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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력을 의지하는 다윗 24:1~9
1 여호와께서 다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사 그들을 치시려고 다윗을 격동시키사 가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를 조사하라 하신지라
2 이에 왕이 그 곁에 있는 군사령관 요압에게 이르되 너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로 다니며 이제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인구를 조사하여 백성의 수를 내게 보고하라 하니
3 요압이 왕께 아뢰되 이 백성이 얼마든지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백 배나 더하게 하사 내 주 왕의 눈으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그런데 내 주 왕은 어찌하여 이런 일을 기뻐하시나이까 하되
4 왕의 명령이 요압과 군대 사령관들을 재촉한지라 요압과 사령관들이 이스라엘 인구를 조사하려고 왕 앞에서 물러나
5 요단을 건너 갓 골짜기 가운데 성읍 아로엘 오른쪽 곧 야셀 맞은쪽에 이르러 장막을 치고 6 길르앗에 이르고 닷딤홋시 땅에 이르고 또 다냐안에 이르러서는 시돈으로 돌아
7 두로 견고한 성에 이르고 히위 사람과 가나안 사람의 모든 성읍에 이르고 유다 남쪽으로 나와 브엘세바에 이르니라
8 그들 무리가 국내를 두루 돌아 아홉 달 스무 날 만에 예루살렘에 이르러
9 요압이 백성의 수를 왕께 보고하니 곧 이스라엘에서 칼을 빼는 담대한 자가 팔십만 명이요 유다 사람이 오십만 명이었더라
하나님의 징계24:10~14
10 다윗이 백성을 조사한 후에 그의 마음에 자책하고 다윗이 여호와께 아뢰되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여호와여 이제 간구하옵나니 종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 하니라
11 다윗이 아침에 일어날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다윗의 선견자 된 선지자 갓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12 가서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게 세 가지를 보이노니 너를 위하여 너는 그중에서 하나를 택하라 내가 그것을 네게 행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
13 갓이 다윗에게 이르러 아뢰어 이르되 왕의 땅에 칠 년 기근이 있을 것이니이까 혹은 왕이 왕의 원수에게 쫓겨 석 달 동안 그들 앞에서 도망하실 것이니이까 혹은 왕의 땅에 사흘 동안 전염병이 있을 것이니이까 왕은 생각하여 보고 나를 보내신 이에게 무엇을 대답하게 하소서 하는지라
14 다윗이 갓에게 이르되 내가 고통 중에 있도다 청하건대 여호와께서는 긍휼이 크시니 우리가 여호와의 손에 빠지고 내가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아니하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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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다윗이 요압을 시켜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인구를 조사합니다. 다윗이 백성을 조사한 후에 자책하며 하나님께 죄를 시인하자 선지자 갓이 하나님 말씀을 전합니다. 7년 기근과 석 달 원수에게 쫓김과 사흘 전염병 중에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다윗은 사람의 손이 아닌 하나님의 손에 빠지기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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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력을 의지하는 다윗 24:1~9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십니다(1절). 사무엘서는 왕정 시대의 형성을 다루기에 왕인 사울과 다윗의 죄만 부각되는데, 그 이면에는 백성의 반복적인 죄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에 하나님은 다윗의 실수와 죄를 통해 백성의 죄악을 징계하려 하십니다. 인구 조사를 하도록 하나님이 다윗의 마음을 격동(충동)하시지만, 이는 다윗이 품은 생각을 실행에 옮기도록 허용하신 것입니다(삿 9:23 참조). 다윗은 기본적인 세금 징수를 위해서가 아니라, 군사 수를 파악하기 위해 인구 조사를 했습니다(3, 9절). 이는 하나님보다 군대를 더 의지하는 비신앙적 태도의 발로입니다. 요압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인구 조사를 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군사력이나 세상 힘이 아닌 하나님만 의지하고 신뢰하길 바라십니다.
● 더 깊은 묵상
다윗은 어떤 목적으로 인구 조사를 했나요?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일을 내가 재촉하거나 고집하고 있진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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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징계24:10~14
인구 조사 후 다윗은 자신이 해서는 안 될 일을 했음을 깨닫습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 자신의 미련함을 고백하며 용서해 주시길 구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갓 선지자를 보내셔서 세 가지 징벌 곧 ‘7년 기근, 3개월간 왕이 대적에게 쫓김, 3일간의 전염병’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십니다. 세 가지 모두 두려운 재앙입니다. 다윗은 사람의 손에 빠지기보다 하나님의 손에 빠지기를 선택하겠다고 답합니다. 피신 생활의 혹독함을 경험했기에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며 자신이 고통을 덜 받기를 바랍니다. 성도는 죄에 따르는 하나님의 진노를 기억해야 합니다.
● 더 깊은 묵상
자신의 죄를 뉘우치는 다윗에게 하나님은 어떤 징벌들을 제시하셨나요?
하나님 앞에 나의 미련함을 고백하며 자복할 죄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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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자신을 다스리라
구약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 왕들의 이야기는 오늘을 사는 평범한 우리와 그다지 상관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그들의 이야기는 ‘다스림의 사명’을 받은 우리를 위해 주어진 말씀이다. 우리는 모두 각자 영역에서 하나님의 대리 통치자로 살고 있기 때문이다. 가정과 일터와 각자가 선 영역을 하나님 뜻대로 다스리고 있는가? 자기 유익과 자랑을 위해 통치권을 남용하지는 않는가? 왕의 권력은 백성을 위해 사용하라고 하나님이 맡기신 것이다. 하지만 권력은 가진 자를 타락하게 만들기 쉽다. 자기를 위해 권력을 사용할 유혹에 빠지기 쉽다. 이런 유혹에 빠지지 않으려면, 권력을 가진 자는 타인을 다스리기 전에 자기 자신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 그 힘은 어디서 나오는가? 권력이 자기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맡기신 것임을 알 때 나온다. 자신도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다스림 아래 있다는 것을 잊지 않을 때 그런 힘이 나온다.
이 시대에도 겉으로 왕좌에 앉은 왕 같지만, 내적으로는 탐욕과 질투와 욕망에 끌려다니는 노예가 많다.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지 않으면, 하나님 아닌 다른 것의 다스림을 받는 종이 될 뿐이다. 그런 비참함에 빠지지 않도록 하나님이 경고하실 때, 왕이신 하나님께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의 종으로서 그분께 순종하는 바른 관계가 통치의 시작이기에, 자기 스스로 왕이 되려는 욕구를 먼저 다스려야 한다.
그러면 어떻게 살 것인가 / 정현구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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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사무엘하 24장 10절
거듭난 성도는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와 자기 잘못에 대한 부끄러움에 민감해야 합니다. 인구 조사 이후 뒤늦게 잘못을 깨달은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자기 죄를 깊이 반성하며 회개합니다. 성도는 하나님 앞에서 '청결한 양심'(딤후 1:3)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주님 백성이 죄를 지을 때 성령은 근심하십니다. 즉 성령의 근심은 회개를 촉구하는 하나님의 신호입니다. 회개는 '할 만할 때'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해야 합니다.
자기가 가진 것에 매달린다면 주님께 받게 될 더 좋은 것을 잃게 된다. - 크리스천 스미스
오늘의 기도
택하신 백성의 잘못을 드러내어 고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제 눈으로 헤아리고 확인할 수 있는 세상 것을 하나님보다 더 든든하게 여기며 의지했음을 회개합니다. 불신앙적인 삶에서 돌이켜 자비의 하나님께 두 손 들고 나아가오니 미련한 저를 용서하소서.
오늘의 찬송(새 254 내 주의 보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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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의 교만한 심령을 내려놓길 바라시며, 회개하면서 당신 중심의 삶, 당신의 뜻과 계획에 온전히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우리의 교만을 내려놓고, 하나님 중심의 삶,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온전히 순종하며 나아가는 삶이 되게 하자
우리가 저지른 잘못을 하나님께 고스란히 회개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지켜보고 계심을 기억하고, 거룩하고 정결하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자
용서를 빌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징계까지도 달게 받고, 거룩하고 정결한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삶을 성실히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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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이 인구조사를 한 이후에 그 마음에 자책하고 여호와께 큰 범죄를 했다고 고백한다.
여호와의 말씀이 다윗의 선견자 갓에게 임하여 말씀을 전한다.
땅에 7년간 기근, 왕의 대적에게 좇기어 3개월, 왕의 땅에 온역으로 3일
이 3가지 재앙 가운데 택하라고 하신다.
다윗은 사람의 손이 아닌 여호와의 손에 빠지기를 구한다.
이스라엘에서 칼 빼는 담대한 자의 숫자를 파악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전쟁에 나갈 수 있는 군사의 숫자를 확인 한 것이다.
하나님은 이것을 교만한 것으로 보셨고 악한 행동이라고 보신 것이다.
형식보다 하나님 앞에서 동기가 문제라는 것이다.
인구 조사의 내면의 동기 조차도 하나님 앞에서 죄가 될 수 있다.
어떤 일을 행 할 때에 내면의 동기가 무엇인지 살피는 것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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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교회가 크게 되는 것을 기뻐하신다고 말씀한 적이 없습니다.
교인의 수가 많아지고 그것으로 자랑거리나 자신의 공로로 삼는 인간의 탐욕이 숫자를 보고, 따지게 합니다.
교회의 양적 팽창을 하나님이 기뻐하신다고 말하는 것은, 인간의 욕망이 만들어낸 거짓된 말에 불과합니다.
교회의 관심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죄를 깨달아 아는 자들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일로 충만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긍휼을 바라보며 그를 높이고 찬양하는 일로 가득해야 합니다. 그것이 참된 교회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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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을 배반하고
두 번이나 압살롬의 난과 세바의 난에 동조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국가적 재앙으로 이스라엘을 치시려고 사탄으로 하여금 왕을 충동하게 하여 인구를 조사하게 한 것입니다
"사탄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대상21:1)
본래 인구조사는 생명의 속전을 내기 위해 하나님의 명령으로 제사장이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기 맘대로 군대장관에게 조사하게 했습니다 과세와 징병을 목적으로 하는 이방의 행태를 그대로 따라 한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병마를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하라 명령하신 왕의 제도에 어긋나는 범죄입니다 당연히 국민들도 과세와 징병과 징발을 염려하여 좋아할 리가 없었고, 이에 여론에 민감한 요압이 반대했지만 다윗은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인구조사를 마친 후에 마음에 자책하고 여호와 앞에 회개했습니다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종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삼하24:10)
사울과 다윗의 결정적 차이점이 바로 이것입니다
사울의 행위가 남탓과 원망과 분노라면,
다윗의 행위는 자책과 회개와 눈물이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갓을 보내셔서 3년 기근과 3개월 대적에게 쫓기는 것과 3일 전염병 중에 하나의 징벌을 택하라 말씀하셨고,
다윗은 3일 전염병을 선택했습니다 하나님은 긍휼이 크시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는 긍휼이 크시니 우리가 여호와의 손에 빠지고 내가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아니하기를 원하노라"(삼하24:14)
참으로 아버지께서 징계하시는 것은 자녀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계3:19)
아버지께서 우리를 징계하시는 것은 세상과 함께 정죄받지 않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우리가 판단을 받는 것은 주께 징계를 받는 것이니 이는 우리로 세상과 함께 정죄함을 받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고전11:32)
참으로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에 대하여 지금 다 징계를 받음으로, 하나님 앞에 섰을 때에는 아무 징계 받을 것도 흠과 점도 없이 되기를 원합니다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 또 우리 주의 오래 참으심이 구원이 될 줄로 여기라"(벧후3: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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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만 명이라는 강한 군사들이 이스라엘과 유다의 지역에 있다는 사실을 보고받은 후 다윗이었지만 스스로 하나님 앞에 엎드려 자신의 죄를 회개하였습니다. 인구조사 자체에 대한 잘못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근거가 없지만 숫자에 근거한 통치는 인간성이 말살되고 그에 따라 세금을 징수하는 근거가 되어 독재적인 국가의 특징이 됩니다.
여호와께서는 선지자 갓을 통해 그가 인격적인 하나님의 통치에 의지하지 않고 세상의 힘을 의지한 것에 대해 세 가지 벌 중 한 가지를 선택하도록 하는 괴로운 상황에 처하게 하십니다.
이런 모습은 지금 우리의 삶 가운데에서도 흔히 일어나는 배역의 모습이 될 것입니다. 돈을 계산하고 무기의 숫자를 자랑하고 사람의 머리수로 힘을 자랑하는 일들이 매일 여호와 하나님 아래에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리를 우리의 죄에 따라 다루지 않으시고 은혜와 사랑으로 회개하는 자들을 그리스도의 거룩의 옷으로 덮어주시기를 기뻐하시는 그 헤세드의 하나님을 날마다 의지하는 주님의 자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기름 부음 받은 자를 구원하시는 줄 이제 내가 아노니 그의 오른손의 구원하는 힘으로 그의 거룩한 하늘에서 그에게 응답하시리로다 어떤 사람은 병거, 어떤 사람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 시편 20:6~7
삼상17:45.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47.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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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16절 : 여호와께서 다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사 그들을 치시려고 다윗을 격동시키사 가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를 조사하라 하신지라
교만한 다윗을 징계하시고 시험하시려고 심판을 준비하셨지만, '정하신 때', 즉 끝과 회복도 예정하셨습니다. 다윗의 인구 조사의 원인이신 절대 주권자이시지만, 또한 무너지는 다윗 앞에서 재앙 내리신 것을 후회하시고 철회하시는 세심하고 감정적인 하나님이십니다. 다윗 왕국을 유지하는 유일한 원천이 하나님의 긍휼뿐이듯, 우리가 주 오실 때까지 주 앞에 설 수 있는 것도 진실한 회개에 응답하시는 주의 긍휼 덕분입니다.
2-9절 : 이에 왕이 그 곁에 있는 군사령관 요압에게 이르되 너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로 다니며 이제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인구를 조사하여 백성의 수를 내게 보고하라 하니 요압이 왕께 아뢰되 이 백성이 얼마든지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백 배나 더하게 하사 내 주 왕의 눈으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다윗은 요압의 반대를 물리치고 인구 조사를 강행합니다. '칼을 빼는 자의 숫자를 센 것을 볼 때 징병과 징세를 위한 조사일 것입니다. 이것은 열방의 왕과 귀족들이 자기 세력을 과시하고 백성을 억압하는 데 사용한 수단으로(삼상 8:11-17), 여호와의 구원이 사람의 많고 적음에 달려 있지 않음 (삼상 14:6)을 부정하는 불신앙입니다. 내게도 여호와의 힘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인간적인 힘을 모으는 데 몰두하는 모습은 없는지 돌아봅시다.
10-13절 : 다윗이 백성을 조사한 후에 그의 마음에 자책하고 다윗이 여호와께 아뢰되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여호와여 이제 간구하옵나니 종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 하니라 다윗이 아침에 일어날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다윗의 선견자 된 선지자 갓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다윗은 곧 자기 잘못을 깨닫고 사죄합니다. 하지만 죄의 용서가 징계의 면제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회개하면 아무 대가도 치를 필요가 없다는 그릇된 생각은 우리를 형식적인 회개로 이끌 뿐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사의 모든 것, 모든 존재들을 활용하시면서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해 가신다.
역대상 21:1
사탄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치려고
다윗에게 이스라엘의 인구를 조사할 마음을
불어넣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서
사탄도, 나쁜 사람들도 활용하시는 분이시다.
역대상 21:5-6
5 요압이 다윗에게 백성들의 수를 보고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칼을 다룰 줄 아는 용사들은 110만 명이고
유다에는 47만 명이 있었습니다.”
6 그러나 왕의 명령을 못마땅하게 여긴 요압은
레위와 베냐민을 숫자에 넣지 않았습니다.
(대상 21:5-6_우리말성경)
-> 요압은 인구숫자를 자의적으로 조작하고 있다.
인구조사 약 9개월 동안 요압은
사실상 다윗 왕의 명령을 우습게 여기며
여기저기 다니면서 놀고먹고 다녔다.
역대기상 21:1절 이 부분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사탄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벌하기 위하여 다윗이 죄에 빠지도록 허용하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정리해보면 다윗은 분명히 사탄의 유혹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유혹에 넘어져 인구조사를 한 것은 하나님의 허용,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다윗의 죄가 하나님의 허용 아래 사탄의 꼬임으로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다윗은 잘못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와가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은 것을 하나님은 분명하게 책임을 물으시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은 인간을 인격적인 존재로 지으시고 사탄의 유혹에 분명하게 대항하고 이길 수 있도록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무려 7만 명의 소중한 생명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재앙을 선택하라는 하나님의 은혜는 잘못을 돌이킬 줄 아는 다윗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묵상해야 합니다.
누구나 실수 할 수 있습니다. 밧세바 사건 때도 다윗의 죄질은 가볍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나단의 책망에 돌이키고 회개할 줄 알았습니다.
이번에는 누가 말하지 않았어도 스스로 깨달았습니다.
그 마음이 자책하고 하고 큰 죄를 범했다고 자복합니다.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했다는 다윗의 회개를 들으면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봅니다.
깨어 있는 사람은 스스로 잘못을 깨닫고 돌아오는데 걸리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갓 선지자가 찾아오기 전에 회개한 것은 참으로 잘한 일이지만 징계를 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갓 선지자를 보내셔서 다윗에게 말하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세 가지 중에 선택하라고 하십니다. 7년 기근, 3개월의 유배, 사흘의 전염병 중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이런 갓 선지자의 말에 다윗은 내가 사람의 손에 빠지기보다 우리가 하나님의 손에 빠지기를 원한다고 함께 고통당하는 길을 선택합니다.
표면적으로는 자신의 죄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 혼자 고통당하는 것은 힘듭니다.
바로 우리의 연약함입니다. 그러나 죄의 값은 잔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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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는 인생이어야 합니까?
영적 교만의 불신앙을 버려야 합니다(1~9절).
이스라엘이 정확하게 어떤 죄를 범했는지는 알지 못하나 이들은 하나님을 진노케하는 범죄를 저질렀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윗은 하나님보다 사람의 능력을 의지하고 자기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고 싶어 했습니다. 내 자신 역시도 세상 사람들처럼 세상에 속한 것, 즉 재물과 인맥을 의지하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것들은 영원한 생수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터진 웅덩이에서 물을 얻으려고 하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내 자신이 아무리 뛰어난 재능과 실력을 갖추고 있다 할지라도 한낱 피조물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영적 교만의 불신앙을 과감하게 버릴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징계 중에도 죄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10~14절).
하나님을 신뢰하며 의지하지 않고, 인간의 힘을 의지한 다윗의 행위는 참으로 어리석은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 같은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 엎드려 자백하였으며, 그대로 넘어가시기를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누구든지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해 주시는 분(요일 1:9)이십니다.
그러므로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며(엡 6:18),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그럴 때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징계를 받는 중에라도 하나님께 긍휼을 구하는 삶이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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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징계하시되 긍휼을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 아버지
그 거룩하신 성호에 영광과 존귀를 영원토록 받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로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신 은혜와 성령의 내주하시는 은총 가운데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이 감격스러운 삶을 감사드리옵니다.
징계라는 사랑의 크신 표현으로 죄에 대하여 깨닫게 하시고 죄의 결과가 얼마나 비참한지를 보여 주시오니 감사드리옵니다.
독생자의 피값으로 사신 당신의 자녀들을 아주 부패한대로 버려두지 아니하시고 징계하시는 사랑을 감사드리옵니다.
다윗이 범한 교만과 불신앙적인 행동은 오늘날 나와 내 가정과 내가 속한 공동체 속에서도 알게 모르게 또 부지 불식 간에 짓고 있음을 돌아봅니다.
마음 속 동기가 교만한 발상에서 시작되지는 않았는가 스스로 돌아보고 자책하며 고백하는 은총을 주시옵소서
죄에 대하여 변명하거나 회피하지 않게 하사 성령을 슬프게 하는 불순종의 죄에서 구하여 주시옵소서
수많은 일상들 가운데 결정해야 하는 순간에 불완전하여 언제든 죄악 중에 넘어질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믿음의 선진인 다윗에게도 이러한 불완전함이 예외가 아니었음을 기록한 말씀의 묵상 시간을 통해
오늘도 내게 주신 시간을 육체의 소욕들이 나를 격동하려 할 때 ...
성령을 의지하여 기도하고 말씀을 생각나게 하사 나의 생각과 마음 속 동기를 점검하시고 육체의 소욕에 충동적으로 반응하지 않게 영적으로 깨어 있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지나온 인생을 돌아보며 나름 마무리 짓고 싶은 일들과 크던 작던 자신의 위세도 점검해 보고 자녀에게 남겨 주고 싶은 것들을 돌아보는 과정이 자연스러운 나이가 되었습니다.
아주 사소하게는 입의 말부터 행동에 이르기까지 마음 속의 동기가 선을 행할 능력이 없음을 주께 고백합니다.
오늘도 성령께서 나를 온전히 주장하여 주사 나그네 인생 길을 살아가며 그 때 그 때 결정해야 하는 많은 일들 속에 마음의 동기가 육에 속한 소욕들에서 벗어나 온전히 주의 뜻에 순종하는 복을 주옵소서
눈 앞에 보이는 세상의 권력과 사람의 지혜를 의지하지 않고 우리의 삶을 통치하시고 영원한 생명과 평강의 길로 이끄실 수 있는 여호와를 붙드는 인생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위에 천지만물을 다스리시는 말씀과 우리의 심령 가운데 부으신 성령의 음성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걸어가신 그 길을 우리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지고 걸어가는 진정한 복을 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