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였던지 기억조차 희미하다. 그때 YS때였던지, 아니면 DJ때였던지... 마침 대선시기와 겹쳐서 대박에 대박을 쳤던 노래, 이정현의 "바꿔"... 이정현이라는 이는 장선우 감독의 영화 "꽃잎"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바로 "광주민주항쟁" 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 죽어가는 모친의 손을, 본능에 의해 뿌리쳤어야 했었고, 바로 그로 인하 여 정신이상이 된 소녀의 이야기... 참으로 가슴아픈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이정현의 가수로서의 기질은 이미 영화 "꽃잎"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바로 노래하는 장면을 통 해서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끈 것이다. 배우에서 가수로의 전향... 아주 드문 케이스이다. 요즘같 이 소위 "연기돌"이 풍미하는 분위기를 볼 때 더욱 그러한 것 같다. 이정현의 "바꿔"에 대해서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의 맞물림에 대해서 관심이 좀 있을 뿐 노래 자체에 대해서 그리 크게 끌리지는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중국은 나의 이러한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가르쳐 주었다. "한류"에 눈을 뜬 것이다. 가는 곳마다 "김희선"이었고, 들리는 노래마다 "바꿔"였다. 그제서야 알았다. 이정현이 대단했다 는 것을.... 이제 나는 나이를 먹었고, 김희선은 시집 갔고, 이정현은 잊혀져 갔는데... 그러던 어느 날... 아주 아주 멋진 노래가 마트내에서 흘러나왔다. 무슨 노래지...? 계속 반복되는 가사가 그 노래의 제목일 것이다. 이리하여 다시 이정현을 만나게 되었다. 지나간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고나... 즐감.. |
출처: 희망의 노래는 계속된다, 쭈우우우욱~ 원문보기 글쓴이: 허행민
첫댓글 이정현이란 이름석자를 보고 처음엔 가수말고 요즘 유명해진 또 다른 이정현, 무지하게 재수없는 놈인가 했습니다.
얼마나 재수가 없으면 순간적으로 그 자식 얼굴이 떠 올랐을까요?
하필 그 이정현을 떠올리세요... 가끔씩 밝은 면을 봐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