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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항복’할 것이었지만… 트럼프의 최대의 오산, 이란을 ‘반미 대국’으로 키운 ‘미국의 거짓’ / 3월 17일(화) / 프레지던트 온라인
2026년 3월 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집무실에서 독일의 프리드리히 멜츠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가졌다(사진=백악관 공식 사진 by Daniel Torok/CC-PD-Mark/Wikimedia Commons)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군사 충돌이 장기화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사실상 봉쇄됐으며, 휘발유 가격 급등 등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확대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쉽게 항복한다’고 판단하고 공격에 나섰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 해외 언론은 그 배경에 23년 전 전쟁이 낳은 ‘역사의 아이러니’가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 원유 가격 급등에 스스로 고통받는 미국
2003년, 미국은 이라크를 침공해 사담 후세인 정권을 무력으로 장악했다. 대량 파괴 무기의 위협을 차단하고 중동을 민주화한다 ―― . 그런 대의 아래서 실행된 작전이다.
하지만 작전에서 가장 큰 혜택을 받은 것은 미국이 가장 적대시하던 국가, 즉 이란이었다. 후세인 배제로 생긴 권력 공백 지역에 이웃 국가 이란이 세력을 확대했다. 이란은 결국 중동을 대표하는 지역 강국으로 성장했다.
여러 미국 싱크탱크와 조사 보도 기관의 분석을 통해, 이 ‘자업자득’이라고 부를 수 있는 연쇄가 드러난다. 23년이 지난 지금, 미국은 이란을 비난했다. 끝없는 ‘두더지 잡기’가 다시 반복될 조짐이다.
이란은 보복에 나서 이미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고 있다. 장기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일본을 포함한 각국에서 휘발유 부족과 전기요금 상승 위험도 제기되고 있다.
영향은 이미 미국 전역에 미치고 있으며, 미국 CBS 뉴스에 따르면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캘리포니아에서는 1갤런당 5.20달러(약 218엔/L), 이어 워싱턴 주에서도 4.63달러(약 195엔/L)로 상승했다. 미국 타임지는 1주일 만에 14% 급등했으며,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최대 상승폭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트럼프 정권이 내세우는 ‘정의’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 부시 정권의 부정적인 '유산'
2008년 3월, 이란의 아프마디네자드 대통령(당시). 올해 2월 28일 공격으로 사망)이 바그다드에 착륙했다.
이란 지도자로서 30년 만에 이라크를 공식 방문한 것이며, 2003년 미국군 주도의 이라크 침공 이후 이라크를 방문한 주변국 지도자들 중에서도 처음이었다. 이라크 정부는 국빈으로서 성대하게 맞이했다.
그 약 2주 후, 같은 수도를 미국의 체이니 부통령(당시). 작년 11월에 폐렴 등 합병증으로 사망한 사람도 있었다. 다만, 이는 강화 트레일러를 실은 군용기로 비밀리에 입국한 것이었다. 일반 설비로는 안전을 확보할 수 없을 정도로 치안이 악화돼 있었기 때문이다.
15만 5천 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국가의 수도에서 부통령이 몸을 숨기고 이동할 수밖에 없다. 이란 지도자와의 대우 차이도 포함해, 큰 풍자로 전해지고 있다. 전쟁 발발 전, 미국군은 이라크 국민에게 ‘과자와 꽃’으로 맞이받으며, 즉 해방자로서 환영받을 것이라고 체이니 씨가 직접 예언했다. 현실은 천지 차이다.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는 이 격차가 후세인 독재 정권을 무력으로 타도하기로 선택한 부시 정권의 부정적인 ‘유산’을 상징한다고 논하고 있다.
■ "이란이 이 분쟁의 유일한 승자"
이러한 결론을 뒷받침하는 연구가 있다. 미군 고위 장교들의 교육 기관인 미 육군 전쟁 대학이 2019년에 출판한 전 2권에 달하는 포괄적인 연구이다.
미국 비영리 조사 보도 매체인 인터셉트가 다룬 이 연구는 “확장주의적인 이란이 흐름을 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란이 바로 이 분쟁의 유일한 승자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이 연구는 이라크 전쟁을 ‘미국 역사상 가장 중대한 결과를 초래한 분쟁 중 하나’로 규정하고, 공격을 받지 않은 국가에 먼저 무력을 행사하지 않는 미국의 오랜 정치적 관행이 파괴되었다고 지적한다.
전후 미국 내에서는 외국에 대한 개입에 대한 뿌리 깊은 회의감이 퍼졌고, 해외에 대한 무력 사용에 대한 강한 비판의 바람이 일었다.
■ 해협 봉쇄의 오산
그리고 2026년 2월 28일. 미국은 마침내 스스로 강대하게 만든 숙적 이란에 종지부를 찍으려 다시 포격을 가했다.
미군은 항공모함 전단 2개를 핵심으로 하는 함대와 다수의 최신 항공기를 투입. 이스라엘 공군과 협력해 테헤란을 비롯한 이란 각 도시의 군사 시설 및 정부 관련 시설을 전면 공격했다.
미국 싱크탱크 아랍 센터는 이번 공격으로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했으며, 성직자 체제의 고위 멤버 여러 명도 배제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격의 목적을 테헤란의 ‘레짐 체인지(정권 교체)’라고 명시하며, 중동의 세력 구도를 바꾸려는 의도를 분명히 했다.
미국의 전망에 따르면, 지도자를 배제당한 이란은 위축될 것이라는 판단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란은 즉시 보복했다.
이스라엘 및 걸프 협력 회의(GCC) 가입 6개국(사우디아라비아, UAE,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오만)에 있는 모든 미군 시설에 미사일과 무장 드론을 동시에 발사. 베이 지역의 항구와 공항 등 민간 인프라에도 공격을 가했다.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었으며, 그 충격은 중동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까지 파급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심각한 영향을 우려하는 나라는 일본이다. 원유 수입의 약 90%가 중동에 의존하며, 그 대부분이 호르무즈 해협을 경유한다. 봉쇄가 장기화되면 일본의 에너지 공급은 위기 상황에 빠질 수 있다.
■ '전략적 구멍'으로 변한 신생 이라크
지도자를 제거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는 이란. 왜 미국의 숙적은 이렇게까지 강대해졌는가.
그 원점은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부시 정권은 이라크에 자유주의적 세속 민주주의, 즉 종교 권력과 분리된 시민투표를 통한 정치 체제를 구축하려 했다. 그 파급 효과를 통해 이란 성직자들의 지배 체제를 붕괴시킬 수 있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라크가 다수인 시아파와, 후세인 정권 하에서 권력을 잡고 있던 소수인 수니파 사이의 종파 대립에 갈라졌다. 이로 인해 같은 시아파의 대국인 이란의 강경파는 오히려 힘을 얻었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신생 이라크가 걸프 지역의 안정을 기여하기는커녕, 미국의 군사력과 정치적 영향력을 소모하면서 이란의 지역적 우위를 확대하는 ‘전략적 구멍’이 되었다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실제로, 후세인 정권 붕괴가 초래한 권력 공백 지대를 가장 교묘하게 메운 것은 이란이었다.
■ 미국이 만든 공백을 최대한 활용
미국 싱크탱크인 대서양 평의회는 미국이 그 이후 이라크 통치 재건 전략을 사실상 포기했다고 지적한다. 이란에게 후세인 정권은 8년에 걸친 이란·이라크 전쟁(1980~88년)에서도 물리치지 못한 숙적이다. 그 적을 미국이 대신 제거해 줬다니, 정말 빗물에 젖은 손처럼. 이란은 이 좋은 기회를 최대한 활용했다.
이라크의 정치 중심부에 친이란파를 파견함과 동시에, 대외 작전을 담당하는 혁명수비대 코즈 부대를 통해 이라크 내 민병대 조직을 훈련·무장시켰다. 이러한 민병대는 나중에 ‘인민동원대(PMU)’라 불리는 시아파 민병 연합체로 발전하여 이라크의 치안 조직에 공식적으로 편입된다.
또한 이란은 이라크를 거쳐 시리아 레바논으로 이어지는 전략적 육상 회랑을 구축하고, 레바논 무장 조직 히즈볼라에 대한 물자 수송 루트 등을 통해 중동 전역에 영향력을 확대했다.
그렇지만 이렇게 급속히 퍼진 데는 배경이 있었다. 브루킹스 연구소에 따르면, 이란은 사담 후세인 정권 시절부터, 그 정권에 탄압받던 이라크의 시아파와 쿠르드인 등 반체제 세력과 깊은 관계를 맺어 왔다. 이란과의 연계 체제가 확립되면서, 전후에 이러한 지도자들이 한 번에 권력을 확대했다.
■ 기밀 문서가 말하는 이란·이라크의 '특별한 관계'
미국이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은밀히 뿌리를 내린 권력 네트워크의 거대함을, 2019년에 유출된 이란 정보부의 기밀 문서가 보여준다.
인터셉트는 2015년 1월에 있었던 비밀 회담을 기록한 공전(외무성이나 해외 공관에서 주고받는 암호화 통신)을 보도했다. 그에 따르면, 이란 정보부 요원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대통령 궁전 내 하이델 알 아바디 총리 집무실을 방문하고 있다. 놀라운 점은, 총리가 해외 요원과 면담한 그 순간 비서도 제3자도 동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바디 씨는 미국 침공 후 귀국해 권력을 잡은 시아파 망명 정치가 중 한 사람이다. 공전(공공 전력)에 따르면 두 사람은 미국의 침공과 후세인 정권의 배제로 생긴 권력 부재 상황이 이란에 ‘이용할 기회’라고 서로 인식을 일치시켰다.
또한 2014년 기밀 보고서에는 나중에 이라크 총리가 될 아디르 압둘 마프디 씨가 이란과 ‘특별한 관계’에 있다고 명시되었으며, 다수의 장관이 이란으로 망명한 경험이 있다고 열거되어 있었다. 인터셉트는 이란이 이러한 인맥을 통해 이라크 영공 접근과 시리아와의 중요한 수송 루트를 확보했다고 분석한다.
경제적인 측면에서의 침투 작업도 노골적이었다. 남부 수도 정화 사업 계약을 따내는 과정에서 이라크 국회의원에게 1,600만 달러(약 25억 엔)의 뇌물이 지급된 기록이 남아 있다. 미국이 이라크 점령 중에 훈련한 전 군 관계자들조차 이란의 정보망에 흡수되었으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이란에 대한) 협력을 강요받았다’는 증언이 일련의 기밀 문서에 기록되어 있다.
■ 23년 전과 매우 흡사한 개전의 '대본'
이란 공격에 나선 미국 정부에 과연 정당한 대의가 있는가. 23년 전과 같은 실수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2003년 1월, 부시 대통령은 일반 교서 연설에서 이라크에 ‘독재자’와 ‘대량살상무기’ 위협이 있다고 주장했다. 23년이 지난 같은 연단에서 트럼프 대통령도 놀랄 만큼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무법 국가’, ‘임박한 핵 위협’, ‘시간 제한’. 카타르 국영 위성 텔레비전 방송국 알자지라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부시 대통령의 공포 선동 연설과 전혀 같은 구도라고 지적한다.
9·11 테러 이후, 미국은 사담 후세인 정권을 ‘공적’으로 꼽았지만, 이번에는 그 표적이 이란의 하메네이 사제에게 향했다.
정치 분석가 오사마 압 일샤이드 씨는 알자지라에게 “(트럼프) 정권이 공포의 시각 사전(뇌 속에서 인식되는 이미지)을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사담 후세인을 하메네이 사제로 바꾼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다만, 결정적인 차이가 하나 있다. 2003년에는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정부의 주장에 맞춰 정보기관의 평가가 조작되었다. 하지만 2026년의 정보 평가는 트럼프의 주장과 정면으로 모순된다.
그는 “부시에게는 9·11(2001년 미국 동시다발 테러) 이후의 분노가 있었지만, 이란은 미국 본토를 공격하지 않았으며, 트럼프는 위협을 조작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한다. 분석가들은 이 모순 자체가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정보 혼란’이며, 군사력 사용을 정당화하려는 장치라고 보고 있다.
■ 지지율이 겨우 21%인 전투 개시
인터셉트는 모순의 구체적인 예를 제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ICBM(대륙간 탄도 미사일)이 ‘곧’ 미국 본토에 도달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기술적 근거는 없다. 또한 이란 내 시위 사망자 수를 ‘3만 2천 명 이상’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란 인권 단체의 추정은 약 6천 5백 명에 머물고 있다.
핵 개발을 둘러싸고도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우라늄 농축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하는 반면,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는 “무기급 핵물질(핵무기로 전용 가능한 고농축 우라늄)까지 일주일 남았다”고 발언해 정부 내부에서도 설명이 엇갈리고 있다.
여론의 뒤받침도 큰 차이를 만든다. 이라크 침공 전야인 2003년, 미국 국민의 64%가 전쟁을 지지하고 있었다. 인터셉트에 따르면 이번 이란 공격을 지지하는 국민은 겨우 21%에 불과하다고 한다. 공화당 당원에 한정해도 40%에 머문다. ‘영속 전쟁을 끝내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재기한 트럼프 대통령 아래, 여당의 지지 기반조차 과반수가 찬성하지 않은 채 전쟁이 시작되었다.
원래 미국 헌법은 선전포고 권한이 대통령에게 없으며, 의회가 장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도 의회의 승인은 없었다. 미국의 진보파 정치지인 아메리칸 프로스펙트에 따르면, 약 4분의 3에 해당하는 국민이 의회 승인 없이 무력 사용에 반대하고 있다. 민주당 당원의 94%가 반대했으며, 공화당 당원 중에서도 50%가 반대했다.
국민 대다수가 원하지 않았고, 의회도 승인하지 않은 채 시작된 전쟁. 23년 전과 같은 실수를 방지하려 했던 민주주의의 억제 장치는 다시 작동하지 않았다.
■ "부수면 네 것이 된다"
2002년, 당시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이라크 침공을 앞두고 부시 측근들에게 이렇게 충고했다. “부수면 네 것이 된다”(If you break it, you own it). 무력 사용으로 미국이 외국의 정치 제도를 ‘파괴했다’면, 그 뒤처리는 파괴한 사람이 감당할 수밖에 없다는 설교다.
그때부터 23년이 흘렀다. 충고는 무시당했고, 미국은 또 다시 중동에서 큰 것을 무너뜨렸다. 아랍 센터 워싱턴 DC의 편집자 에이미 호손은 이번 군사 행동을 ‘무모하고 인기가 없는 전쟁’이라고 부르며, ‘예측 불가능하고 위험한 여진을 동반한 정치적 대지진’을 일으켰다고 지적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승리를 선언하더라도, 미국이 주도하는 중동에 대한 군사 개입이 의도치 않은 중대한 결과를 초래하는 것은 ‘예외가 아니라 일상화되고 있다’고 호손 씨는 말한다.
미국 싱크탱크 외교문제평의회도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이 제시한 “부수면 그 책임을 진다”는 원칙이 현재 이란에 그대로 적용된다고 논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사후 정리에 관여하는 것을 거부하더라도, 역사적 평가는 어쩔 수 없으며, 미국의 국익과 중동 전체에 미칠 장기적 영향을 고려한 뒤 결정된다.
동맹국의 지원을 굳히고 합의를 도출하는 등 필요한 포괄적 전략을 무시한 채 이란 공격이 진행되었다. 미국이 파괴한 이라크를 옆에서 바라보며 이란이 성장하고, 그 이란을 다시 힘으로 파괴하려 하고 있다. 연쇄의 끝에서 미국과 세계는 무엇을 얻으려 하는지, 그 답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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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바 야마토 / 프리라이터·번역가
1982년생. 관서학원대를 졸업한 뒤 도쿄 내 IT 기업에서 엔지니어로 활동. 6년간의 업계 경험을 쌓은 뒤, 2010년부터 문필업으로 전향. 기술 지식을 활용한 기술 번역은 물론, IT·국제 정세 등 뉴스 기사 작성을 담당한다. 웹사이트 ‘뉴스위크 일본판’ 등에서 집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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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라이터·번역가 아오바 야마토
「あっさり降伏」するはずが…トランプの最大の誤算、イランを「反米の大国」に育てた"アメリカのウソ"
「あっさり降伏」するはずが…トランプの最大の誤算、イランを「反米の大国」に育てた"アメリカのウソ" / 3/17(火) / プレジデントオンライン
2026年3月3日、ドナルド・トランプ大統領は、大統領執務室でドイツのフリードリヒ・メルツ首相と二国間会談を行った(写真=ホワイトハウス公式写真 by Daniel Torok/CC-PD-Mark/Wikimedia Commons)
米国・イスラエルとイランの軍事衝突が長期化する恐れが指摘されている。ホルムズ海峡は事実上封鎖され、ガソリン価格の高騰など世界経済への影響も広がり始めた。トランプ政権は「あっさり降伏する」と踏んで攻撃に踏み切ったが、現実は逆だった。海外メディアは、その背景に23年前の戦争が生んだ“歴史の皮肉”があると報じている――。
■ 原油高騰に、自ら苦しむアメリカ
2003年、アメリカはイラクに侵攻し、サダム・フセイン政権を武力で制圧した。大量破壊兵器の脅威を裁ち切り、中東を民主化する――。そんな大義の下に決行された作戦だ。
だが、作戦で最大の恩恵を受けたのは、アメリカが最も敵視していた国、すなわちイランだった。フセイン排除で生まれた権力の空白地帯に、隣国イランが勢力を伸ばした。イランはやがて、中東屈指の地域大国にのし上がった。
複数の米シンクタンクや調査報道機関の分析から、この「自業自得」とも呼ぶべき連鎖が浮かび上がる。23年後の今、アメリカはイランを叩いた。終わりなき“モグラ叩き”が再び繰り返されようとしている。
イランは報復に動き、すでにホルムズ海峡を事実上封鎖している。長期化が懸念される中、日本を含む各国でガソリン不足や電気代の高騰のおそれも出てきた。
影響はアメリカ国内にもすでに及んでおり、米CBSニュースによると、最も影響の出ているカリフォルニアで1ガロン5.20ドル(約218円/L)、続くワシントン州でも4.63ドル(約195円/L)に上昇。米タイム誌は、1週間で14%の急騰となり、2022年のロシア・ウクライナ戦争開始時以来の上げ幅だと報じる。
米トランプ政権が掲げる「正義」は、どこへ向かおうとしているのか。
■ ブッシュ政権の負の「遺産」
2008年3月、イランのアフマディネジャード大統領(当時。今年2月28日の攻撃で死亡)がバグダッドに降り立った。
イラン指導者として30年ぶりのイラク公式訪問であり、2003年のアメリカ軍主導のイラク侵攻後に同国を訪れた周辺国の指導者としても初めてだった。イラク政府は国賓として盛大に迎えた。
その約2週間後、同じ首都をアメリカのチェイニー副大統領(当時。昨年11月に肺炎などの合併症で死亡)も訪れた。ただし、こちらは強化トレーラーを積んだ軍用機での極秘入国だった。通常の設備では安全を確保できないほど治安が悪化していたためだ。
15万5000人のアメリカ兵が駐留する国の首都で、副大統領が身を隠して移動せざるを得ない。イラン指導者との待遇の差も含め、大きな皮肉として語られている。開戦前、アメリカ軍はイラク国民から「菓子と花」で迎えられる、つまり解放者として歓迎されるだろうとチェイニー氏自身が予言していた。現実は雲泥の差だ。
米シンクタンクのブルッキングス研究所はこの落差について、フセイン独裁政権を武力で打倒することを選んだブッシュ政権の、負の「遺産」を象徴するものだと論じている。
■「イランがこの紛争の唯一の勝者」
この帰結を裏づける研究がある。米軍高級将校の教育機関、米陸軍戦争大学が2019年に公刊した全2巻に及ぶ包括的研究だ。
米非営利調査報道メディアのインターセプトが取り上げたこの研究は、「拡張主義的なイランが勢いに乗った。イランこそがこの紛争の唯一の勝者と見られる」と結論づけた。
同研究はイラク戦争を、「アメリカ史上最も重大な結果をもたらした紛争のひとつ」と位置づけ、攻撃を受けていない国に先に武力を行使しないというアメリカの長年の政治的慣行が破壊されたと指摘する。
戦後、アメリカ国内には外国への介入に対する根深い懐疑心が広がり、海外への武力行使に強い批判の風が巻き起こった。
■ 海峡封鎖の誤算
そして2026年2月28日。アメリカはついに、自ら強大にした宿敵イランに引導を渡そうと、再び砲火を向けた。
米軍は空母打撃群2個を中核とする艦隊と、多数の最新鋭航空機を投入。イスラエル空軍と連携し、テヘランをはじめイラン各都市の軍事施設・政府関連施設に全面攻撃を加えた。
米シンクタンクのアラブ・センターは、この攻撃で最高指導者アリー・ハメネイ師が死亡し、聖職者体制の高位メンバー複数名も排除されたと報じている。トランプ大統領は攻撃の目的をテヘランの「レジームチェンジ(政権交代)」と明言し、中東の勢力図を塗り替える意図を鮮明にした。
アメリカの公算では、指導者を排除されたイランは怖じ気づくとの見立てだったのだろう。だが、イランは即座に報復した。
イスラエルおよび湾岸協力会議(GCC)加盟6カ国(サウジアラビア、UAE、クウェート、カタール、バーレーン、オマーン)にある米軍施設すべてに対し、ミサイルと武装ドローンを一斉に発射。湾岸地域の港湾や空港など民間インフラにも攻撃を加えた。
世界の石油供給量の約2割が通過するホルムズ海峡は事実上封鎖され、その衝撃は中東だけでなく世界経済に波及し始めている。
なかでも深刻な影響が懸念されるのが日本だ。原油輸入の約9割を中東に依存し、その大部分がホルムズ海峡を経由する。封鎖が長期化すれば、日本のエネルギー供給は危機的状況に陥りかねない。
■「戦略上の穴」と化した新生イラク
指導者を抹殺されてなお、ひるまないイラン。なぜアメリカの宿敵は、ここまで強大になったのか。
その原点は、2003年にさかのぼる。ブッシュ政権はイラクに自由主義的な世俗民主主義、すなわち宗教権力と分離した市民投票による政治体制を打ち立てようとした。その波及効果により、イランの聖職者による支配体制を崩壊に追い込めると確信していた。
だが、現実にはイラクは、多数派のシーア派と、フセイン政権下で権力を握っていた少数派のスンニ派との宗派対立に引き裂かれた。これにより、同じシーア派の大国であるイランの強硬派は、むしろ勢いづいた。
ブルッキングス研究所は、新生イラクは湾岸地域の安定に貢献するどころか、アメリカの軍事力と政治的影響力を消耗させながらイランの地域的優位を広げる「戦略的な穴」と化した、との見解を示している。
事実、フセイン政権の崩壊がもたらした権力の空白地帯を、最も巧みに埋めたのがイランだった。
■ アメリカが作った空白を最大限利用
米シンクタンクの大西洋評議会は、アメリカがその後、イラク統治の再建戦略を事実上放棄したと指摘する。イランにとってフセイン政権は、8年に及ぶイラン・イラク戦争(1980〜88年)でも倒せなかった宿敵だ。その宿敵をアメリカが代わりに排除してくれたとは、まさに濡れ手で粟。イランはこの好機を最大限に利用した。
イラクの政治中枢に親イラン派を送り込むと同時に、対外工作を担う革命防衛隊コッズ部隊を通じてイラク国内の民兵組織を訓練・武装した。こうした民兵は後に「人民動員隊(PMU)」と呼ばれるシーア派民兵の連合体へと発展し、イラクの治安機構に公式に組み込まれていく。
さらにイランは、イラクを経由してシリア・レバノンへと続く戦略的な陸上回廊を確立し、レバノンの武装組織ヒズボラへの物資輸送ルートなど、中東全域に影響力を広げた。
もっとも、ここまで急速な浸透には下地があった。ブルッキングス研究所によれば、イランはサダム・フセイン政権時代から、同政権に弾圧されていたイラクのシーア派やクルド人などの反体制勢力と深い関係を築いていた。イランとの連携体制が確立したことで、戦後にこうした指導者たちが一気に権力を拡大した。
■ 機密文書が語るイラン・イラクの「特別な関係」
アメリカが気づかぬうちに密かに根を伸ばした権力ネットワークの強大さを、2019年に流出したイラン情報省の機密文書が物語っている。
インターセプトは、2015年1月の密会を記録した公電(外務省や在外公館で交わされる暗号化通信)を報じた。それによると、イラン情報省の工作員が、イラクの首都バグダッドの大統領宮殿にあるハイデル・アル・アバディ首相の執務室を訪れている。驚くべきことに、首相が海外の工作員と面会したこのとき、秘書も第三者も同席していない。
アバディ氏自身、アメリカ侵攻後に帰国して権力を握ったシーア派の亡命政治家の一人だ。公電によると2人は、アメリカの侵攻とフセイン政権の排除で生まれた権力不在の状況は、イランにとって「利用すべき機会」であると、互いに認識を一致させた。
さらに、2014年の機密報告書には、後にイラク首相となるアーディル・アブドゥル・マフディ氏がイランと「特別な関係」にあると明記されたほか、多数の閣僚がイランへの亡命経験者であると列挙されていた。イランはこうした人脈を介し、イラク領空へのアクセスやシリアとの重要な輸送ルートを確保したと、インターセプトは分析する。
経済面での浸透工作も露骨だった。南部の水道浄化事業の契約獲得にあたり、イラク国会議員に1600万ドル(約25億円)の賄賂が支払われた記録が残る。アメリカがイラク占領中に訓練した元軍関係者までもがイランの情報網に取り込まれ、「身を守るために(イランへの)協力を強いられた」との証言が一連の機密文書に記されている。
■ 23年前と酷似する開戦の「台本」
イラン攻撃に踏み切った米政権に、果たして正当な大義はあるのか。23年前と同じ過ちが繰り返されているとの指摘がある。
2003年1月、ブッシュ大統領は一般教書演説で、イラクには「独裁者」と「大量破壊兵器」の脅威があると訴えた。23年後の同じ演壇で、トランプ大統領も驚くほど似た物語を語っている。
「無法国家」「差し迫った核の脅威」「タイムリミット」。カタール国営衛星テレビ局のアルジャジーラは、トランプ氏の言葉はブッシュ氏の恐怖喚起演説とまったく同じ構図だと指摘する。
9・11テロ後、アメリカはサダム・フセイン政権を「公敵」に挙げたが、今回その矛先はイランのハメネイ師に向かった。
政治アナリストのオサマ・アブ・イルシャイド氏はアルジャジーラに対し、「(トランプ)政権は恐怖の視覚的辞書(脳内で認識されるイメージ)を更新している」と指摘する。サダム・フセインをハメネイ師に置き換えただけとの指摘だ。
ただし、決定的な違いがひとつある。2003年は、イラクが大量破壊兵器を保有しているという政権の主張に合わせて情報機関の評価が操作された。ところが2026年の情報評価は、トランプの主張と正面から矛盾している。
「ブッシュには9・11(2001年の米同時多発テロ)後の怒りがあったが、イランは米本土を攻撃しておらず、トランプは脅威を捏造するしかない」と同氏は分析する。アナリストらはこの矛盾自体が意図的に作り出された「情報の混乱」であり、軍事力の行使を正当化する仕掛けだとみている。
■ 支持率わずか21%の開戦
インターセプトは矛盾の具体例を挙げている。トランプ氏はイランのICBM(大陸間弾道ミサイル)が「まもなく」アメリカ本土に届くと主張したが、技術的裏付けはない。また、イラン国内の抗議活動の死者数を、「3万2000人以上」と訴えたが、イランの人権団体の推計は約6500人にとどまる。
核開発をめぐっても、マルコ・ルビオ国務長官が、「ウラン濃縮は行われていない」と語る一方、スティーブ・ウィトコフ中東特使は、「兵器級核物質(核兵器に転用可能な高濃縮ウラン)まであと1週間」と発言しており、政権内ですら説明が食い違う。
世論の後押しも大きな違いだ。イラク侵攻前夜の2003年、アメリカ国民の64%が開戦を支持していた。インターセプトによると、今回のイラン攻撃を支持する国民はわずか21%だという。共和党員に限っても、40%に留まる。「永続戦争を終わらせる」と公約して返り咲いたトランプ氏の下で、与党の支持基盤ですら過半数が賛成しないまま、戦争は始まった。
そもそもアメリカ憲法は、宣戦布告の権限は大統領になく、議会が握ると定めている。だが今回も、議会の承認はなかった。アメリカの米進歩派政治誌のアメリカン・プロスペクトによると、約4分の3の国民が議会承認なき武力行使に反対している。民主党員の94%が反対し、共和党員でも50%が反対に回った。
国民の大多数が望まず、議会も承認しないまま始まった戦争。23年前と同じ過ちを防ぐはずだった民主主義の歯止めは、再び機能しなかった。
■「壊したら、あなたのものだ」
2002年、コリン・パウエル国務長官(当時)はイラク侵攻を前に、ブッシュ氏の側近たちにこう忠告した、「壊したら、あなたのものだ」(If you break it, you own it)。武力行使でアメリカが外国の政治制度を「壊した」ならば、その後始末は、壊した者が引き受けるしかないとの説諭だ。
あれから23年。忠告は無視され、アメリカはまた中東で大きなものを壊した。アラブ・センター・ワシントンDCの編集者エイミー・ホーソーン氏は今回の軍事行動を「無謀かつ不人気な戦争」と呼び、「予測不能で危険な余震を伴う政治的大地震」を引き起こしたと指摘する。
トランプ氏がいかに一方的に勝利を宣言しようとも、アメリカが主導する中東への軍事介入が意図せぬ重大な結果をもたらすのは、「例外ではなく常態的になっている」とホーソーン氏は語る。
米シンクタンクの外交問題評議会も、コリン・パウエル元国務長官が唱えた「壊したらその責任を負う」の原則は、現在のイランにそのまま当てはまると論じている。トランプ政権が後始末への関与を拒もうとも、歴史的評価は否応なく、アメリカの国益と中東全体への長期的影響を鑑みた上で決まる。
同盟国の支持固めや合意など、必要な包括的戦略を置き去りにしてイラン攻撃は行われた。アメリカが壊したイラクを横目にイランが育ち、そのイランをまた力ずくで壊そうとしている。連鎖の果てに、アメリカや世界は何を手にしようとしているのか、その答えはまだ見えな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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青葉 やまと(あおば・やまと)/ フリーライター・翻訳者
1982年生まれ。関西学院大学を卒業後、都内IT企業でエンジニアとして活動。6年間の業界経験ののち、2010年から文筆業に転身。技術知識を生かした技術翻訳ほか、IT・国際情勢などニュース記事の執筆を手がける。ウェブサイト『ニューズウィーク日本版』などで執筆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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フリーライター・翻訳者 青葉 やま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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