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오랜만이에요.....
저는 요즘 그냥 나니보구싶을때 가끔 들어와서 예전글들 읽어보구 나갑니다.......
그런데 차마 음악은 못듣겠어서 지금두 음악은 소리를 꺼놨어요...
이노래를 참 좋아하던 노래였는데..이젠 이 음악만 들으면 갑자기 가슴이 쿵 하고떨어지면서...
나니 아파서 울면서 듣던 기억이 확 살아나면서 감정이 이상해져요..
아마도 희안하게 제가 좋아하던 이 엔젤이란 노래가 앞으론 슬픈 기억으로 남아서 못듣게될거같네요...
나니떠나고 아직도 마음이 안정이 안되고 가게에선 이제 웃으며 일하고 떠들지만...
퇴근하는 차에선 여전히 가슴이 아프고 충무로 동물병원들을 지나쳐 퇴근하면서
나니데리고 자주 갔던 강아지용품점 을 이젠 고개를 외면하고 안보고 지나칩니다....
그냥 혼자있는 시간만 되면 나니생각에 참 아직도 너무 힘드네요...
나니 다니던 동물병원도 지나치면 기분이 이상하고...외면하게되고..
그렇게 즐겨보던 동물농장은 이제 아예 절대 보질않고.. 티비나 뉴스에서 강아지에관한 사연나와도
채널돌리게 되고...그냥 짠해서 못보겠어요...
오늘은 가게에서 비닐봉다리를 찾다가 하나나왔는데 그안에 뭐가 있길래 보니까
나니가 오줌싸서 빨려고 갖고갈려고했던 테이블보가 들어있는거에요...
나니 오줌싼자리가 그대로더라구요....ㅜ.ㅜ
그리고 아까낮에는 사장님책상에 웬 조그만 손전등 열쇠고리가 있어서 이게 뭐냐고 여쭤보니까
사장님이 제가 자다가 나니 볼려구 핸드폰불빛으로 쳐다본다고 해서 불이 잘켜지는 손전등열쇠고리를 사셨대요..
그런데 깜빡잊고 저한테 말을 안했는데 나니가 떠나버려서 그냥 제가 가슴아플까봐 말안하고 놔둔거라 하시네요..ㅠ.ㅠ
불도 잘들어오구 그거 있엇으면 참 유용하게 나니가 눈떴나 안떴나 잘확인할수 있었을꺼같아요..
참...제가 하려던 말은...
나니보내고 넘 힘들어서 제주변에 강아지 좋아하는사람들한테 나니얘기를 제가 직접하기힘드니
이 카페를 얘기해주고 제가 그동안 나니얘기 쓴거 읽어보라고했어요.
강아지키우는 사람은 가입도 하라고 했구요.너무나 위로가 많이되는 노견들을 키우는 진짜 가족같은 애견인분들만 있다고하고.
근데 정말 하나같이 다들 이 카페에 들어와서 글을 본사람들마다... 나니얘기가 슬픈것도 슬픈거지만...글에 달린 댓글들을 보구
깜짝 놀랐다구합니다...정말 너무 다 자기일처럼 걱정해주고 생각해주는거보구 감동받았단말을 벌써 다섯번째 들었어요.
한편으론 뿌듯하고..한편으론 저도 다시한번 고맙더라구요....
그래서 저두 사실 주변사람들한테 받은위로도 크지만..정말 여기서 많은 위로와 위안을 받았다고 얘기했죠....
정말 자랑스러운 감동적인 카페인것임은 틀림없는거같에요...
훨씬 더많은 회원수를 자랑하는 여타 많은 강아지 카페들이 있지만.....
이렇게 가족적이고 진심으로 걱정하고 눈물흘려주고 위로해주는카페는 여기가 유일하지않나 싶어요..제가 모를수도잇지만요..
사실 저는 나니떠나고 이제 제가 여길 들어와서 무슨할말이 있겠으며...
나니는 또 잊혀져갈텐데....괜히 들어와서 더 서운하지않을까란 생각도 들고...
나니가 살아있었다면 여기서 또 고민얘기하고 나니 얘기나누고 했을텐데...라는 생각이 자꾸 들고...
그러다가 어느 회원님이 나니 항상 잊지않고 기억해주겠다는 말씀에 또 눈물이 뚝뚝나고...ㅠ.ㅠ
그리고 나니 떠나고나서 평소 나니를 이뻐해주고 같이 어울려 놀았던 가게옆에 언니동생들만보면
그냥 더 나니가 생각나고 웬지 나니랑 친했떤 사람들하고 있으면서 제가 웬지모를 위안을 받게되네요.
이걸 보면서 왜 예전에 어른들이 자식먼저떠나보내고 자식과친했던 친구들을 보면서 위로를 받는것과 마창가진거같에요....
제가 언제쯤되야 편안히 나니를 생각하며 웃게될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낮에두 나니 살아있을때 나니얘기했던 핸드폰 문자메세지들을 수십번을 더 들여다보구 차마 못지우고..
"나니가 오늘은 컨디션이 좋아서 나두 기분좋아..." 라고 제가 보낸문자함에 남은메세지..
..." 오늘두 나니랑 잼있게 놀아.."라는 받은문자함의 메세지..."나니 데리고 커피빈으로 와...."라는 문자메세지....이런것들...
차마 못지우고 계속 계속 읽어보구있어요..그 순간들에는 나니가 다 제옆에 있던 순간들이었기때문에......
저두 9월27일 49일 되는날에는 웃는얼굴로 나니한테 인사하고 나니 이불이랑 다 같이 보내주면서
행복하게 미소지을수있게되기를 바랍니다.....
나니는 아직도 한번도 제꿈에 나오지 않고있습니다...아마 하늘나라에서 뛰어놀수있어서 재밌나봅니다.....
나니가 절 잊어버리지만 않았음 좋겠어요..
나중에 나니가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서 제 자식으로 태어나길 기도하고있거든요..
제가 나니한테 참 더 안타까운건..
우리 나니는 너무 체구가 작아서 새끼를 낳으면 위험하다고 해서 새끼를 한번도 낳지않았어요.
교배도 한번도 안시켰구요...
그래서 나니한테 2세가 없다는게 요즘은 그렇게 서운할수가 없네요..ㅠ.ㅠ
나니사진을 볼수록 너무 미치도록 보구싶어서 이젠 좀 자제하고 안보려구해요..
그런데 또 마음한편엔 그러면 나니가 서운해하지않을까 걱정되서 또 계속 보구요..
이래도 힘들고 저래도 힘들어요..
그냥 나니가 옆에없다는게 이렇게나 힘이드네요.........이 허전함은 아마 제평생 없어지지 않을거같에요..
우리 여기 회원님들의 모든 사랑하는 강아지들...아프지말고.....아프더라도 약먹고 또는 수술해서 건강해져서
사랑하는 주인언니들과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아줬음 좋겠네요...
그래서 카페이름이 최장수 강아지들과 행복하게 살아가기로........^^
첫댓글 저도 차돌이가 잠자는지 확인하려고 핸드폰에 손전등어플을 다운받았어요.. 가끔 차돌이가 있던자리가 그리워질것같은 생각이 들어요..나니의 자리처럼요
미니님. 힘내세요 저도 차돌이를 보면서 나니생각마니하고있어요 나니처럼 뒷발을 쓸수없기에 더생각나더라구요 나니는 건강하게 잘지내고있을꺼에요
청향님..차돌인 괜찮은가요?
청향님도..어떤심정인지아시죠? 잘있나없나 밤에 확인하는버릇.....저 어제 사장님이 사놓으신 손전등때문에 간만에 또 눈물흘렸었어요.....지금 이주가 지나가는데도 나니가 누워있던 침대밑자리보면 너무이상하고 그리워서 미칠거같에요....차돌이..나니랑 비슷한 부분이있어서 차돌이도 걱정스러워요..청향님이 나중에 먼 나중에 차돌이가 아주먼훗날 떠나면 차돌이 누워있던 모습만 남을까봐 걱정스럽구요..그래두 차돌이는 청향님보살핌으로 별탈없이 오래지낼수있을거같은 느낌이 들어요....나니 잘있겠쬬?^^
나니생각에 아직도 힘든시간을 보내고 계시죠?
나니를 억지로 잊으려고 하지마세요.
나니와 함께 했었던 장소를 지나치게되면 나니의 행복했었던모습과 앙징맞고 이쁜모습을 떠올려보세요.
저도 카페 들어올적마다 mini님의 글이 올라왓는지 궁금해 하면서 귀여운 인형같은 나니모습을 떠올리곤 합니다.
매일 매일 나니생각 을 한답니다. 나니는 지금쯤 편안하겟지? 나니가 오히려 언니걱정을 할지도 모르겟네~ 이런생각을 한답니다.
나니가 꿈에 안나타나는건 나니가 편안하기 때문이랍니다.
짤수니님.....저두 행복했고 귀여웠던 모습만 기억하려고 노력중인데요...그 장소들을 지나칠때마다 가슴이 철렁해요..오늘은 제가 나니데리고갔던 음식점옆에 공원을 보는데 가슴이 말로할수없이 두근두근거리면서 심장이 쿵쾅거리더라구요..그 기분은 말로표현할수없이 이상한느낌이었어요..밥먹고 그 공원에 의자에 나니덥다고 시원하라고 누워놨던 곳이었거든요.막 바람불때 나니 털이 막 날리고 그랬었는데 그기분이 생각이 나서...ㅠ.ㅠ 짤수니님..정말 고마워요..나니생각해주셔서..정말 진심으로 너무 감사드려요..담비는 아마 더 건강히 오래오래 지낼수있을꺼에요..
ㅇㅇ 저도 여기서 많이 힘을 받았어요 많이 무섭고 걱정되고 헌데 이걱도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도 인정하게 되네여 그래도 할수 있는데까지 해주고 싶어요 미리 포기 안하고 가끔 일이년 더 살려고... 제 주위분들... 우리 아가들한텐 일이년이 10년에 버금가는 시간이잖아요 그 시간 아프지 않고 행복할 수 있다면 ...
꼭 지켜주고 싶어요~ 나니도 많이 행복했을꺼예요 엄마와 항상 같이 있을수. 있었잖아요~ 힘내세요
예롱이가 무사히 수술마쳤다고 하니 정말 이렇게 방갑고 기쁠수가 없네요....너무 걱정됬었거든요..저는 나니떠나고 다른강아지들 아프거나 좀 안좋다고하면 너무 가슴이 짠해서 못보겠더라구요...예롱이가 앞으로 이 어려운고비를 넘겼으니 더 건강히 무병장수했음 좋겠어요.......
꼭 나니의 새끼가 아니라도 언젠가 나니가 보내준 것같은 아이가 나타날 겁니다. 그때를 함께 기다려보아요...
저는 머루를 아직 한번도 꿈에서 보지 못했어요. 아마도 그곳에서 편안하다는 얘기겠지요.
나니도 그럴 겁니다. 사무치게 보고 싶고 그리우시겠지만 그곳에서 행복하려니 생각해주세요....
언젠가 나니가 보내준것같은 아이...........진짜 듣기만해도 그럴거같아서 기다려지네요....^^
머루가 아직까지도 꿈에 안나타났다고하니 저두 넘 맘을 급하게먹었나봐요.밥님.....
거기서 나니가 넘 즐거워서 잊었나봅니다..근데 차라리 그렇게 생각하면 맘이 편하네요..오늘두 차안에서 나니 용품을 이불들 냄새맡고 얘기하다 왔어요.그곳에서 많이많이 네발로 뛰어다니고 언니잊을만큼 행복해도 좋다고...
밥님..정말 이런카페없었다면 제가 어떻게 견딜수있었을까 생각하면 끔찍하네요..ㅡㅡ 카페회원분들 정말 모시고 제가 머라두 대접할기회없을까싶어요........정말 감사해요....
시간이 약입니다..그 아픔과 그리움이 잊혀지진 않지만 많이 옅어지긴 하더군요..기운내세요..토닥토닥~~
네.깔바도스님..정말 시간이 약이겠지요...저도 인간이라고 첨보다는 눈물짓는시간이 점점 줄어들어요.
그리움은 그대로이지만......... 토닥토닥....^^
너무 의식적으로 잊으려고도 하지않기로 했고, 너무 의식적으로 자꾸 나니사진보구 음악듣고 슬퍼하려고 하지도 않기로 했어요....이젠 자연스럽게 지내려고 마음 먹었습니다....전 이제 나니얘기.나니사진보면서 웃을수있기만을
바라고있습니다..예삐와 궁굼이 모두 오래오래 건강히 모두모두 나니몫까지 건강히 살아줫음 좋겠어요....
지금 많이 힘든 시간들 보내고 계실 미니님...구구절절 가슴에 와닿아요... 그심정 그마음 ..저도 그랬으니까요...
포미 떠나보내던날. 그때 입었던 체크무늬 파란 남방을 지금까지 빨지않고 있어요...영원히 잠든 포미를 안고 화장장갈때, 평상시처럼 내 왼쪽팔을 베어주었어요.
포미는 그렇게 잘 안겨있었거든요. 포미 냄새가 배어있는 그옷..다신 못입을거예요...
저희 나니는 제 오른팔에 턱괴고 많이 있었어요....사진에 거울로찍은 것처럼 항상 그게 제가 나니안고있는 포즈였어요....지금 너무나 그런것들이 그리워요...저 49일되는날 나니것들 다 태워줄려고했는데..나니가 턱괴고있던 사진에 항상 보이던 빨강옷은 나니 입에서 나온 고름들이 많이묻어있어서 그건 그냥 제가 평생 간직하려고요...저두 나니냄새밴 옷들 차마 못빨고있다가 드라이 맡겼어요...ㅠ.ㅠ 해정님.시간이지나도그리움은 똑같겠죠...ㅠ.ㅠ 에휴...
정말 저는 다른분들 어떻게 지내시고 어떻게 이겨내시는지 넘 궁굼해요...ㅠ.ㅠ 참..포미사진봤어요.넘이뻐요.정말....나니랑비슷해요.포메가 다 서로 비슷한느낌이긴한데 특히요..
그렇죠.미니님. 저도 아들네미 괜히 장가 보내줘야 할 것 같은 생각에 미루고 미루다가 다 나이들어서 중성화 시켜줬어요. 그동안 애가 얼마나 스트레스 받았을지.... 그 부분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거랑 애들이 틀리니까 미안해하지 마세요. 밥님 말씀따나 나니가 직접 낳은 아이 아니라도 나니가 보내준 아이가 올 것같아요.
복이엄마님....제발 나니가 와줬음 좋겠어요...ㅠ.ㅠ 정말 제발 나니가 다시 환생해서 사람으로 태어나서 저한테 와줬으면 소원이없겠어요...... 나니한테 못해줬던게 너무나 많아서 정말 다시 나니를 본다면 너무나 잘해주고싶어요.ㅠ.ㅠ
저도 플래쉬를 얼마나 알뜰하게 썻던지..토토가 밤새 마루를 서성대다가 소변을 봤는지 플래쉬를 이용해서 바닥을 훑고 다니고
잘 자는지도 확인하러 다니고..그때 생각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