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10일 경기도 농업기술원 연말 연찬교육의 일정으로 충북영동 와인코리아 열차를 타고 와인체험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9일 아침 일찍 7곱시 못되어 집에서 출발 일행과의 약속 장소인 서울역으로 가기 위해 3호선 전철을 타고 종로에서 내려 서울역 방향으로 걸어 가는데 와우~우~~ 아침 출근 시간이 그야말로 전쟁터 였습니다. 사람에 의해 밀리고 밀려 올라 걸어가는 모습을 정말 오랜만에 보았습니다. 저렇게 날마다 시달리며 출근하면 일터에서 일도 잘 안풀리겠다 싶더군요. 순간 출근 전쟁에 시달리지 않고 차라리 일에 시달리며 덕이동에 사는게 감사하더군요. 아침마다 이러면 일터에 가기도 전에 녹초가 되어 버리고 사람이 워낙 많다보니 뉴스에서나 보고 듣던 불미스런 일도 일어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디어 일행을 만나고 부산까지 간다는 새마을호 와인열차에 올랐는데 와~ 열차 분위기가 남달랐어요. 아예 한 칸을 우리 사이버농업인들이 타고 가는거였어요. 의자도 마주보며 갈 수 있도록 배치었으며 와인 잔도 미리 세팅되어 있더군요. 가운데 쯤에는 라이브 음악을 감상 할 수 있는 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한 번쯤은 이런 테마 여행을 떠나도 좋겠더라구요.
와인코리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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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경빈마마의 청국장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경빈마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