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 은사 발견 세미나를 했는데, 상위권에 '믿음, 치유, 신유, 이적, 예술적 표현능력, 영적 분별력' 등이 있었습니다.
치유나 신유가 상위권에 있다는 게 저는 신기하고 정말 궁금해지더군요.
저는 그렇게 열심히 기도도 하지 않는 사람이거든요.
월요일 셀모임을 마치고 리더이신 권사님께서 장향희 목사님의 치유 축복 성회를 소개해주셔서 함께 갔습니다.
부흥회를 그리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지만, 영적으로 갈급함이 많았기에 늦게 도착하여 말씀도 제대로 듣지 못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하나님께선 저를 깨뜨리시더군요.
주의 종을 겸손히 섬기라, 순종하라, 충성하라, 기도하라,... 이러한 음성들을 듣게 하셨습니다.
회개 많이 했습니다. 자존심도 많이 버리게 되더군요. 믿음 안에서 그것 그리 중요한 것 아니라는 걸 알았어요.
그 때부터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느꼈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죄사함을 받았다.'는 고백을 시작으로 성령님께서 함께 하심을 느꼈습니다.
저의 머리와 손끝을 만지시는 것을 느끼면서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다시 한 번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참 교만했고,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사람들과의 관계가 더욱 멀어져 있었던 것입니다.
예배를 마치고 하나님께서 제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치유해 주셨습니다.
몸이 그렇게 가벼울 수가 없었습니다.
예배후 참으로 오랜만에 찬송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예배가 또 기다려지면서 찬송이 절로 나왔습니다.
이튿날도 사흘째인 오늘까지도 하나님께서 귀한 은혜로 채워주셨습니다.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주님을 만날 수 있는데, 나의 자존심과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주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했습니다.
올해는 좀더 열정을 가지고 작은 봉사라도 충성스럽게 감당해야겠다고 결단했습니다.
내가 주님 곁을 떠나도 변함없이 참고 사랑해주시는 주님께 죄송스럽고, 그런 주님이 정말 좋습니다.
사랑합니다. 주님!
첫댓글 하나님의 은혜가 더없이 ^^ 그리고 항상!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