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장성택 끌어낸 장면 비슷” 조국의 ‘강성희 의원 사건’을 보는 시각, 正常人인가? 趙南俊 전 월간조선 이사
오늘(1월20일) 문화일보를 보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강제 퇴장당한 장면이 과거 북한의 장성택 퇴장 모습을 연상케 한다는 글을 썼다고 한다. 조는 (1월)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사지가 들려나가는 장면을 보면서, 북한 김정은의 고모부 장성택이 노동당 정치국 회의장에서 끌려 나가는 장면이 떠올랐다”고 썼다는 것. 이 기사를 읽으면서 몇 가지 생각이 들었다. 첫째, 서울법대나 서울대 로스쿨 학생들은 그동안 참 불쌍했구나. 고작 저런 정도의 사고력, 비유법 밖에 가지지 못한 인물로부터 무엇을 배웠을까. 아무리 정치적 목적을 담은 글이라고 해도 그렇지, 생각이 어쩜 그리 빈약한가. 김정은과 장성택을 갖다 대다니. 대통령이 3대 세습 독재자인가? 강성희가 장성택과 비교되나? 강이 죽었나? 아니면 최소한 어디가 부러져서 전치 몇 주의 상처라도 입었나? 둘째, 대통령 수석비서관 출신이면서 대통령 경호의 엄중함에 대해 그렇게 무지할 수 있는지. 필자도 방송 장면을 보면서 좀 지나쳤다는 생각은 했다. 허지만 현장 경호관계자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면 수긍해야한다고 본다. 현장에서 직접 보지 않고서는 비판하기 힘든 부분이다. 다만 자기동네 잔치를 축하하러온 대통령에게 그 시간에 그런 행패를 부렸어야 했나 라고 바라보는 것이 정상인의 시각이고 사고일 것이다. 더욱이 조 전 장관은 대통령 수석비서관 출신이지 않나? 셋째, 이런 정도의 인물을 대단한 것처럼 홍보하며 민정수석으로 데려간 사람의 안목이다. 경력 쌓아주기 용으로 법무부장관에 임명한 것은 고마운 일이긴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