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 누워있던 나의 몸이 한순간 출렁이며 울렁거리는 듯 하였으니 잠시 진공상태처럼 되었을 때에 숨도 멈추고 정신이 집중되었기에 새로운 영적 감각이 찾아온 마냥 사뭇 달라진 분위기는 마치 정돈된 느낌 같았나이다
새노래의 멜로디가 흥겹게 흘러나와 흥얼거리며 따라부르다 저장을 하였사오니 가사를 붙이고 완성함이 제겐 값주고 살 수 없는 금쪽같이 귀하고 영광스런 기쁨이요 내 평생에 입에 달고 부르고 또 불러드릴 나만의 찬양이 되었나이다
찬양을 부르는 동안 크신 은혜를 체감할 뿐 아니라 하늘의 영감들이 뭉개뭉개 피어오르고 있으니 영혼의 부요함이 갈수록 커지고 풍성하여지는 천상의 선물에 평생토록 감격하게 하소서 오랜만에 계절 옷을 꺼내 입었더니 HAPPY 라는 단어가 소망을 던져주며 희망을 예고하는 것 같아 감사를 외쳐 보나이다
그러나 오늘도 잠시의 시간을 기다리지 못하는 조급함을 발견하였고 그것을 표출할 때에 행복과 반대되는 미운 감정들을 느끼었으니.. 정신을 수양하듯 마음을 가다듬고서 그리스도 안으로 나의 영혼이여 잠수할지어다 다짐하는 순간 주의 심장이 크게 클로즈업 되었기에 그 속으로 풍덩 나를 던져버리니 이전과는 다른 세상 같았나이다
화들짝 놀랄 만한 행복의 전율이 가지를 뻗듯 나를 삼키었기에 이 행복 속에서라면 죽어도 좋겠나이다 이 포근한 봄기운을 잊고 싶지 않기에 마냥 이대로 살고만 싶은 심정이 끓어올랐으니 이불 속 편한 자세를 잃을까 꼼짝을 안듯 움직이는 순간 영혼의 행복이 달아나버리면 어쩌나 달콤한 고민 속으로 빠져들었나이다
주여 사랑의 핵과 같은 이 심장 안에서라면 나의 욕심도 다 비워져 여유가 넘칠 것만 같사오니 내 영혼의 안식처 같은 주의 심장 그 속에서 사랑을 먹고 마시면서 어여쁜 열매를 맺어가게 하소서 죄성의 거미줄 다 녹여버리고 말 보혈의 진액 흡수할 때에 건강한 에너지 발산하리니 그 심장의 향기는 말씀이 생동하는 능력이요 영혼을 바로잡는 교훈의 음성이어라
주 안에서라면 내 눈이 즐겁고 입술이 달콤하며 심장에선 빛이 나고 내 발은 헛걸음 치지 아니하리니 숨을 쉬듯 님과 동행하는 내 속엣 것들이 순간마다 행복을 자랑하게 하소서 연애하듯 손을 맞잡고 그 얼굴빛의 아름다움 훔쳐보는 순간마다 기쁨을 표출하는 영혼 되어드리겠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