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8일(월)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3 창업우수대학 시상식'에서 지역 창업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성균관대가 종합대상(일반대 부문)을 수상했다. 전문대 부문에서는 오산대(총장 허남윤 50회)가 대상을 차지했다. 오산대는 최근 3년 연속 전문대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창업우수대학은 매일경제와 한국창업보육협회(회장 이광근)가 주관해 평가한 '매경 대학창업지수'를 토대로 총 8개 우수대학(일반대 4곳·전문대 4곳)을 선정해 시상한다.
성균관대는 2015년 대학생 및 수원지역 내 일반인의 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창업지원단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창업 선도 대학으로 나섰다. 성균관대는 2017년 국내 최초로 대학 연계 벤처캐피털(VC)인 '킹고투자파트너스'를 설립하고, 지속적인 기업 지원을 이어와 2018년에는 올릭스, 2021년 지니너스, 지난해 엔젯 등 교원 창업기업을 연이어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키기도 했다.
2019년에는 초기 창업패키지·예비 창업패키지·서울캠퍼스타운사업 주관기관으로 뽑혔고 2020년에는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창업 지원 프로세스 전 단계를 아우를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갖췄다.
이 결과 성균관대 창업보육센터는 지난해 벤처창업진흥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최근 5년간 성균관대 교내 창업기업 누적 투자 유치액은 2000억원을 돌파했고 기업가치는 1조1000억원을 넘었다.
3년째 1위를 차지하며 전문대 창업 분야에서 '최강자'에 오른 오산대(총장 허남윤 50회)는 2014년부터 창업휴학 제도를 시작으로, 2019년 창업대체학점 인정제 등 창업친화적 학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창업 준비 활동을 통해 학점을 인정받는 창업실습은 현재까지 114명이 수료했다. 말 그대로 창업하고자 하는 학생이 일하면서 공부하기 좋은 곳이다.
오산대는 '지역사회 창업수요 지원'을 통한 창업자율생태계 조성 및 지역사회 상생협력 증대를 창업보육 발전전략의 세부 과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내 입주기업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창업기업에 장비와 온라인 공동 영상회의실 지원 등 활발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