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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들을 세우라 1:1~9
1 하나님의 종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나 바울이 사도 된 것은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의 믿음과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과
2 영생의 소망을 위함이라 이 영생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약속하신 것인데
3 자기 때에 자기의 말씀을 전도로 나타내셨으니 이 전도는 우리 구주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내게 맡기신 것이라
4 같은 믿음을 따라 나의 참아들 된 디도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구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5 내가 너를 그레데에 남겨 둔 이유는 남은 일을 정리하고 내가 명한 대로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 함이니
6 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다는 비난을 받거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라야 할지라
7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득을 탐하지 아니하며
8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행을 좋아하며 신중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9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슬러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이라
거짓 교훈을 분별하라 1:10~16
10 불순종하고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자가 많은 중 할례파 가운데 특히 그러하니
11 그들의 입을 막을 것이라 이런 자들이 더러운 이득을 취하려고 마땅하지 아니한 것을 가르쳐 가정들을 온통 무너뜨리는도다
12 그레데인 중의 어떤 선지자가 말하되 그레데인들은 항상 거짓말쟁이며 악한 짐승이며 배만 위하는 게으름뱅이라 하니
13 이 증언이 참되도다 그러므로 네가 그들을 엄히 꾸짖으라 이는 그들로 하여금 믿음을 온전하게 하고
14 유대인의 허탄한 이야기와 진리를 배반하는 사람들의 명령을 따르지 않게 하려 함이라
15 깨끗한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하나 더럽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아무것도 깨끗한 것이 없고 오직 그들의 마음과 양심이 더러운지라
16 그들이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가증한 자요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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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바울은 같은 믿음을 따라 참아들 된 디도에게 편지합니다. 그레데에 디도를 남겨 둔 것은 남은 일을 정리하고,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게 하기 위함입니다. 바울은 불순종하고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자들의 입을 막으라고 당부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는 가증한 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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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들을 세우라 1:1~9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은 그 사역에 합당한 ‘품성’을 갖추어야 합니다. 바울은 영적·도덕적으로 연약한 그레데 성도들을 올바른 복음의 삶으로 안내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디도에게 각 성에 지도자들을 세우라고 합니다. 장로에게 요구되는 영적 자질은 가정생활에 흠결이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청지기인 감독은 고집, 분노, 술, 폭력, 불의한 이득을 멀리하는 영성과 더불어 나그네를 환대하는 선한 행실을 갖추어야 합니다. 장로와 감독의 자질이 ‘책망할 것이 없고’로 시작하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6~7절). 지도자의 도덕적 약점은 복음 전파에 걸림돌이 됩니다. 지도자는 성령의 열매(갈 5:22~23)로 드러나는 ‘거룩한 품성’을 갖추도록 주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 더 깊은 묵상
바울은 왜 디도에게 그레데 각 성에 장로와 감독을 세우라고 당부했나요?
장로와 감독의 영적 덕목 중 내게 필요한 덕목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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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교훈을 분별하라 1:10~16
교회는 진리를 훼손하는 악에 침묵해서는 안 됩니다. 그레데 교회 안에는 불순종하고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자가 많았습니다. 특히 할례와 정결법의 준수를 구원의 조건으로 가르치는 유대주의자로 인해 혼란스러웠습니다. 거짓말쟁이, 악한 짐승, 배만 위하는 게으름뱅이라는 평을 듣던 그레데 교회는 거짓 교훈을 분별할 통찰력이 없었습니다. 바울은 디도에게 유대주의자들의 입을 막으라고 명령합니다. 천사 숭배를 가르치는 유대인들의 허탄한 이야기와 진리를 배반한 무리로부터 그레데 교회를 지키고, 교회를 온전한 믿음 위에 세우기 위함입니다. 진리 안에 승리가 있기에, 성도는 거짓 교훈과 싸워 이길 수 있습니다.
● 더 깊은 묵상
그레데 교회에 들어온 유대주의자들은 무엇을 가르쳤나요?
진리가 훼손당하고 왜곡될 때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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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을 놓치지 않는 교회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일곱 교회 중에 버가모 교회가 있습니다. 주님은 이 교회의 ‘니골라당’을 책망하셨는데, 이들은 이단은 아니지만 현실과 적당히 타협하며 살아가는 무리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부인하거나 예배를 드리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세상을 멀리하고 살 필요가 있느냐며, 하나님이 세상 만물을 우리에게 주셨는데 그분이 주신 것을 즐기는 게 무슨 문제냐고 했습니다.
우리는 세상 속에서 살고 있고, 세상 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세상과 적당히 타협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 뜻에 합한 방향으로 세상을 바꾸도록 부름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죄인을 포용하되 죄를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음란한 사람들과 동성애자들을 만날 수 있지만, 그들의 행음을 용납하기에 만나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 사람들과 더불어 살되 그들을 닮아 가면 안 됩니다. 성도는 그들을 거룩함으로 초대해야 합니다.
오늘날 교회는 전도하기 위해 예배에 여러 문화적 요소를 도입하고는 합니다. 그러나 ‘거룩한 복음’이라는 본질을 놓쳐 버린다면, 교회는 세상과 다를 바 없는 곳이 되고 맙니다. 세상 사람들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고, 그들을 전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사람을 얻자고 본질을 놓친다면 결국 다 잃게 될 것입니다.
사후대책 / 조정민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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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의묵상:디도서 1장 9, 13절
불은 어둠을 밝히고, 책망은 어리석은 사람을 지혜롭게 합니다. '책망하다'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빛으로 인도하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말씀 사역자를 세우신 목적은 바른 교훈으로 성도들을 빛 가운데로 인도하시기 위함입니다. 자기 세계에 갇혀 위로와 격려만 원하는 사람은 어둠 속에서 길을 잃지만, 영원을 사모해 바른 교훈의 책망을 받는 성도는 빛 되신 예수님께 가까이 나아갑니다. 바른 책망은 성도의 믿음을 온전하게 세웁니다.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부르심대로 살아갈 때 악에 맞서고 어둠에 빛을 비출 수 있다. - 데이비드 폴리슨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저를 택하시고 믿음과 지식에 자라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매일 하나님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으며 하나님 성품을 닮아 가게 하소서. 저와 지도자들이 지탄받지 않도록 흠이 없게 하시고, 늘 말씀에 순종하며 진리로 교회를 세워 가게 하소서.
오늘의 찬송(새 320 나의 죄를 정케 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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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믿음을 따라 참 아들이 된 디도에게 편지합니다. 바울은 디도를 그레데 교회에 남겨 둔 것은 남은 일을 정리하고, 그레데의 각 성에 신실한 사람을 장로로 세워 교회를 바르게 세우게 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말합니다. 이어서 바울은 장로와 감독으로 세울 자는 성도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치고 훈련해야 할 자들이니 믿음이나 삶에서 흠이 없는 신실한 자를 세우라고 디도에게 명합니다
디도서 소개
1) 저자와 기록연대
디도서는 바울이 그의 동역자 디도에게 보낸 편지로, 주후 63~65년경에 쓰여졌습니다.
2) 디도서의 수신자 디도는 누구인가?
디도는 그리이스와 소아시아에서 바울과 동역했던 사람입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가 분쟁에 휘말리고, 이단에 미혹되는 등 어려움에 빠졌을 때 디도를 고린도교회에 파송했고, 디도는 기민한 처신으로 고린도교회는 안정을 되찾았습니다(고린도후서 2:12~13, 7:5~7).
또 바울은 이방인을 위한 자신의 사역을 변호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갈 때에 디도기 비록 할례 받지 않은 순수한 이방인이이라도 그가 회심하여 얼마나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디도를 데려 갑니다(갈 2:1~5). 훗날 디도는 오늘의 크로아티아 지역인 달마디아로 파송됩니다(딤후 4:1~10).
3) 디도서의 배경
바울이 디도에게 편지를 보낼 때 디도는 그레데(크레타) 섬에서 감독으로 있었습니다. 감독은 오늘날의 목사입니다. 고린도가 성전으로 문란한 곳이었다면, 그레데는 거짓과 교만, 변절과 탐욕으로 가득 찬 도시였습니다.
바울이 디도에게 처음으로 강조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교회를 바로 세우는 일이었습니다. 교회를 이끌어가시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이시지만 그 모임 가운데 섬기는 자가 주님의 성품을 품어야 그 향기가 세상을 향해 널리 퍼질 것입니다.
장로와 감독은 자신의 가정과 일상에서 흠이 없고 그의 감정과 행실을 잘 다스리고 신실한 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당시 크레타섬은 무역으로 생계를 이어가며 세상적 이익에 매우 민감했고 자신의 이권을 위해서는 거짓말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습성이 만연했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걸어가신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의 길과는 다른 것이었으므로 이들을 잘 인도할 이들이 교회 안에서부터 새로워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믿음 안에서 온전하게(13절) 되는 일에는 어느 누구도 예외가 있을 수 없습니다. 신앙은 적당한 구역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단은 우는 사자처럼 하나님의 자녀들을 멸망의 자식이 되게 하기 위해 지금도 그 약점과 죄성을 물어뜨기를 쉬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그 죄의 떼를 씻어내고 거룩한 옷으로 덧입어 주님의 일에 쓰임 받는 충성된 제자로 살아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내가 완전한 길을 주목하오리니 주께서 어느 때나 내게 임하시겠나이까 내가 완전한 마음으로 내 집 안에서 행하리이다 - 시편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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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디도에게 어떤 사람을 장로로 뽑아야 하는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장로의 모습은 장로만이 생각해야 할 모습이 아닙니다. 장로란 믿음을 가지고 믿음이 성숙한 사람으로서 교회에서 그 믿음을 가르치고 믿음을 전해야 할 사람입니다. 그러니 그 안에 믿음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에서 말하는 장로의 자격은 장로라는 직책만이 아니라 믿음을 가진 사람이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모든 신앙인이 가져야 하는 모습에 대한 방향제시입니다. 장로의 자격은 여러 모양이 나옵니다.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득을 탐하지 아니하며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행을 좋아하며 신중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7-8절) 이러한 모습은 마치 믿음과는 다른 어떤 것처럼 보일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은 분명히 믿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믿음이 여러 옷을 입고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것이 믿음의 모습이기에 믿음이 필요한 장로를 뽑을 때 이것을 보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이 믿음과 상관이 없는 것이라면 장로를 뽑을 때 이러한 것은 전혀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빛으로서의 믿음이 우리 안에 들어왔을 때 우리 안에 빛을 비추어 우리 삶의 전 영역이 바뀌는 모습들입니다.
믿음이 내 삶의 전 영역을 비추고 있습니까? 얼마나 바뀌었습니까? 성격 탓하지 말아야합니다. 분내는 것이 어찌 성격탓 이겠습니까? 불신앙 탓입니다. 믿음을 가졌으면 이제 믿음이 빛이 되어 그러한 악한 어둠을 몰아내야 합니다.
우리에게 믿음이 진정 빛입니까? 빛이 되어야 합니다. 나의 길을 비추며 어둠을 몰아내는 빛이어야 합니다. 믿음을 뒤로 밀쳐 놓거나 뒷문에 숨겨 놓아서는 안 됩니다. 믿음이 나의 모든 것을 비추어 빛으로서 찬란한 믿음이 되게 해야 합니다. 믿음은 빛입니다. 그 믿음이 내 안에서도 빛이 되어야 합니다.
(딤전 6:3-5_우리말성경)
우리가 삶을 살면서
믿음이 흔들리거나
사랑이 부족하거나
소망이 불분명할 때
우리는 불안한 삶을 살게 된다.
그러므로 진정한 크리스천은
믿음, 사랑, 소망의 3 영역이
자신의 내면세계에서 굳건하고 풍요하다면
든든한 삶을 살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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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교회를 세우신 것은 믿음과 진리와 소망으로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것입니다
"믿음과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과 영생의 소망을 위함이라"(딛1:1~2)
언제나 믿음이 첫 것입니다
그래서 첫 걸음의 방향이 잘못되면 모든 것이 잘못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탄은 믿음을 왜곡하려고 혈안입니다
예전에 어떤 교회에서 설교하면서 물었습니다 믿으십니까?
그때 성도들이 크게 아멘하며 화답했습니다 이어서 또 물었습니다 진실하십니까?
그때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이상하게도 단어만 바꾸어서 같은 질문을 했는데 다른 대답을 한 것입니다 믿음은 히브리어로는 "אמן"(아만), 헬라어로는 "πίστις"(피스티스)라고 하는데 신실, 진실, 신뢰, 증거를 뜻합니다 진실합니까에 대답하지 못했다면, 믿습니까에도 대답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진실합니까에는 대답하지 못했던 그들이 믿습니까에는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대답할 수 있었던 것일까요?
언제부터인가 믿음이 신적 능력을 빌어서 성공하려고 전능한 신을 불러내는 주술적 단어가 되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들이 하나님의 진리에 순종하지 않고 헛된 말을 하고 속이기 좋아하는 할례파입니다 "불순종하고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자가 많은 중 할례파 가운데 특히 그러하니 그들의 입을 막을 것이라 이런 자들이 더러운 이득을 취하려고 마땅하지 아니한 것을 가르쳐 가정들을 온통 무너뜨리는도다"(딛1:10~11)
사도 바울은 이들에 대해서 하나님을 시인하는 척 하지만 실상은 부인하는 자들로서 양심이 더러워진 자들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음과 양심이 더러운지라 그들이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가증한 자요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딛1:15~16)
교회는 이들을 엄히 꾸짖어야 합니다 그래야 이들도 이들을 보는 자들도 미혹을 당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엄히 꾸짖으라 이는 그들로 하여금 믿음을 온전하게 하고 유대인의 허탄한 이야기와 진리를 배반하는 사람들의 명령을 따르지 않게 하려 함이라"(딛1:13~14)
그러므로 우리가 진실한 믿음으로 진리되신 예수 그리스도만 따르고 새하늘과 새땅에서 영생할 소망만 굳게 붙들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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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이단들에 대하여 엄히 꾸짖으라고 디도에게 권면합니다.
지도자들을 세우라 1:1~9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은 그 사역에 합당한 ‘품성’을 갖추어야 합니다. 바울은 영적·도덕적으로 연약한 그레데 성도들을 올바른 복음의 삶으로 안내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디도에게 각 성에 지도자들을 세우라고 합니다. 장로에게 요구되는 영적 자질은 가정생활에 흠결이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청지기인 감독은 고집, 분노, 술, 폭력, 불의한 이득을 멀리하는 영성과 더불어 나그네를 환대하는 선한 행실을 갖추어야 합니다. 장로와 감독의 자질이 ‘책망할 것이 없고’로 시작하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6~7절). 지도자의 도덕적 약점은 복음 전파에 걸림돌이 됩니다. 지도자는 성령의 열매(갈 5:22~23)로 드러나는 ‘거룩한 품성’을 갖추도록 주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거짓 교훈을 분별하라 1:10~16
교회는 진리를 훼손하는 악에 침묵해서는 안 됩니다. 그레데 교회 안에는 불순종하고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자가 많았습니다. 특히 할례와 정결법의 준수를 구원의 조건으로 가르치는 유대주의자로 인해 혼란스러웠습니다. 거짓말쟁이, 악한 짐승, 배만 위하는 게으름뱅이라는 평을 듣던 그레데 교회는 거짓 교훈을 분별할 통찰력이 없었습니다. 바울은 디도에게 유대주의자들의 입을 막으라고 명령합니다. 천사 숭배를 가르치는 유대인들의 허탄한 이야기와 진리를 배반한 무리로부터 그레데 교회를 지키고, 교회를 온전한 믿음 위에 세우기 위함입니다. 진리 안에 승리가 있기에, 성도는 거짓 교훈과 싸워 이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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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을 위해(1:1~4)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떤 사람이 되느냐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사도 된 것은 선택받은 하나님 백성에게 필요한 ‘믿음과 진리의 지식과 영생의 소망’을 위함이라고 밝힙니다. 믿음은 하나님 자녀로 살아가기 위한 기본 전제입니다.
진리의 지식은
경건한 사람으로 성화되는 길을 안내해 주는 영적 지도입니다. 영생의 소망은 이 땅에서 겪는
어려움을 끝까지 인내하게 하는 힘입니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바른 믿음을 갖고, 하나님과 인간을 아는 거룩한 지식에서 자라 가며, 종말론적 영광을 바라보고 영생을 소망할 때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됩니다.
- 묵상 질문: 믿음과 진리의 지식과 영생의 소망이 왜 중요할까요?
- 적용 질문: 이 세 가지 중에서 지금 내 삶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그것을 더욱 풍성하게 할 수 있을까요?
영적 지도자의 자격(1:5~9)
영적 지도자는 성과와 업적을 이루기에 앞서 탁월한 도덕성을 갖추어야 합니다.
아무리 많은 은사와 뛰어난 능력이 있다고 해도 책임감과 윤리 의식이 부족하면 소용없습니다.
바울은 교회 지도자인 장로 곧 감독의 임명 조건을 제시합니다. 장로를 세울 때는 그가 책망받을 것이 없고, 남편과 아버지로서 역할에 충실한지 점검해야 합니다. 방탕하고 불순종하는 자녀가 없는지도 살펴야 합니다.
초대교회에서 ‘감독’이란 명칭은 주로 장로 직분의 기능적인 면을 강조할 때 씁니다.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말씀을 잘 가르치고 실천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고집과 혈기와 폭력과이기심과 술을 멀리하고, 나그네 대접과 선행과 의와 절제 등에 힘써야 합니다.
만약 이 기준에 합당하지 않은 사람을 교회 지도자로 세우면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지도자의 수준이 공동체의 수준을 좌우합니다.
- 묵상 질문: 영적 지도자를 세울 때 중요하게 여길 것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내가 영적 지도자로 서기에 부족하다고 여겨지는 점은 무엇이며,
그렇다면 어떤 훈련이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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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레데 교회의 성도들까지 그레데 사람들처럼 살고 있다는 점입니다. 거기에 고린도 교회의 경우와 같이 할례파 유대인들이 거짓된 교리로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었습니다. 그레데 교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는 거짓 교사(할례파 유대인)들은 갈라디아에서도 바울을 괴롭혔던 아주 고질적인 거짓 교사들이었습니다.
바울이 디도에게 편지를 보내는 이유
그레데는 지중해 연안에 있는 섬으로 길이 257km, 폭 56km나 되는 아주 큰 섬입니다. 바울이 로마로 압송이 될 때 난파 위기를 맞고 경로를 벗어나 그레데 섬의 미항에 내린 적이 있습니다(행 27:7~13).
바울은 겨울에 바다가 풍랑이 심해 위험하니 그곳에서 겨울을 지내고 봄에 로마로 향하여 가자고 인솔을 책임진 백부장에게 경고했으나 백부장이 바울의 말보다는 선장과 선주의 말만 듣고 항해를 강행했다가 큰 위험을 만납니다.
이때 바울은 죄인의 신분이었으므로 복음을 전하기에 쉽지 않았고, 그나마 오래 머물지도 못해 그레데에 복음을 전하여 교회의 형식만 겨우 갖추고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후에 바울을 계속 따라다니며 괴롭혔던 할례파 유대주의자들이 그레데에도 들어와 바울이 전한 복음을 버리게 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이에 바울은 디도를 그레데에 남겨두고 그 곳에 감독으로 있으면서 교회를 바르게 세울 것을 명합니다.
그 후 바울이 로마에 도착하여 소위 ‘셋방’이라 불리는 감옥에 감금되어 있다가 약 18개월 후에 석방됩니다. 그 다음 바울은 그 당시 세상 끝이라고 알려졌던 스페인까지 복음을 전하러 갔었는데, 스페인으로 가기 전에 니고볼리라는 항구도시에서 겨울을 지내기로 합니다(딛 3:12). 이에 바울은 그 고약한 그레데 섬에서 교회를 세우느라 힘겨운 시간을 보낸 디도를 니고볼리로 불러 함께 겨울을 나게 하기 위해 그에게 편지를 쓴 것이 디도서입니다.
디도서의 내용
바울은 그레데 교회에 이런 혼란이 일어나게 된 이유를 아직 조직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합니다. 이에 바울은 디도에게 교회의 조직을 바로 갖추기 위해 먼저 장로를 세워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어떤 사람을 장로로 세워야 하는지를 설명합니다. 그래서 그들로 하여금 이단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교회를 바르게 지도할 수 있게 하라고 명합니다.
또한 바울은 디도에게 성도들이 혼탁한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칠 것을 당부합니다. 이 일을 위하여 장로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도들을 가르치고 훈련하게 하라고 당부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율법교사 세나나 아볼로를 급히 보낼 것이니 그들이 도착하면 곧바로 바울이 머물고 있는 니고볼리로 와서 자기와 함께 겨울을 지내자고 당부합니다.
감독은 오늘날 목사입니다.
목사들이 빠지기 쉬운 가장 무서운 함정은 말씀을 전하기만 하고 그 말씀을 지키지는 않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을 말씀으로 인도하기에 앞서서 스스로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건강한 영을 가진 장로와 목사가 되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에 대하여 말할 때는 언제나 택하심을 입은 자들에게 말씀을 전할 책임을 가진 자라고 말합니다. 마음을 열고 말씀 듣기를 사모하는 자들에게는 시간을 아끼지 않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① 장로님들은 감시하기보다 세우려 하십시오.
② 목사님들은 복음 선포의 책임에만 집중하십시오.
기억하십시오. 내가 열심히 일했으나 사람들이 그것을 알아주지 않으면 주께서 알아주십니다. 우리의 선배 목사님들은 일제 강점기와 그 후의 혼란기에도 주린 배를 움켜쥐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좋은 때가 아닙니까? 마음의 불편함을 덜어버리고 오직 주께서 명하신 일에 충성된 종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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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의 역할, 그리고 교회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의 믿음을 세우고, 진리의 지식을 바로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하나님이 맡겨주신 중요하고 귀한 직무를 잘 감당할 수 있는 종을 신중하게 세워야 합니다. 지도자가 바른 교훈을 잘 가르치고 자신도 순종할 때, 교회와 가정의 믿음이 건강하게 세워집니다.
교회는 악한 동기로 거짓을 가르치려는 사람들을 분별하고 경계해야 합니다. 모두들 하나님, 예수님을 말하고, 복음과 구원을 말합니다. 그러나 그 안에 교묘하게 율법주의, 세상의 가치관, 흥미를 불러일으키지만 성경적이지 않은 내용들을 담아 전합니다. 상한 교훈들을 예리하게 분별하고 책망하려면, 온 교회가 더 분명하고 풍성하게 바른 복음을 잘 가르치고 배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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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사람들에게 친절해서는 안 된다. 따뜻한 온정과 사랑으로 모든 사람을 대할 수 없다. 때로는 냉정하고 차분해져야 한다. 거짓 교사들과 이단들은 우리의 영혼을 파괴한다. 경건의 모양만 있는 자들을 만나면 조심해야 한다. 악독함을 감추고 접근하기 때문이다. 냉정하게 분별하여 멀리해야 한다. 사단의 공격 앞에 약한 마음을 갖는다면 그 틈을 타고 사단의 세력이 침투할 수 있다.
오직 참된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 뜻에 따라 지혜롭게 살아야 한다. 죄악된 정욕을 절제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물질을 사용해야 한다. 특별히 교회의 지도자들은 자신의 고집을 버리고 오직 주님의 뜻대로 순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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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서 1장. 참된 영적 지도자가 필요하다.
1. 디도서는 바울 사도가 로마에 투옥되었다가 잠시 풀려났을 때, 디모데전서와 비슷한 시기에 쓰여진 서신입니다. 디모데와 함께, 사도가 끔찍이 아끼고 사랑한 믿음의 아들 디도를 그레데에 남겨둔 바울 사도는, 그레데의 목회자인 디도에게 목회의 원리를 설명합니다.
2. 사도는 인사말에서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을 언급함으로써, 참된 진리는 경건으로 인도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1). 당시 그레데는 경건과는 무관한 거짓 교사들과 거짓 가르침의 문제, 그리고 그들을 추종하는 사람들로 진통을 앓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영원 전부터 가지신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시는데, 전도(설교)라는 방편을 사용하기를 기뻐하셨습니다(3). 이것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말씀을 전해야 하는 디도를 향한 격려입니다(딤후 4:2). 이것은 열매가 어떠하든지 계속해서 말씀을 전하도록 부름을 받은 모든 목회자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3. 사도가 디도를 그레데의 목회자로 보낸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교회의 남은 일(부족함)을 바로잡고, 장로들을 세우기 위함입니다(5). 여기서 장로는 목사를 포함한 교회의 지도자들이고, 감독 직분도 같은 기능입니다(7). 진리의 말씀을 바르게 가르치는 지도자가 없는 교회는 ‘부족한’ 교회입니다. 누가 그들을 말씀으로 가르치며 양육하며 모범이 되어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도록 권면할 것입니까? 이것이 그레데에서 디도의 역할이었습니다.
4. 먼저 사도는 감독(장로)의 자격을 말합니다. 기본적으로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하는데(6,7), 조건은 성품과 개인의 생활, 돈 사랑 여부, 건강한 가족 등을 망라합니다. 이렇게 높은 조건이 요구되는 까닭은 거슬러 말하는 자들을 책망할 수 있는 권위가 요구되기 때문입니다(9). 디도도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지만, 교회 지도자가 되려면 책망 받을 것이 없어야 합니다. 이것이 지도자의 수준이 교회의 수준을 결정하는 이유입니다.
5. 사도는 그레데교회의 심각한 문제인 거짓 교훈과 거짓 교사의 문제를 다룹니다. 이런 거짓 교사들 때문에 그레데교회는 참된 지도자들이 절실했습니다. 거짓 교사들은 불순종하며 헛된 말로 속이는 자들인데, 유대주의자(할례파)들이 특히 많았습니다(10). 그들은 자신들의 더러운 이익을 위해 가정들을 무너뜨렸습니다(11). 사도는 그레데 출신의 예언자로 여겨졌던 고대 철학자(아마 주전 6세기의 에피메니데스)가 “그레데인들은 항상 거짓말쟁이며 악한 짐승이며 배만 위하는 게으름뱅이”라는 평가를 인용합니다(12). 이런 상황에서 디도는 그들을 엄히 꾸짖어 유대주의 거짓 교사들의 교훈을 좇지 않도록 양떼들을 지켜야 했습니다. 거짓 교사들은 불신자요, 마음과 양심이 더럽고, 말로는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는 가증한 자들입니다.
6. 그레데교회의 문제는 여느 교회와 마찬가지로, 거짓 교사와 그들의 거짓 가르침의 문제였습니다. 또한 사도는 좀 더 나아가 교회에 참된 지도자가 세워지지 않았다는 심각한 문제를 지적합니다. 그 일을 위하여 사도는 디도를 그레데로 보냈던 것입니다. 오늘날의 교회도 동일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 시대에 참된 지도자들이 심히 적으니, 거짓된 지도자들이 지도자 행세를 하고, 거기에 추종하는 거짓된 사람들이 많은 것입니다. 그러한 거짓 지도자와 함께 하니 거짓 교회들, 거짓 신앙인들이 되는 것입니다. 어디에 서야 할지 분별해야 합니다. 그 어떤 시대보다 참된 지도자가 절실합니다. 이것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해야 할 책임이 모든 성도에게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믿음의 자녀로 부르시고 매 순간 그 강한 팔로 붙들어주시는 은혜를 기억하여 매 순간 그 뜻에 합당한 삶으로 영광을 올려드리는 오늘 하루의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본능적인 기질과 생각에 따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들을 그르치지 않고 늘 주님을 바라보며 그 걸어가신 길을 푯대 삼아 모든 악한 것들을 성령의 능력으로 떨쳐버리는 거룩한 삶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초대 교회의 그레데 교회처럼, 오늘날도 거짓 교사와 거짓 가르침으로, 또 참된 지도자가 없어 고통하는 교회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참된 지도자들을 세워주셔서, 양의 무리들이 참된 진리, 좋은 양식을 배부르게 먹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성도마다 참된 경건을 이루게 하셔서, 주님의 교회가 든든히 세워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