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 style="FONT-FAMILY: Gulim">서울 삼성과 원주 동부의 3라운드 대결. 동부는 삼성 골밑을 초토화 시킨 로드 벤슨의 맹활약을 앞세워 시즌 17번째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단독 선두를 지켰고 2위 안양 KGC와는 2경기차. 동부 윤호영은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 삼성은 이승준이 천적 김주성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골밑 에서 열세였고 고비마다 턴오버가 나오면서 연패 탈출에 실패했습니다. 최근 8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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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SPAN style="FONT-FAMILY: Gulim"><STRONG><FONT color=#002266>턴오버 vs 마무리</FONT></STRONG> 경기 시작과 함께 동부의 공격을 이끈건 벤슨 입니다. 삼성 클라크를 상대로 높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비교적 손쉽게 득점을 올렸습니다. 동부는 수비도 몇개 연속으로 성공 시키며 7대0 으로 리드, 초반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삼성의 작전 타임 후에도 벤슨은 여전히 강했고 김주성도 득점에 가담 하며 꽤나 많은 점수차를 유지했죠. 하지만 1쿼터의 마무리가 그다지 좋지 못했습니다. 7점을 리드한채 마쳤지만 쿼터 중반 이후까지 완전히 압도했던 경기력을 생각하면 불만족스러웠습니다. <BR> <BR> 2쿼터에도 동부는 벤슨을 앞세워 초반 분위기를 잡아 갔습니다. 한때 14점차 리드. 초반 몇분간 양팀의 선수 기용은 좀 특이했습니다. 삼성은 이시준 김동욱 이규섭 이승준 클라크 가 뛰었는데 가드는 이시준 뿐. 동부도 이에 맞서 박지현-석명준-김주성-김봉수-벤슨이 나오며 마찬가지로 가드는 박지현 뿐. 똑같이 가드를 한명씩 기용했지만 동부와 삼성는 좀 차이가 났습니다. 동부는 무리없이 공을 잘 돌린것에 비해 삼성은 공이 제대로 안돌면서 연속적으로 턴오버를 했습니다. 연속적으로 공격이 안되는 상황에서 삼성 김상준 감독이 빼든 카드는 가드 투입이 아니라 이규섭 대신에 우승연을 넣는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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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SPAN style="FONT-FAMILY: Gulim"><STRONG><FONT color=#002266>이승준의 복수</FONT></STRONG>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 삼성 공격을 풀어준건 이승준 입니다. 김주성을 상대로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는데 그 방법이 1,2라운드와는 좀 달랐습니다. 이승준은 1라운드 경기에서는 중장거리 슛을 폭발시켰지만 김주성이 이에 대비한 2라운드 대결에서는 한자리수 득점에 머물렀습니다. 골밑에서는 김주성이 거의 미스 매치 수준으로 이승준을 압도하기에 중거리슛이 막힌 이승준은 참 답이 없었죠. 이에 대한 이승준의 새로운 시도는 돌파 였습니다. 김주성을 앞에두고 베이스라인 쪽으로 드라이브인을 연속 성공시켰습니다. 김주성의 몸은 다소 무거워 보였습니다. 수비 전환도 재빠르게 안되며 이승준에게 속공도 몇개 허용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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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SPAN style="FONT-FAMILY: Gulim"> 전반전 동부는 9점을 앞선채 마쳤지만 좀 불만족 스러웠습니다. 삼성은 전반에만 무려 11개의 턴오버를 쏟아냈죠. 그래도 겨우 9점차. 잘 나갈때 계속 치고 가지 못하고 흐름을 내주는 모습이 1,2쿼터 계속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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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SPAN style="FONT-FAMILY: Gulim"><STRONG><FONT color=#002266>김주성의 분전</FONT></STRONG> 3쿼터 시작과 함께 동부는 공격에서 연속으로 턴오버를 범했습니다. 삼성에게 손쉬운 득점을 연거푸 내주며 2점차까지 추격당했죠. 3쿼터 초반에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기에 개인적으로 많은 허탈감이 밀려왔습니다. 전반전 그렇게 잘하고도 쿼터별 마무리가 잘 안되며 겨우 9점 리드하더니 그것마저 몇분만에 다 까먹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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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SPAN style="FONT-FAMILY: Gulim"> 작전 타임후 전열을 가다듬은 동부는 김주성에게 공격을 집중 시켰습니다. 김주성은 최근 경기에서 체력저하가 눈에 띄게 보였고 그로인해 공격에서 파워게임을 기피하는 모습이 많았습니다. 그 때문에 그동안 이승준에게 계속 강했어도 오늘 만큼은 좀 힘들지 않을까 우려했습니다. 전반만 봐도 김주성에 비해 이승준의 몸놀림은 확실히 더 가벼웠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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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SPAN style="FONT-FAMILY: Gulim">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건 기우에 불과 했습니다. 이승준은 늘 그렇듯이 골밑에서 김주성을 전혀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수비를 못한다는걸 넘어 아예 안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승준은 오바가딩을 했고 부진한 박지현을 대신해서 뛴 안재욱은 별 무리없이 김주성에게 연속으로 랍패스를 넣어줬습니다. 왜 연속 당함에도 계속 그런 수비를 했나 의문입니다. 물론 포스트업에 대한 대처가 안되기에 아예 그걸 차단하려는 의도가 있었겠죠. 근데 오늘 김주성은 경기 시작부터 얼굴이 안좋았고 뛰면서도 무릎이 푹푹 꺾이는게 보일 정도로 체력적으로 힘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승준이 오바가딩 하면 자리잡기 파워게임 안해도 되기에 김주성 입장에선 너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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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SPAN style="FONT-FAMILY: Gulim"><STRONG><FONT color=#002266>이승준의 공격과 수비</FONT></STRONG> 오늘 이승준은 공격에서 정말 뛰어났습니다. 김주성을 상대로 한 적극적인 중거리슛-돌파가 일단 좋았습니다. 김주성이 3쿼터 들어 이어 대비하자 동료들의 찬스를 봐주는 패스가 계속 나왔습니다. 탑에 위치해서 김주성을 끌어낸채 비어있는 골밑으로 파고드는 동료 에게 연속으로 A패스를 넣어줬습니다. 어시스트를 8개나 기록했고 드리블을 안할뿐 실질적인 포인트가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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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SPAN style="FONT-FAMILY: Gulim"> 이승준이 이런 공격을 할수 있는 건 클라크 덕도 있습니다. 외곽슛이 좋은 그가 상대 센터(벤슨)을 끌어내면 골밑에 잘라 들어갈 만한 공간이 생기니까요. 클라크는 개인 공격에서도 벤슨을 상대로 페이드 어웨이와 돌파로 비교적 선전했습니다. 암튼 이승준과 클라크는 공격에서는 궁합이 잘 맞고 활약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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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SPAN style="FONT-FAMILY: Gulim"> 하지만 수비가 문제였습니다. 이승준은 위에 말한대로 골밑에서 김주성에게 아예 지고 들어간 후 지금까지 보다 훨씬 더 어이없이 실점을 했구요. 클라크는 정통 빅맨이 아니라는 한계를 나타내며 벤슨을 전혀 막지 못했습니다. 둘이 만들어 가는 조직적인 수비도 전혀 없었구요. 둘은 수비에 분산시켜야할 힘을 공격에만 쏟아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기에 이승준은 처음에는 열심히 막지만 뜻대로 안되면 바로 포기하는 경향이 짙었습니다. 암튼 클라크와 이승준은 42점(야투성공률 56%)를 합작했지만 김주성과 벤슨에게 62점(야투성공률 79%)을 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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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SPAN style="FONT-FAMILY: Gulim"><STRONG><FONT color=#002266>윤호영의 빈자리</FONT></STRONG> 동부의 윤호영은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했습니다. 경기후 강동희 감독의 말에 따르면 큰 부상이 아니라고 합니다. 오늘 경기도 뛸수 있었지만 시즌을 길게 보고 충분한 휴식을 주겠다고도 했습니다. 앞으로 최소 1경기는 윤호영 없이 치뤄야 할듯. 암튼 오늘 경기에서 윤호영의 빈자리는 컸습니다. 석명준과 김봉수는 열심히 뛰었지만 확실히 공백이 느껴졌습니다. 삼성 김동욱에게 많은 점수를 허용했습니다. (김동욱은 석명준과 1대1에서 3점슛을 넣기도 했죠) 여기에 김주성이 뚫리자 아무도 없이 휑한 골밑도 어색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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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SPAN style="FONT-FAMILY: Gulim"> 하지만 공격은 수비보다 좀 더 아쉬웠어요. 윤호영 처럼 순간적으로 골밑에 파고드는 움직임이 없었고 어쩌다 림 근처에서 패스를 받아도 올라가지를 못하더군요. 윤호영 이었다면 손쉽게 2점 이었을텐데. 이런 찬스에서 주저하고 돌아나와 무리하게 자기 공격을 보다가 삼성에게 속공을 허용하기도 했습니다. 윤호영이 공백이 매우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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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ONT color=#002266><STRONG>명장 강동희 </STRONG></FONT><FONT color=#000000>동부는 시종일관 앞섰지만 4쿼터 후반까지 계속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그럴때마다 강동희 감독은 적절하게 끊었고 작전 타임후 동부의 경기력은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컨디션이 안좋은 박지현을 고집하는 대신 안재욱의 출전시간을 많이 가져갔죠. 삼성의 공격을 잘 풀리자 패싱력이 떨어지는 김동욱에 대한 더블팀을 지시했고 결과는 좋았습니다. 이밖에도 경기 내내 강동희 감독의 순간 대처는 정말 눈부실 정도로 완벽했죠. 정말 명장입니다.</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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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SPAN style="FONT-FAMILY: Gulim"><STRONG><FONT color=#002266>KBS 장새별 아나운서</FONT></STRONG> 경기후 감독-수훈 선수 인터뷰를 진행한 KBS 장새별 아나운서. 지난 경기에 이어 오늘의 질문도 매우 좋았습니다. 승장 강동희 감독에게는 먼저 윤호영 대신 나온 김봉수-석명준의 플레이에 대해 평해 달라고 했습니다. (아쉬웠지만 큰 기대를 애초에 할수없기에 주전선수들의 부족한 부분을 그때그때 채워주면 좋겠다고 했죠 ) 삼성 클라크가 온후 첫대결인데 라모스가 있을때와의 비교를 요청했습니다.(라모스 있을때 더 힘들었다고 답했죠) 다음에 상위 3개팀중 가장 까다로운 상대를 물었나요? (KGC 라고 밝혔죠.) 마지막으로 선수들에게 체력보강을 위해 어떤 조언을 하냐고 물었습니다. (휴식을 많이 취하고 각자 보약을 챙겨 먹으라고 ㅋㅋ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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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SPAN style="FONT-FAMILY: Gulim"> 수훈선수 로드 벤슨에게는 삼성 아이라 클라크와 처음 상대해본 소감을 물었습니다.(스킬이 훌륭한 매우 좋은 선수지만 골밑에서 우위를 점할수있다 대충 이런식으로 답했죠) 다음 질문은 동부에 가장 잘 맞는 팀이라는 평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인상적인 답을 하진 않았습니다.) 마지막 질문은 잘 생각이 안나네요;; 암튼 현재 방송 3사 모든 캐스터-아나운서중에서 매경기 가장 날카로운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만 봐도 경기후 인터뷰는 물론이고 경기전 인터뷰도 매우 좋았죠. </SPAN><SPAN style="FONT-FAMILY: Gulim"><FONT color=#000000><BR><BR></DIV></FONT></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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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요즘 아나운서 중에서는 단연 장새별 씨가 가장 잘하는듯 싶어요. 불과 한달전에 그날 올시즌 들어 최고로 못했던 윤호영에게 컨디션이 무척 좋아보인다고 했죠;; 발전 속도가 무척 빠른거 같아요. 그리고 경기전 인터뷰 NG 장면이 가감없이 방송되었는데요. 김상준 감독과의 인터뷰를 시작할때 말이 꼬이자 죄송하다고 사과부터 하더군요. 이런면도 인기를 끌기에 충분할듯.
윤호영 선수가 종아리 부상이었군요. LG전에 비판을 했었는데, 미안한 생각이 드네요. 오늘 경기 4쿼터만 봤는데, 로드 벤슨의 활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힘든게 보이는데 정신력으로 극복하는 느낌이 들었고, 김주성 선수의 레이업을 풋백으로 성공시켜준 장면은 뭉클하더군요. // 게임플랜을 선두사수에서 5, 6라운드까지 길게보는 것으로 바꾼것은 나이스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승준은 김주성 수비에 정말 너무 약해요. 딱 봐도 이승준의 체격이 더 좋은데 파워게임에서 밀리죠; 잘 버티는 날도 김주성의 타이밍 변화에 전혀 대응하지 못하구요. 이게 몇경기 연속 되다보니. 골밑에선 자신감을 완전히 잃었나 봅니다. 이승준이 공격에서 잘했다 쳐도 림근처에서 시도된건 없었죠; 암튼 수비 자체를 안하기에 리바운드도 못잡고 있죠; 김주성이 오늘도 연속으로 이승준을 상대로 공격리바운드를 따냈는데. 이런 모습을 자주 볼수 있다는겁니다. 기록으로 보나 경기를 보나 이승준의 리바운드 능력이 더 출중해 보이지만. 수비를 제대로 안하기에 수비리바운드도 놓칠수밖에 없는거죠,
사실 이승준은 김주성한테만 약한 것도 아니에요. 센터를 막기에는 파워에서 크게 엿부족이고, 포워드를 상대하기엔 그들의 파워에도 부담을 느끼고, 그들의 기민한 움직임에도 정신줄 놓는게 다반사죠. 용병 뿐만 아니라 국내선수 포워드를 상대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주성에게도 어서오십쇼~ 수비를 펼치는 것부터 해서, 함지훈한테는 거의 농락당하는 수준의 경기도 있었죠. 못해도 좋으니 열심히라도 해줬으면 좋겠는데, 진짜 수비하는거 보면 답답합니다. 수비리바운드할 때를 제외하고 이승준의 수비공헌도는 정말 극악에 가깝죠.
이승준 골밑수비에 약하지 사실상 앞선라인수비는 김주성보다 좋다고봅니다. 그는 원래 4번이아니라 3번이라서 사실상 우리나라왔을때 5-4번봐가지고 어쩔수없죠 만약 동부에온다면 이승준3번으로 뛰게하는것도 괜찮을거같네요 골밑수비에서 헬프도움도 바로갈수있고 외곽 1vs1수비만큼은 뛰어날듯
이승준 앞선 수비도 절대 좋지 않습니다. 가속력이야 리그 전체를 통틀어도 최상위권이지만, 순간적인 움직임은 굉장히 굼뜨고, 수비자세도 높거든요. 앞선 선수들의 기민한 움직임을 결코 못따라다닙니다. 최근 몇 년간 이승준이 국내 3번형 선수들 막는거보셨으면 아실거에요. 정말 팔 한번 못뻗어보고 미들슛 펑펑 얻어터지거나, 돌파 쉽게 허용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레더의 모비스가 이기길! 으익ㅋㅋㅋ
감사합니다. 요즘 아나운서 중에서는 단연 장새별 씨가 가장 잘하는듯 싶어요. 불과 한달전에 그날 올시즌 들어 최고로 못했던 윤호영에게 컨디션이 무척 좋아보인다고 했죠;; 발전 속도가 무척 빠른거 같아요. 그리고 경기전 인터뷰 NG 장면이 가감없이 방송되었는데요. 김상준 감독과의 인터뷰를 시작할때 말이 꼬이자 죄송하다고 사과부터 하더군요. 이런면도 인기를 끌기에 충분할듯.
비바점프볼 같은 방송이 다시 나왔으면 좋겠네요. 이선영, 오정연 아나운서의 바통을 장새별 아나운서같은 신인이 맡으면 신선하고 좋을 것 같습니다.
윤호영 선수가 종아리 부상이었군요. LG전에 비판을 했었는데, 미안한 생각이 드네요. 오늘 경기 4쿼터만 봤는데, 로드 벤슨의 활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힘든게 보이는데 정신력으로 극복하는 느낌이 들었고, 김주성 선수의 레이업을 풋백으로 성공시켜준 장면은 뭉클하더군요. // 게임플랜을 선두사수에서 5, 6라운드까지 길게보는 것으로 바꾼것은 나이스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승준의 수비는 정말.. 할 말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승준은 김주성 수비에 정말 너무 약해요. 딱 봐도 이승준의 체격이 더 좋은데 파워게임에서 밀리죠; 잘 버티는 날도 김주성의 타이밍 변화에 전혀 대응하지 못하구요. 이게 몇경기 연속 되다보니. 골밑에선 자신감을 완전히 잃었나 봅니다. 이승준이 공격에서 잘했다 쳐도 림근처에서 시도된건 없었죠; 암튼 수비 자체를 안하기에 리바운드도 못잡고 있죠; 김주성이 오늘도 연속으로 이승준을 상대로 공격리바운드를 따냈는데. 이런 모습을 자주 볼수 있다는겁니다. 기록으로 보나 경기를 보나 이승준의 리바운드 능력이 더 출중해 보이지만. 수비를 제대로 안하기에 수비리바운드도 놓칠수밖에 없는거죠,
사실 이승준은 김주성한테만 약한 것도 아니에요. 센터를 막기에는 파워에서 크게 엿부족이고, 포워드를 상대하기엔 그들의 파워에도 부담을 느끼고, 그들의 기민한 움직임에도 정신줄 놓는게 다반사죠. 용병 뿐만 아니라 국내선수 포워드를 상대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주성에게도 어서오십쇼~ 수비를 펼치는 것부터 해서, 함지훈한테는 거의 농락당하는 수준의 경기도 있었죠. 못해도 좋으니 열심히라도 해줬으면 좋겠는데, 진짜 수비하는거 보면 답답합니다. 수비리바운드할 때를 제외하고 이승준의 수비공헌도는 정말 극악에 가깝죠.
그래도 외국인선수-신인선수 할것 없이. 처음 만나는 상대는 아주 개박살을 내놓자나요; 근데 서로 잘 알아갈수록 털린다는게...암튼 이승준은 좀 그래요. 물론 김주성에겐 원래 약했지만. 오세근에게도 첫번째 대결에선 우위를 점했지만 2라운드에서는 완전히 압도 당했죠;;
네. 맞습니다. 대부분의 상대는 공수에 걸쳐 이승준을 처음 만났을 때보다, 그 이후에 경기력이 대체로 훨씬 월등합니다. 이승준보면 기본기가 형편없어서, 약점이 금방 드러나죠. 생긴건 멀쩡하게 생겨가지고, 힘도 좋아보이는데 버틸 생각을 안해버리니 이건 뭐..
힘이 좋지만. 공격과 수비 모두 골밑에서의 기술이 좀 떨어지는듯 싶네요. 작은 선수를 만나면 사이즈와 운동능력으로 커버하지만. 동급 신장과 싸울시 한계가 나오는거죠. 빅맨으로는 전문성이 좀 떨어지죠.
원래 빅맨 출신이 아닌지라..
이승준 골밑수비에 약하지 사실상 앞선라인수비는 김주성보다 좋다고봅니다. 그는 원래 4번이아니라 3번이라서 사실상 우리나라왔을때 5-4번봐가지고 어쩔수없죠 만약 동부에온다면 이승준3번으로 뛰게하는것도 괜찮을거같네요 골밑수비에서 헬프도움도 바로갈수있고 외곽 1vs1수비만큼은 뛰어날듯
이승준 앞선 수비도 절대 좋지 않습니다. 가속력이야 리그 전체를 통틀어도 최상위권이지만, 순간적인 움직임은 굉장히 굼뜨고, 수비자세도 높거든요. 앞선 선수들의 기민한 움직임을 결코 못따라다닙니다. 최근 몇 년간 이승준이 국내 3번형 선수들 막는거보셨으면 아실거에요. 정말 팔 한번 못뻗어보고 미들슛 펑펑 얻어터지거나, 돌파 쉽게 허용합니다.
이승준은 수비는 정말 헬이에요.. ;;; kcc 심스가 밀어도 밀려주니 말 다한거죠.. ;;; 그렇다고 가로수비가 되는것도 아니고.. 블락, 리바 빼곤 수비에 기대하긴 힘든상황인듯하네요.. ;;; (그나마 그 리바도 박스가 안되서... -_-;;; 박스못하고 위치선정 안된채 점프뛰고 뺏기는 경우도 자주 볼수있죠.. ;; )
지친 김주성도 막지 못하는 수비면.....에릭에게 그쪽으로 재능까지 바라는건 무린가 보군요.
에릭;;
이분은 사람 이름을 부르지 않은 분입니다
재미는 있지만 결국엔 항상 김주성의 승리로 끝나는.. 화려한것도 이승준이지만 실속은 김주성이 다 챙기고..
한창 아마레와 던컨이 붙으면 아마레가 미친듯이 넣어도 던컨역시 묵묵히 넣으면서.. 쇼다운은 아마레가 이겨도 경기는 던컨이 가져가던 거랑 비슷한 느낌을 많이 받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