 차차차>에 소개된 이후 더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이 풍경을 쉽게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차로 이동할 수 없으므로, 가파른 경사를 20분 정도 올라야만 비로소 발견할 수 있다. 정상까지 오를 때 체력 소모가 심한 편이므로 가급적 한낮은 피하는 것이 좋다. 즉석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신청해 체험할 수도 있다. 일몰 이후에는 산을 오를 수 없으니 해가 지기 전까지 부지런히 이동하자. 힘든 것은 잠시 정상에 오른 순간, 거짓말 같은 바다와 하늘을 만날 수 있다.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암각화길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