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양구/김민영 기자] 이하린(인천시체육회)이 '국토정중앙배' 포켓10볼 개인전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포켓9볼 복식에 이어 포켓10볼 개인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 자리도 꿰찼다.
오늘(29일) 강원도 양구군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제12회 국토정중앙배 2024 전국당구대회' 여자 포켓10볼 결승전에서 이하린은 진혜주(광주)를 8-5로 꺾었다.
8강에서 권보미(강원)를 8-6으로 꺾은 이하린은 4강에서 '월드클래스' 서서아(전남) 마저 8-3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진혜주는 8강에서 최솔잎(부산시체육회)을 8-6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라 준결승에서도 8-6으로 박은지를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올해 첫 우승 타이틀을 노렸다.
결승전 1세트는 진혜주가 먼저 차지했지만 이하린이 연달아 2, 3, 4, 5, 6세트를 손에 넣고 5-1로 앞섰다.
이어 진혜주가 7, 8세트에서 승리하며 2점을 만회했지만 이에 질세라 이하린도 9, 10세트를 차지하며 7-3으로 간격을 유지했다.
하지만 이하린의 작은 실수도 놓치지 않은 진혜주는 11, 12세트를 연달아 차지하며 7-5까지 추격했고, 이하린의 마음도 급해졌다.
결국 13세트에서 이하린은 진혜주가 포팅에 실패하자 남은 공은 차례로 모두 포켓에 넣고 남은 1점을 채워 8-5로 승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2022년 '국토정중앙배'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이하린은 2023년에 이어 2024년까지 연속으로 우승하며 '국토정중앙배' 3연패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이하린은 지난 27일 열린 포켓9볼 복식에 출전해 권호준(인천체육회)과 함께 복식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양구/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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