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환경의 조건과 마음과 행위
우리의 육체적 조건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위속에 산이 많으면, 위산과다가 되어 혈액까지 산성화된다. 그 때문에 육체적인 부조화가 생겨, 여러 가지 병의 원인이 된다. 반대로 무산성이 되어도 마찬가지이다. 역시 조화된 것이 중요하며, 음식물도, 한 쪽에 치우친 것은 육체적 부조화를 불러일으킨다. 그 증거로, 음식 가림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병약한 사람들이 많다. 그것은 음식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쌀, 보리쌀, 생선, 쇠고기, 돼지고기, 날짐승의 고기, 채소류, 과일도 모두 생명을 갖고 있다. 그들은, 우리들의 육체보존을 위해, 자기의 생명을 제공하여,(=살신공양) 만물의 영장(靈長)에게 공양하고 있는 것을, 우리들은 잊어서는 안 된다. 그 생명을 내던져 공양하고 있는 자에 대해서는, 감사하는 마음은 물론이고, 보은의 행위가 필요하다고 하는 것이다. 이 경우 보은이란, 그들을 헛되이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또한 그것을, 생활이 어려운 사람에게, 공양하는 것도 중요하다.
왜냐하면 우리는, 피와 살과 뼈가 되어주는, 동식물을 헛되이 낭비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식사를 할 때, 합장하고 먹는 것만이 감사가 아니다. 마음과 행위에 있어, 감사하고 보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음식물에 대해서, 미식이나 과식, 무절제를 삼가지 않으면 안된다. 위장을 비롯하여, 각 기관에 있어서는, 아침, 낮, 저녁, 정해진 시간의 식사가 중요하다, 잘 때가 되어, 위 속에 음식물을 들여보내는 것은, 혹사로 되어, 위도 피로해져 버린다. 육체적인 부조화를 만들어 내고 마는 것이다. 위장은 위장으로서의 의식을 가지고 있어, 선장인 마음의 판단으로, 제멋대로 음식물을 들여보내면, 위장이 쉴 수 있겠는가. 역시 위를 소중하게 다루어 주는 것도, 건강 유지에 제일 필요한 일이다.
또 선장인 혼*의식의 중심인 마음이 병들거나, 지(知)가 앞질러가거나, 육체주(肉體舟)가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에도, 마음과 육체의 밸런스를 무너뜨리고 마는 것을, 우리는 알지 않으면 안 된다.
육체도 마음도, 색심불이(色心不二)라고, 고타마 붓다도 가르치고 있는 것처럼, 불이일체(不二一體)이다.
위장의 컨디션도, 조화된 마음과 육체의 밸런스에 의해서 안정된다. 우리가 호흡하고 있는 산소의 양도, 21%가 필요한데, 조금만 적어서는 육체는 보존할 수 없다. 공해 때문에 산소가 결핍되어, 육체적 부조화를 일으키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나무, 풀, 야채등이 밖으로 내보내는 산소가 결핍되고 있는 것이다. 관광지 개발, 택지 조성 등으로 말미암아, 초목이 제거되어 자연 파괴가 일어나고, 공장이나 자동차의 배기가스, 비행기의 배기가스, 아황산(亞黃酸)가스 등과 같은, 문명이 만들어 낸 폐기물이, 원인이 되어, 신(神)이 부여한 조화있는 대자연을 파괴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우리는 외면해서는 안 되며, 공해 방지를 위한 운동을 벌이지 않으면 안 된다. 문명에 의해서 만들어 낸 폐수등의 영향으로, 야채, 생선류마저도 정상을 잃어가고 있다. 우리 육체주(肉體舟)의 보존도 위태로운 지경이 되고 있는 것이다.
신(神)은, 모든 것에 조화된 상호관계를 부여하고 있는데,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그것을 파괴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의 양심에 눈을 돌려, 대자연을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
후각(嗅覺)은 어떠한가. 만약 ‘후각따위는 필요 없다.’고 한다면, 가스 회사에서 사고가 일어나도, 우리는 가스가 누설된 것을 알지 못할 것이며, 가스에 중독되어 죽고 말 것이다. 반대로, 후각이 과도하게 발달되어 있으면 어떠할까. 악취만 맡게 되어, 이것도 큰일일 것이다. 아마도 살기 어렵게 될지 모른다. 역시 중도이다.
중간 정도의 후각으로서만, 안정된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불교에서는, 불전(佛前)에 향을 피운다. 이것은 고타마 붓다의 시대, 또는 그 이전부터 있었던 습관이다. 그것은 사람들의 체취가 강하여, 서로가 거북스러웠기 때문이다. 특히 사로몬이나 사마나(修行者)들은, 숲 속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독벌레등에게 당하는 일이 많았다. 그것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약초나, 나무의 열매의 즙액등을, 몸에 발랐기 때문에, 역겨운 냄새가 났다. 그 악취를 피하기 위해서, 향불을 피워서, 냄새를 부드럽게 하는 것이, 서로의 예의요, 인사였었다. 몸을 씻더라도, 탕 속에 들어가서 목욕하는 일은 없었으므로, 이러한 습관이, 향을 피우는 형식이 되어 버렸다고, 나의 수호령이 가르쳐 주었다. 스컹크나 족제비 따위는, 강렬한 악취를 내뿜음으로써, 외적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독가스 따위도 마찬가지다. 이와 같이 후각도, 중도 조화(中道調和)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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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벗님을 존경합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님께서는 꼭 성불하실 것입니다.
업장은 소멸되고,바른 깨달음얻어지이다.
원공법계제중생 자타일시성불도
나무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