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08. 1 8 화요일
(2763 회)
- ‘마마 매기(Mama Maggie)’ -
이집트 카이로에는 ‘자블린’이라 불리는 거대한 쓰레기 매립지 마을이 있습니다.
악취가 진동하고 파리 떼가 들끓는 이곳에 ‘마마 매기(Mama Maggie)’라 불리는 한 여인이 있습니다.
본명은 매기 고브란. 그녀는 본래 부유한 집안에서 자라 대학 컴퓨터공학 교수로 재직하던
엘리트였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이 마을을 방문했다가, 쓰레기 더미를 뒤져 먹을 것을 찾는 아이들을 보고 큰 충격을 받습니다.
그녀는 그 길로 화려한 교수직과 보장된 미래를 버리고 그 악취 나는 곳으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그녀는 매일 3만 명이 넘는 아이들의 머리를 감겨주고, 짓무르고 더러워진 발을 씻겨줍니다.
그녀가 아이들의 발을 씻기며 귀에 대고 속삭이는 말은 이것입니다.
“너는 왕자님이야.
너는 공주님이야. 하느님이 너를 정말 사랑하신단다.”
쓰레기 취급을 받던 아이들은 그녀의 손길과 이 말 한마디에 자존감을 회복하고 눈동자가 빛나기 시작합니다.
콥트 정교회 신자인 그녀는 비록 수도자도 아니고 아이들의 생물학적 엄마도 아니지만, 그곳의 모든 아이는 그녀를 ‘마마(엄마)’라고 부릅니다.
죽어가던 영혼을 씻겨 ‘하느님의 자녀’라는 새로운 신분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영적 산파’이자 ‘어머니’의 역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