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펜서
감독:파블로 라라인
각본:스티븐 나이트
출연:크리스틴 스튜어트, 샐리호킨스 외
개봉일:2022.3.16
영국 왕실의 찰스 왕세자와 결혼한 왕세자비 다이애나의 실화를 바탕으로 비하인드 스토리를 그린 영화이다.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세기의결혼이었지만 불륜설과 이혼설로, 한 여인의 정서가 무너지는 아픔과
안타까움이 실제적 삶의 배경이 되어버린 다이애나의 삶은 평범과 자유에대한 경종을 울린 건 사실이다.
그가 살다간 36년의 세월은 외적 풍요와 화려함에 비하면 불륜을 참고 지낸 15년에 얻은 두 아들 뿐
그림자 같은 사랑으로 인해 그의 일상은 숨막히게 전개된다.
찰스의 맘에 둔 여인 카밀라는 신분차이로 결혼을 이루지 못했지만, 늘 찰스의 주위에 맴돈다.
카밀라 목에 걸린 목걸이를 선물 받은 다이애나는 역겨움에 뜯어버리고 만다.
정해진 의상과 식사시간의 엄격함으로 억압된 하루하루는 그의 자유로웠던 시절을 구속한 왕실의 법도를
견디지 못한 점도 있지만 남편의 겉도는 사랑이 한 여인의 삶을 송두리채 파멸시킨 일이지 않았던가!
그는 일탈을 꿈꾸다 옛 살던 집으로 가 자살을 기도하지만 어린 시절의 환영으로 모면하게된다.
가족의 모든 상황을 지키는 일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와 종속된 시간의 실상은 왕실의 현실에서 겪는
내적 갈등으로 가혹하리만치 그에겐 치명적이다.
평민이 갖는 자유와, 부족해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평범함이 얼마나 소중한 삶인가를 느끼게된다.
영화는 두 아들과 템즈강변을 달리는 자동차에서 울려나는 노래를 합창하며 풀려난 새처럼 자유를
만끽한다. 그러나 그에게 다가올 불확실한 미래도 동승했는지는 아무도 몰랐지 않는가!
2022.3.17 소순희
첫댓글 결국 어떤 의미에서든 왕관의 무게를 견뎌야 하는 것.
이미 불을 보듯 뻔한 구덩이 속으로 스스로 걸어들어가
예견된 일상이 펼쳐질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바도 아니었으니
어쩐면 자신의 선택이 불러일으킨 참사가 아니었을까 싶은 개인적인 생각.
그녀가 가고자, 하고자 하였던 일들과 상관 없이
모든 일들은 벌어지게 되어있었던 사실들.
그리고 불명예를 끌어안고 역사 속으로 사라져야 했던....
그런 과오적 선택으로 인한 대물림은
역시 아들들에게도 내리 전수됨이니 비극적 사실은
신데렐라를 꿈꾼다는 것은 아무 왕자나 해결해주지는 못할 듯.
한번 관심 가지고 봐야겠네요.
안봐도 비디오지만...
참 비운의 삶이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