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할매가 딸네집에 가면서 몇가지 일을 하라고
지시하고 갔어요
그러려 했는데 가는 가을이 나를 유혹했어요
할배야~ 내일부터 엄청 춥댄다, 귀산 바닷가 가서
워킹하면 어떻겠노?
왕갈등했지만 저는 결국 달콤한 유혹에 빠졌어요
해풍 맞으니까 너무 좋네요, 비록 미세먼지로 시야는 뿌옇지만
오늘은 눈으로만 보고 사진은 찍지말자!!
맹세했건만 결국 개맹세가 되었어요
사진은 나의 길동무입니다
얘마저 없으면 저는 고독에 사무치겠죠?
반짝이는 은물결 그리고 해풍
해풍도 사진으로 찍히면 멋질텐데
언제봐도 멋진 마창대교
두남자가 친구일까요, 가을볕에 한남자는 졸고있는듯, 세월이 좀먹나?
저렇게 타고 다니면 꿀벅지가 되겠죠?
귀산마을 전경도, 흔히 삼귀해변이라고 합니다
단풍이 들었어요
멀리로 마산을 봅니다, 한때는 너무너무 재밌었던
도시, 그러고 보니 요즘 기라성님이 안보이십니다
다리와 섬이 보이는 풍경
이런 날씨에 김밥토퍼를 입고 나오다니
청춘아 니도 참 허들스럽다 그쟈?
그냥 세워둔 캠핑카들, 뉴스에 한번 떴어요
근데 주차공간에 합당하게 세워뒀기에 처벌을
못한데요
얘는 부산 동네 마이크로버스인데 여기와서
퍼졌네요
가고파, 마산 앞바다
삼귀 해안도로, 휴일날은 낚시꾼들로 틈이 없어요
마산 그리고 돝섬유원지, 돝자가 돼지 돝자래요
돼지같나요?
주로 해양대 출신들이 선장 은퇴후 하는
고소득 직업인 도선사, 일명 파이로트죠
큰배가 항구에 정박하고 이안시 길라잡이
그들이 타고다니는 배입니다
이버스에는 누가 사는지 엔진은 퍼진듯한데
난로연통, 태양전열판, 장작까지 다 장착되어 있어요, 얘도 자동차세를 내면 못쫓아내겠죠
물은 어째 조달하노?
마산항 이항로에는 깔쌈한 배는 안 지나다닙니다
이렇게 한세트인가봐요, 중간에서 젊은 남자가
일광욕하면서 전화수다중이네요, 낚시대는 폼으로 하나 드리운체
스벅 2층 창에 바닷물이 넘씰댑니다
티라미슈를 혼자서 먹기엔 양이 많고
너무 달달해요
이상 구석에 짱박혀서 사진수다? 떨었어요
진짜 별수다가 다있네요 ㅋㅋ
그나저나 저녁에 지시이행 안했다고 주뜯길 생각하니 공포심이 일어납니다 발발발~~
첫댓글 김장후유증 피로로
아직까지 방콕인데..
몸님 덕분에 드넓은 세상 구경 잘했습니다,..
이제 나가서 옷천지상가 산보하다가..
깻잎사다 재울 계획입니다~
언능드가서 숙제하소!
예쁜 희수언니가 담근 김장은 과연 어떤 맛일까요? 요즘은 예쁜사람이 요리도 잘한다는 말
입증하시겠죠? 내일은 꼭 해놓는다고 사정하려구요^^
만추의 마창 해변
멋집니다
바닷가 커피숖
따뜻한 커피한잔
그 유혹을 누가
이길수 있을까요
아름답습니다
유혹에 빠진 모습이 ᆢ
차가운 피가 흐르는지
버림받은 남자 코스프레하면서
커피마시는 분위기에 도취되었어요 ㅋㅋ
생긴거 보다 말이 아기자기혀서
기냥 나가기 뭣해서..ㅋ
나갈까말까 하다가 방구석에 퍼질렀는데
몸 발품 덕분에!
귀경한번 잘했슈~ㅎ
쌩긴게 어때서요?
이리 보아도 저리 보아도
앞태를 봐도 뒤태를 봐도
깨물어주고 싶은 깜찍한 몽타쥬 아니던가요?
토하세요 ㅋㅋ
@몸부림 우웩,,,,,ㅋㅋ
지시이행 저하고 대동소이
하네요 ㅎ ~~^^
그래도 뚜드러 맞지는 않지예?
우짜든지 몸조심하입시다^^
바닷가 풍경 멋집니다
사진찍기 좋아하는 취미는 저와 비슷하네요
저도 여행가면 사진을 많이 찍는데 삶방에는 제한이 있어
3장만 올리지요
저번 멋진 산사진 보고 깜짝 놀랐어요
프로의 냄새가 나더군요
저는 그냥 막 찍습니다
삶방의 규칙이지요^^
혼자서도 잘해요...
여긴 내일부터 한파가 온다고 오늘부터 바람불고 춥기 시작 했어요.
내일부터 모레까지 김장 해야 하는데
클났어요ㅠ
추워서 어쩌나요?
개띠답게 개털 작업복이라도 입고 하세요^^
저는 몸이 허약해서 달리 도와드릴건 없고
수육과 김장김치 먹을때
기미상궁 필요하면 연락주세요 ㅋㅋ
그리운 남쪽바다 사진 을 수시로 찍을수 있는 곳에 사시니 정말 부럽습니다
내고향 남쪽바다 그 파란물 눈에 보이네~~~
마산이 고향이라고 하셨나요?
옛날 가포유원지에서 노배젓고
데이트하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가포, 횽콩바, 서원곡, 불종거리, 부림시장
창동, 오동동
마산 참 활기차고 재미난 동네였었지요^^
주뜯길? 너무 웃겨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