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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연서회 (柴溪硏書會) | 보도자료 |
제20회 시계서회전(柴溪書會展) 개최 |
□ 전시회 개최 취지
2015년 본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하여 서울시립경희궁미술관에서 “제20회 시계서회전(柴溪書會展)”을 개최합니다. [2015.4.1.(수) 5시 오픈식 ~ 4.6(화)]
본회는 1995년 창립전 이후 해마다 회원전을 개최하여 회원 개개인의 학습의욕과 창작의욕을 고취해왔습니다. 이번 20회 전시회를 맞이하여 劍如 柳熙綱선생과 南田 元仲植선생의 서예술(書藝術)에 대한 뜻을 계승․발전시키고자 하며, 본회의 내실을 더욱 공고히 하여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자 합니다.
아울러, 꾸준한 회원전 개최를 통하여 서예계 발전에 기여함을 물론,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대중들의 문화․예술적 소양을 높이는 데에 이바지 하고자 합니다.
□ 전시회 일시 장소
초대일시 : 2015년 4월1일(수) 오후 5시
전시기간 : 2015년 4월1일(수) ~ 4.6일(월)
전시장소 : 서울시립경희궁미술관
□ 전시회 소개
일년에 한번씩 개최하는 시계서회전(柴溪書會展)은 초등학교 꿈나무회원에서부터 팔순이 훌쩍 넘은 명예회원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남녀노소가 참여하는 회원전입니다.
창립전시회 때부터 임서전을 표방해 왔으며 임서한 작품을 직접 배접하고 재단하는 작업까지 회원들이 손수 참여는 전시회로서, 보통의 전시회와는 사뭇 다른 전시회입니다.
이번에도 서법공부에 모범이 될만한 서첩을 임모하는 임서작품이 주를 이루긴 하였으나, 일부 회원들의 경우 20회를 기념하여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듯이 사군자와 전각 및 창작 작품을 출품한 회원들도 상당수가 있습니다.
아울러 20회 회원전을 축하하기 위한 서예계 원로 작가와 중견 작가 분들의 참여도 눈여겨 볼만합니다. 구당(丘堂) 여원구(呂元九) 선생, 초정(艸丁) 권창륜(權昌倫) 선생, 하석(何石) 박원규(朴元圭) 선생께서 찬조 작품을 출품해 주셨고, 송천(松泉) 정하건(鄭夏建) 선생께서는 검여(劍如) 류희강(柳熙綱) 선생과 남전(南田) 원중식(元仲植) 선생과의 각별한 인연을 회상할 수 있는 축하의 글로써 회원전을 더욱 빛나게 해주셨습니다.
□ 시계연서회(柴溪硏書會) 단체 소개
▶ 시계연서회
‘시계연서회(柴溪硏書會)’는 1995년 3월, 근대 한국서단의 거목(巨木)이신 검여(劍如) 유희강(柳熙綱)선생의 높으신 인품과 서법을 받들어 검여(劍如)선생 생존시 수학한 소완제(蘇阮齊) 묵연회(墨緣會) 회원들과 검여(劍如)선생의 고제(高第)이신 남전(南田) 원중식(元仲植)선생의 지도를 받은 서울시립대학교 연묵회(揅墨會)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모임입니다.
※ ‘시계(柴溪)’란 검여(劍如) 유희강(柳熙綱)선생의 출생지인 인천광역시 서구 시천동(始川洞)의 옛이름인 시계(柴溪)에서 따온 것으로 검여(劍如)선생께서도 시계외사(柴溪外史)란 호(號)를 사용하시기도 하였습니다.
▶ 시계서회전 개최 연혁
창립 전시회(1995. 5. 30 ~ 6. 2)세종문화회관 제1전시실 | 제2회 전시회(1996. 3. 1 ~ 3. 5)세종문화회관 제2․3전시실 |
제3회 전시회(1997. 2. 24 ~ 2. 28)세종문화회관 제1․2․3전시실 | 제4회 전시회(1998. 2. 24 ~ 2. 28)세종문화회관 제2․3전시실 |
제5회 전시회(1999. 3. 12 ~ 3. 14)세종문화회관 제1․2․3전시실 | 제6회 전시회(2000. 5. 16 ~ 5. 20)세종문화회관 제2․3전시실 |
제7회 전시회(2002. 2. 27 ~ 3. 5)세종문화회관 신관 제1전시실 | 제8회 전시회(2003. 9. 2 ~ 9. 7)서울양천문화회관 전시관(1, 2층) |
제9회 전시회(2004. 5. 30 ~ 6. 4)춘천종합문화예술회관 전시장 | 제10회 전시회(2005. 5.15 ~ 5.20)춘천종합문화예술회관 전시장 |
제11회 전시회(2006. 2. 25 ~ 3. 2)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전시장 | 제12회 전시회(2007. 2. 24 ~ 3. 2)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 |
제13회 전시회(2008. 3. 1 ~ 3. 9)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 | 제14회 전시회(2009. 2. 28 ~ 3. 7)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 |
제15회 전시회(2010. 2. 27 ~ 3. 6)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 | 제16회 전시회(2011. 2. 26 ~ 3. 6)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 |
제17회 전시회(2012. 2. 25 ~ 3. 4)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 | 제18회 전시회(2013. 3. 2 ~ 3. 10)서울시립경희궁미술관 |
제19회 전시회(2014. 2. 22 ~ 3. 2)서울시립경희궁미술관 | 제20회 전시회(2015.4.1. ~ 4.6.)서울시립경희궁미술관 |
□ 도록 발췌- “초대의 글”
초대의 글
올해로 시계서회柴溪書會 서전書展이 20회를 맞이하였습니다. 1995년 5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첫 전시회를 연 이래 벌써 20년이란 세월이 흘러갔습니다. 첫 전시회를 준비하던 당시에는 사회에 막 진출한 초년생들이었던 그 회원들이 이제는 회갑을 바라보고 있는 나이로 접어들었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20세라는 나이는 성인成人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스스로 자신의 길을 굳건하게 걸어가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시계서회 회원들도 이제는 이 서예 분야에서 각자가 해야 할 책임감을 통감하고, 그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우리려고 합니다.
저희 회원들은 전문적으로 서예를 업으로 삼고, 그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아닙니다. 하지만 각자 자신들의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틈틈이 서예공부를 하고, 매년 한 차례씩 전시회를 통하여 1년간 공부한 결과를 전시해 왔습니다. 각자 다 바쁜 와중에서도 이러한 큰 전시회를 지금까지 이끌어 왔다는 것에 스스로 대견함을느껴보기도 합니다.
알고 계시는 것처럼 우리 ‘시계서회柴溪書會’는 검여劍如 유희강柳熙綱 선생님과 고제高弟이신 남전南田 원중식元仲植선생님의 가르침을 이어가는 제자들의 모임입니다. 이번 전시회를 맞이하면서 2년 전 병마를 이기지 못하시고 우리 곁을 떠나신 남전선생님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쌓여 갑니다.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나이 고하를 막론하고 늘 열정적으로 가르침을 주셨고, 또한 세속의 어떠한 유혹에도 당당히 맞서면서 학문적 원칙과 삶의 방향성을 지켜나가셨던 그 고귀한 인품에 다시 한 번 더 고개 숙여 감사하게 됩니다. 붓 길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당신의 열정어린 음성과 숨소리가 아직도 제자들의 가슴에 생생하게 들려오고 있습니다. 아직도 우리 곁에서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계시는 듯합니다. 저희 제자들은 그 가르침을 언제나 잊지 않고 가슴에 새기면서 이어나가도록 부단히 노력하려고 합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90년대 남전 선생님의 미공개 된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였습니다. 묵향이 주는 삶의 운치韻致를 느끼시면서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마음의 여유를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부디 왕림하시어 많은 가르침을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바쁘신 중에도 흔쾌히 서문을 써주신 송천松泉 정하건鄭夏建 선생님과 찬조 출품을 해주신 구당丘堂 여원구呂元九 선생님, 초정艸丁 권창륜權昌倫 선생님, 하석何石 박원규朴元圭 선생님과 이정박 선생님, 원옥순 선생님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 말씀을 올립니다.
시계연서회 회원 일동 배상
□ 도록 발췌- 송천(松泉) 정하건(鄭夏建) 선생 서문
“20주년 기념 서예전을 축하하며”
먼저 올해로 20돌을 맞는 시계연서회(柴溪硏書會)의 서예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시계연서회는 고우(故友) 남전(南田) 형이 주축이 되어 그동안 같이 활동하고 지도해 오던 소완재 묵연회(蘇阮齋 墨緣會)와 시립대 연묵회(揅墨會)를 하나로 통합하고 일부 회원들이 동참하여 만들어진 모임으로 알고 있습니다. 은사(恩師) 검여(劍如)선생님의 고매한 서예정신을 계승하고자 1995년 3월에 세종문화회관에서 제1회 서예전을 시작하고 매년 꾸준히 서예전을 개최하여 올해 제20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저도 젊은 시절에 검여 선생님께 동문수학하였습니다. 세월이 유수(流水) 같다는 말이 참으로 실감이 납니다. 본인은 작년 11월에 팔순기념으로 한국미술관에서 산수전(傘壽展)을 열기도 하였습니다.
검여선생님은 동파(東坡) 소식(蘇軾)과 완당(阮堂) 김정희(金正喜)를 흠모하여 소완재(蘇阮齋)라는 당호를 사용하기도 하셨습니다. 또한 강유위(康有爲)의 『광예주쌍집(廣藝舟雙楫)』에 매료되어 북위체(北魏體)를 중심으로 힘찬 서예작품을 추구하셨습니다. 특히 선생님께서는 글씨를 처음 배우는 초학자들에게 항상 집필(執筆)에서 쌍구(雙鉤)와 현완(懸腕)을 강조하셨고 운필(運筆)에서 중봉(中鋒)과 만호제력(萬毫齊力)을 강조하셨습니다.
완당 선생은 20대에 연경을 다녀와서 그의 서예에 전환점을 맞이하고 조선의 서단을 혁신하였으며, 검여선생님은 8년 동안 중국에서 서예와 금석학을 공부하고 귀국하셔서 한국서단이 정통의 맥을 있도록 선구자 역할을 하셨습니다. 따라서 저는 평생토록 두 분의 스승을 흠모하며 서예에 매진해 왔습니다.
고결한 선생의 유풍을 정리하고 후학들에게 전해주려고 무던히 애쓰던 남전 형이 우리의 곁을 떠난 지 벌써 2주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공(愚公)과 같이 강직한 성품에 이상을 추구하던 남전도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너무도 일찍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그의 빈자리가 너무나도 크지만 지금 젊은 열정으로 똘똘 뭉친 제자들이 합심하여 20주년 서예전을 성대히 준비하였습니다. 더구나 불초한 저에게 검여 선생님의 후학을 대표해 서문을 부탁하는 회원들의 따뜻한 포용력과 열정에 감동되어 차마 뿌리치지 못하고 감히 은사와 동학들의 즐거웠던 옛일들을 회상하며 붓을 들게 되었습니다.
부디 왕림하시어 우리 동학들이 더욱 정진하고 우리의 서예전통이 길이 전승될 수 있도록 격려와 질정을 바랍니다.
2015년 4월에 구봉루(九峰樓)에서 송천(松泉) 정하건(鄭夏建) 삼가 쓰다.
첫댓글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성황이루세요...
축하드립니다
호평받길 기원합니다
따뜻한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