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비와 싸락눈이 오락가락하며 바람도 제법 차가웠다. 그러나 예상외로 11명의 친구들이 모였다.
참여회원 : 태화, 백사, 국은, 난곡, 인송, 아산, 중산, 혜종, 춘성, 남천 ,흰내
오늘은 날씨도 좋지 못하여, 백사의 안내에 따라 금련산 기슭 평탄한 길을 택하여 남천동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신문 보도에 의하면 폐광된 금련산 광산에서 구리, 금 등이 매장되었다는 소식 탓인지 개발을 막는 프랑카드가 눈에 띈다.
수련원 아래 쉼터에서 중산이 준비한 더덕주에 목을 적시며 한담이 벌어졌다.
오늘의 화제는 아산의 " 까마귀 고기의 효능" 이다. 전반부는 까마귀 고기를 남편에게 먹인 마누라 ....
후반부는 반전되어 너무 많이 먹어서 낭패 당한 이야기.......
이어서 남천 해설사의 까마귀의 종류와 속성에 대한 명 강의가 있었다.
오늘은 정월 대보름, 발렌타인 데이. 안중근의사 사형선고일이 겹친 뜻있는 날이다. 귀밝이 술은 좋은 소리를 많이 듣기를 기원한 조상의 숨은 뜻도 있단다.
내려오는 길에 금정 탁주 한사발과 추어탕으로 점심 자리를 같이 했다.
궂은 날씨에도 참여한 회원들에 감사드리고, 다음 산행은 괴정 역에서 만납니다.
첫댓글 흰내회장..
좋은 곳 안내하여 즐거웠습니다.
봄이 오고 있습니다.
모든 분들 편안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