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자위
유아들은 간혹 자신의 성기를 만지는 놀이를 하기도 해요. 그렇지만 부모님은 당황스럽기도 하고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 나감하게 느끼시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이들은 발달 상 손가락을 빠는 것과 같이 자신의 신체를 만지며 여러 가지 감각에 호기심을 가지며 놀기도 해요. 그리고 대변을 참거나 힘주면서 생기는 느낌을 즐기기도 하죠. 이러한 과정 속에서 자신의 소중한 부위에서 미묘한 자극으로 자위행위를 하기도 합니다.
아이는 새로운 상황과 사람들을 찾아다니면서 우연히 자신의 생식기를 만지는 행위에서 다른 감각을 인식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만지는 습관이 시작되기도 해요. 그런데요. 아이들은 자신의 욕구에 불만족할 때나 심심할 때, 우울할 때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요.
아이가 느끼는 쾌감은 어른이 느끼는 것과는 다르다고 해요 다만 다른 부위를 접촉 했을 때 보다 예민한 감각 때문에 자꾸만 만져보고 싶은 놀이일 뿐이랍니다.
아이가 성기를 비비거나 만지고 있을 때 부모로써 당황해서 “너 뭐하니?‘ 하면서 손을 때리기도 하고 왜 거기를 만지냐면서 ”병걸린다, 더럽다“라고 혼을 내기 쉬어요. 이렇게 아이를 다그치지 말아 주세요. 그리고 행위가 한창 진행 중일 때는 그대로 내버려 두는 것이 좋습니다. 흥분이 고조되었을 때 중단하면 욕구불만이 생겨 또 다른 문제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이의 성적인 죄의식을 심어 줄 수 있거든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연스럽게 ”그러면 기분이 어때? 좋아~“라고 무심한 듯 반응하면 아이는 부모한테서 창피하거나 죄책감을 느끼지 않게 될 수 있어요.
자위 행위하는 우리 아이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1.아이와 함께 놀아 주세요.
아이가 방에서 혼자 노는 시간을 가급적 줄여 주세요. 그리고 자위행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지 말아 주세요. 다른 곳에 호기심을 가지고 놀 수 있도록 유도해 주세요.
2.손으로 할 수 있는 놀이를 찾아 주세요
레고, 인형놀이, 점토놀이, 블록, 핑거페인팅, 그림그리기, 딱지놀이와 같은 손을 사용하는 놀이를 많이 제공해 주세요. 아이들은 손의 감각에 대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이 활동에 집중하며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또한 소근육과 협응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놀이랍니다.
3. 잠들기 전에 책을 읽어주면서 잠든 것을 확인해 주세요.
아이가 잠들기 전에 뒤척이는 시간을 주지 말아 주세요. 잠든 것을 확인한 후에 가벼운 이불을 잘 덮어 줍니다.
4.평소에 몸에 꼭 맞은 옷을 피해 주세요.
몸에 꼭 맞는 옷은 아이에게 여러 가지 자극을 줄 수 있고 자신의 신체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질 수 있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적당히 헐렁하고 편안한 옷을 입도록 합니다. 다만 벨트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5.손톱을 항상 깨끗하게 정리해 주세요.
손톱으로 작은 상처가 나기도 하고 여러 가지 자극에 쉽게 노출 될 수 있어요. 손을 항상 깨끗하게 씻고 손톱을 잘 정리해 주세요.
6.아침에 자신의 이부자리는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을 길러주세요.
자신의 이부자리를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면 아침에 일어나서 마음도 정돈되고 체력도 더욱 빠르게 회복할 수 있어요. 이를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고 하루를 좋은 상태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7.놀이치료를 권해 드려요.
놀이치료는 자연스럽게 아이의 욕구를 알 수 있어요. 그리고 그 욕구를 자연스럽게 채워줄 수도 있죠. 아이는 놀이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기도 하며 스스로 배워나가기도 합니다. 전문가 선생님께서 상황에 맞게 한 아이를 위해 잘 안내를 해 주시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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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박영충,유아교육기관의 자위행동유아 지도사례연구,2013 한국특수교육학회 추계 학술대회 자료집, 595-609
권윤정외,부모자녀관계 문제로 습관적 자위행동을 보이는 여아의 놀이치료 사례연구: 놀이치료단계에서의 놀이주제 변화를 중심으로,The Journal of Child Education, 2015. Vol. 24, No. 2, 5~22,
http://dx.doi.org/10.17643/KJCE.2015.24.2.01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