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는 짝을 찾는 법
나에게 맞는 짝을 찾는 일은 화살로 먼 과녁을 맞히는 것과 같다.
먼 과녁을 맞히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처음부터 과녁에 화살을 맞히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다.
이와 마찬가지로 대다수의 사람들은
많은 이성과 데이트를 하고 난 후에야
자신에게 맞는 짝이 누군가를 발견한다.
데이트 방식에 큰 문제가 있는 사람의 경우,
자신에게 맞는 짝을 찾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데이트를 통해 짝을 찾는 과정을 과녁 맞히기에 비유해 설명해보기로 하자.
먼저 제대로 과녁을 겨냥했다고 생각하지만,
맞히지 못할 경우를 상상해보자.
가령 화살이 지나치게 왼쪽으로 빗나갔다고 해보자.
그러면 다음번에는 조금 오른쪽으로 화살을 쏠 것이다.
이런 시도들을 통해 마침내 과녁을 맞히게 된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당신이 어떤 사람과 데이트를 했고
'이 사람은 나에게 맞는 사람이 아니다' 라고 느꼈다고 해보자.
그러면 당신은 스스로의 판단을 수정할 것이고,
다음번에는 그와는 다른 사람과 데이트를 할 것이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당신에게 좀더 잘 맞는 상대를 찾아내고,
그에게서 보다 많은 매력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처음에 겨냥했던 과녁이 실제의 과녁과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가를 명확히 알아야 한다.
그래야만 당신을 끌어당기거나 관심을 끄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
화살이 과녁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더욱도 과감히 수정해야 한다.
만일 화살이 과녁 근처에 떨어졌다면 동작을 약간만 수정하면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데이트 상대가 당신이 원하는 타입과 매우 다르다면
당신의 행동을 과감히 수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 상대가 원하는 타입과 약간의 차이만 있다면 행동 역시 조금만 수정하면 된다.
누군가를 정확히 평가하는 일은 당신에게 맞는 사람,
적어도 예전보다 당신에게 더 맞는 상대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
만약 당신이 장님이거나 화살이 과녁에 가까이 가더라도
누군가가 그릇된 충고를 한다면 결코 과녁을 맞히지 못할 것이다.
다음번에 좀더 정확한 조준을 하기 위해서는
이번에 쏜 화살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필요하다.
평가 과정이 옳다면 언제가는 화살이 과녁을 뚫을 것이다.
좋은 결말이 좋은 시작을 낳는다.
나에게 맞는 사람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그 전의 관계가 어떻게 끝났으며,
데이트는 어떠했는지 정확히 평가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A라는 사람과의 만남을 B라는 보다 나은 상대와의 데이트로 이어지게 하는 특별한 비법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A와의 관계가 어떻게 끝났는가를 살펴보는 데 있다.
이번 관계를 어떻게 끝내느냐가 다음에 이어지는 관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좋은 결말은 좋은 시작을 낳는다.
만일 지난번 관계가 분노나 죄의식으로 끝났다면 짝을 찾는 일은 한층 더 어려워진다.
당신은 어떤 관계를 마무리할 때,
상대방이 당신을 멸시했다거나
당신의 기대를 무시했다고 생각하며 분노를 느꼈을지도 모른다.
대개 여성들은 '나는 상대에게 많은 것을 주었는데도 상대는 내게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다.
이럴 경우, 여성들은 분노를 느낀다.
반면 남성들은 죄의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상대방과의 관계를 제대로 풀지 못했음을 유감스럽게 여긴다.
또 상대방이 불만을 느낄 때는 죄의식을 가진다.
남녀가 헤어질 때 대체로 남성의 죄의식, 여성은 분노를 느낀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일방적으로 거부당하고 버림받았다고 느끼는 사람은 분노하게 마련이다.
반대로 상대를 거절하고, 버린 자는 죄의식을 느낀다.
하지만 버린 자든 버림받은 다가 되든 결과는 마찬가지다.
즉, 그(녀)와의 관계를 끝맷으면서 마음마저 닫다버리게 되는 것이다.
닫힌 마음으로 자신에게 맞는 짝을 찾을 순 없다.
마음이 열려 있을 때만 이성에게 매력을 끌 수 있고,
자신에게 맞는 짝과 사랑에 빠질 수 있다.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혹시 자신에게 꼭 맞는 짝이 아니더라도)
지난번보다 좀더 나은 짝과 만날 수 있다.
마음이 열려 있어야만 목표에 좀더 가까이 다가 갈 수 있는 것이다.
만약 마음이 닫혀 있으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기 쉽다.
<화성남자 금성여자의 사랑의 완성中> 존 그레이
첫댓글 에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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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지 말고 내가 자동 과녁이 되어지면 만사 
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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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리 힘들게 찾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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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열려있어야 한다는 거는 이해가 되지만...
과녁이론은 쉽지만은 않은 야그일거 같네요...자신을 그리 정확히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다는 ㅡㅡ**
마음을 열어봅시다.
맞습니다. 맞고요~~~
결말을 가볍게 여기면 안되네요. 오래된 책.. 화성, 금성 이군요.
좋은 시작을 위해 결말을 좋게 매듭지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