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MP3 시장은 삼성이 점령? 3월에 터진 아이팟 가격 기습 인상으로 MP3 플레이어 시장에 빨간 불이 켜진 가운데 최근 삼성의 옙 시리즈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어 화제다. 물론 코원 S9과 아이팟 터치 2세대에 대부분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기는 하지만, 이후 인기순위를 장악한 4개의 제품이 삼성 제품이라는 점은 주목할만 하다. 특히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들이 포진하고 있는 점 역시 삼성의 옙 시리즈의 강점으로 보여진다. 제품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2007년 출시한 YP-U3는 여전히 저가형 MP3중 최고의 인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출시하여 10만원대 MP3 플레이어 시장을 점령한 YP-Q2, 햅틱UI로 좋은 반응을 받고 있는 YP-P3 등 라인업도 막강한 편이다. 여기에 곧 출시될 YP-U3의 후속모델인 YP-U5에 대한 관심 또한 집중되고 있어 전작 U3의 인기를 그대로 물려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곧 출시할 소니 X1000시리즈, 하반기 출시 예정인 MS의 Zune HD 해외에서도 아이팟 터치 대항마에 관심이 높은 편이다. 그 중 최근 가장 기대되는 제품으로 꼽히고 있는 모델이 바로 소니의 X1000 시리즈와 마이크로 소프트(이하 MS)의 Zune HD 이다.
(이미지 : engadget)
[SONY의 X1000 시리즈]
[Microsoft의 Zune HD]
두 모델 모두 무선 인터넷 Wi-Fi를 지원하고 있어 애플의 아이팟 터치와 같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소니의 X1000 시리즈는 워크맨 30주년 기념 모델로 고가의 소니 앰프에서나 볼 수 있는 S-Master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보여 소니의 MP3 모델 중 가장 뛰어난 사운드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에 공개된 Zune HD에는 고화질의 영상을 구동하기 위해 NVIDIA의 테그라 칩셋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지며 더욱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산 MP3의 향방은? 아이팟을 견제하며 인기 순위를 나란히 달리고 있는 코원 S9과 삼성의 YP-P3의 선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MP3의 명가인 아이리버도 곧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리버는 최근까지 저가형의 MP3만 인기를 유지해왔으며, 프리미엄급의 제품들은 큰 주목을 받지 못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할 제품은 아이팟 터치를 겨냥, 고사양으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좋은 반응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국내 MP3 중 유일하게 Wi-Fi를 탑재하여 주목받은 민트패드 역시 최근 DMB 버전을 새로 출시하여 좋은 평을 받고 있다. 민트패드 DMB는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DMB를 즐길 수 있으며 Wi-Fi 지역에서는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민트패드 DMB]
-MP3와 PMP의 벽이 무너지고 있다. 얼마 전 코원 S9과 삼성 YP-P3는 32GB 모델까지 내놓으며 대용량 MP3 전쟁에 뛰어들었다. 과연 MP3에서 32GB까지 필요가 있을까? 최근에는 모습을 감춘 HDD형 MP3가 출시되던 때에는 음악을 많이 담고 싶은 일부의 음악 마니아들에게 주로 인기가 있었지만, 최근에 나온 대용량 MP3 모델의 유저들은 대부분 동영상을 감상하려는 일반 유저들이다. 또한, 인코딩 작업을 거치지 않아도 다운로드받은 영상을 그대로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코덱을 내장함으로 인해 유저들의 대용량 제품에 대한 갈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 때문에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대용량의 제품들은 앞으로도 꾸준히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PMP는 반대의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물론 대용량의 HDD를 내장한 PMP들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지만, 최근에 출시하고 있는 PMP들은 플래시 메모리를 채택하여 얇고 작아졌다. 내장 메모리도 8GB, 16GB급이다. 부족한 내장 용량은 추가 메모리 카드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였다. HDD에 비해 일반 메모리 카드의 가격이 저렴해진 이유도 있겠지만 어쨌든 MP3와 PMP의 관계는 점점 좁혀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확실한 건 MP3는 음악을 듣기 위한 제품이고 PMP는 동영상을 보기 위한 제품이라는 점이다. MP3를 살 것인가, PMP를 살 것인가로 고민되는 경우 기본 사용 목적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하고 구매한다면 후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코원 S9 DMB Curve
249,400원
- 8GB, 16GB, 32GB(DMB 모델은 32GB 미지원) - AMOLED 1600만 컬러 - 터치스크린 - 지상파 DMB - 500MHz 듀얼 코어 프로세서 - BBE+ - 블루투스 - Full UCI / All Flash UI - G-Sensor
한동안 높은 인기를 자랑하던 아이팟 터치를 밀어내고 코원의 S9이 정상의 자리를 탈환했다. 가격이 높아진 아이팟 터치에 대한 관심은 높았지만, 구매로 이어지지 않은 점이 S9의 1위 탈환에 한몫했다. 제조사인 코원은 꾸준한 펌웨어 업데이트로 유저들에게 꾸준히 환영받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각종 UCI 제작이 이어지고 있다.
APPLE iPod Touch[2세대]
313,410원
- 8GB, 16GB, 32GB
- 3.5형 와이드 스크린 멀티 터치 플레이
- MAC OS X
- 무선 데이터 통신 Wi-Fi 기능 내장
- 동영상 재생(H.264 지원) - 컴포넌트 TV 출력 지원 - 음악 36시간 연속 재생
아이팟 터치 2세대는 유저들의 끊임없는 관심에도 불구하고 판매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최근 3세대에 대한 정보도 나오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아이팟을 견제한 소니의 X1000 시리즈와 마이크로소프트의 Zune HD도 대기 중이다. 애플의 아이팟 터치 시리즈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MP3의 사용 범위를 극대화한 모델로 2008년 말 출시하여 현재까지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삼성 YEPP YP-P3
199,800원
- 4GB, 8GB, 16GB, 32GB
- 블랙, 실버
- 3.0형 LCD
- 30시간 재생 가능
- 터치스크린
- DNSe 3.0
- Auto DNSe
- 내장 모노 스피커
햅틱 UI로 무장한 삼성의 YP-P3의 인기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판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 3월 동영상 코덱 지원 펌웨어와 함께 32GB 모델이 출시되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대 30시간 재생이 가능하며 내장 스피커를 통해 이어폰 없이도 여러 사람이 동시에 청취할 수 있다. DMB가 없다는 점이 아쉬운 모델이다.
삼성 YEPP YP-U3
54,500원
- 1GB, 2GB, 4GB
- 화이트, 그린, 블랙, 블루, 핑크 - 음악 15시간 연속 재생
- DNSe 3D 음장효과
- 음악 재생 전용
- 슬림 USB 일체형
- 터치방식 버튼
- 스타일리쉬 번들 액세서리 제공
- 어학기능
삼성의 옙 시리즈 중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YP-U3는 최근 YP-U5의 출시가 임박함에 따라 다시금 재조명 받고 있는 제품이다. 제품의 다양한 색상에 따라 제공되는 이어폰도 제품과 같은 색상이다.
DNSe 음장이 적용되어 뛰어난 음질을 제공하며 최대 15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삼성 YEPP YP-Q2
122,820원
- 4GB, 8GB, 16GB
- 오닉스 블랙, 펄화이트, 터키블루(출시예정)
- 음악 50시간, 동영상 4시간 연속 재생
- DNSe™ 3.0
- 자동 북마크, 미리보기
- 휴대폰 24핀 충전
- EmoDio
다이아몬드 사운드로 큰 사랑을 받았던 YP-Q1의 후속 모델로 YP-P3에 처음 적용된 DNSe 3.0 음장효과가 내장되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사운드를 들려준다. 연속 50시간 재생이 가능하며 각종 편의 기능도 탑재되어 있어 당분간 꾸준히 높은 인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본 기사의 제품 순위는 다나와 리서치 서비스 데이터를
기본 토대로 작성 되었습니다.
다나와 리서치는?
다나와를 통해 판매되는 실 구매와 유저 클릭을 기반으로 수집되는 다나와 리서치는 1주일 단위로 집계되기 때문에 국내 PC/디지털 가전 판매 동향과 가격, 인기도를 통해 전체 시장의 크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강력한 신뢰성이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