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1]여행/해외정보 다음과 함께 신혼여행 대탐험! 도도새의 고향 모리셔스로

[드리프팅]

운이 따라줘서 이렇게 4주동안 여러분들과 함께 실험단 일기를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워낙 자세하고 많은 글을 써주셔서서 얼마나 읽어볼 수 있을까 걱정도 드네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함께 활동하도록 하겠습니다. 4주동안 총 8개의 일기를 지속적으로 써야 하는 방식이라 형식을 조금 고민해보았습니다. 

보통 원하고자 하는 정보를 한번에 찾을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최소한 연관되는 3개 이상의 키워드를 검색해보고 그 결과를 비교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1,2,3차 검색은 필요한 정보에 검색범위를 좁혀가는 과정을 3단계로 모델화하였고, 4차검색은 앞의 검색결과와 비교를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검색키워드에 관한 내용은 제 블로그(driftings.net)에서 양파이론을 참고하여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다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워낙 많기 때문에 각 리뷰에 중점적으로 살펴볼 형식적인 주제를 정하였습니다. 이대로 될지는 모르겠지만 노력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주차 [여행/해외정보] 에 관한 실험일기는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쓰여집니다.

 검색목표 : 신혼여행지로 적합한 장소를 찾아 비용과 프로그램을 비교합니다.

검색목표에도 있지만 추천글이나 체험기 등을 읽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에 주로 검색해볼 카테고리는 여행이나 결혼관련 카페글, 블로그, 신지식 임을 염두해 두고 시작하겠습니다. 관련검색어와 검색키워드광고(스폰서링크, 프리미엄링크, 스페셜링크, 비즈사이트) 를 지나(PageDown 2회) 처음 맞이한 검색결과는 카페글목록입니다. 같은 키워드 결과에서 네이버는 지식인을 가장 처음에 보여주는 것처럼 다음검색의 경우에도 가장 자신감있는 분야인 카페검색을 처음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카페글 검색은 기대했던대로 많은 결혼준비카페에서 신혼여행정보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카페글 더 보기를 하면 카페검색서비스의 큰 장점인 기간별 검색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신혼여행같이 시간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는 키워드의 경우 기간별 검색옵션은 아주 유용하죠. 규모면에서도 다음 카페검색은 압도적입니다. 다음과 네이버는 각각 426,612 과 51,577 건으로 약 8배에 이르는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일히 수천개의 페이를 클릭해볼 사람은 없기 때문에 규모보다는 랭킹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 숫자가 주는 신뢰성도 무시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카페검색에서 페이지를 넘기다가 한가지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전체기간이나 6개월기간으로 검색하여도 758개의 목록이 출력된 후에는 더이상 나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카페글의 경우 데이터양이 많은만큼 1개월 내 글만에서 758개를 넘기때문에 기간옵션을 1년, 6개월, 1개월로 변경해도 검색목록은 거의 그대로 나오기도 합니다. 블로그검색에서는 758개 이상이 출력이 되는 것에 비해 어떤 의도가 숨겨져 있는 것인지 궁금해지는군요.

카페검색을 마치고 '신혼여행' 키워드는 범위가 방대하고 여행후기보다는 여행스케줄과 비용 위주의 검색결과가 나온다는 판단에 조금더 구체적인 2차 검색키워드로 '신혼여행후기'를 선택하여 우선 여행장소를 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신혼여행후기'를 사용한 2차검색에서는 '신혼여행'을 사용한 1차검색에 비해서 카페검색이나 신지식에서 광고성 글이 매우 적어진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초기 10개의 글 목록 중에서 선택율이 2개 정도 였던 거에 비해 9-10개 정도로 선택율이 높아졌습니다. 잠시 카페에서 찾은 이미지를 볼까요.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하와이, 뉴칼레도니아, 라야바디, 모리셔스, 푸켓, 세부, 아힘사 짐바란, 몰디브, 보라카이, 발리. 아~ 다 가보도 싶네요.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자세히보기

20여개의 여행후기를 읽어보고 결혼관련 정보 카페인 검은머리 파뿌리 허니문 허니문카페 웨딩클럽에도 가입했습니다^^ 결혼정보카페에는 후기뿐만 아니라 요금과 스케줄도 많이 소개되어 있어 아주 자세한 정보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카페글은 특히 사진이 풍부해서 현지 분위기를 잘 느낄수 있습니다. 더구나 스크랩옵션에 '메일로 보내기' 기능이 있어 여자친구에게 보여주기 편했습니다.

신지식 검색결과는 카페검색과 내용적으로는 크게 차이가 없었지만 직접 제목이나 내용을 보고 여행후기에 적합한 글을 검색할 수 있는 카페검색과 달리 질문만 보고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신지식은 클릭하였을 때 원하지 않는 답변이 많았고 광고글 또한 많았습니다. 카페글에 비해 복사한 글의 비율이 높고 사진자료도 부족한 편입니다. 정성스럽게 답변을 달아주었을때 보상되는 뭔가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신혼여행후기'에 관한 신지식은 409건으로 1,193건의 지식인에 비해서는 절반정도 되는 수치였지만 후발주자임을 감안한다면 놀라운 성장세라고 생각합니다. 신지식까지 활성화되는 데에는 역시 카페의 활성화가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신지식은 카페의 질문게시판과 연동이 되어있어 다음의 각 서비스간의 유기적인 결합이 잘 되어있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 검색 또한 생각보다 많은 자료가 검색되었습니다. 여행사에서 카페와 같이 운영하는 곳도 있었지만 개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의 경우 상당히 자세한 후기와 많은 양의 사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총 검색글은 2,112 건으로 네이버의 381건 보다 7배 가량 많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텍스트큐브(테터툴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티스토리외에 다음 자체블로그도 소리소문없이 생각보다 많이 활성화되어 있어 조금 놀라기도 하였습니다. 앞에서 규모가 중요한 시대는 지났다라고 말씀드렸는데 블로그검색에서만큼은 예외입니다. 블로그 컨텐츠는 웹문서보다 대체로 정보의 수준이 높고,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제작되기 때문에 일단 많은 블로그들을 검색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설치형블로그나 포털에 독립적인 전문 블로그들이 활성화될수록 블로그검색은 중요해질 것입니다.

여행지로 모리셔스를 찜하고 3차 검색을 시도하였습니다.

백과사전은 브리태니커와 위키디피아 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정보를 클릭하였을때는 브리태니커로 백과사전쪽을 클릭하였을때는 위기디피아 내용이 출력됩니다. 네이버의 국가정보에 비해 뭔가 2%부족함이 느껴집니다. (현지시간이 시계형태로 표시되는게 아주 마음에 듭니다.) 더구나 다음검색의 경우 국가정보가 스폰서링크와 프리미엄 링크 중간에 어정쩡한 위치에 나오는군요.

이번엔 게시판 검색에서 발견한 정보입니다.  도도새의 고향, 아프리카 ‘모리셔스’

도도새의 고향 모리셔스 아프리카라는 것도 뭔가 신비로운데 도도새의 고향이라니 판타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군요. 다른 휴양지에 비해선 여행후기도 적고 비용이 매우 비싸서 다른 곳도 알아봐야 할것 같지만 왠지 분위기에서 끌리는 면이 있습니다. 도도새를 직접 볼수도 있을까요. (※ 카페검색에서 발견한 모리셔스 비용정보)

이제 마무리 4차 검색입니다. 지금까지 키워드를 한꺼번에!

카페글에서 8건의 게시물, 블로그에서 6건의 게시물, 게시판과 신지식 검색에서는 결과가 없었습니다. 키워드 중 '모리셔서'가 아직 생소한 단어라서 그런지, 4차 검색에서 3차 검색키워드 '모리셔스'와 비교에도 단축되는 검색결과의 비율이 매우 높았습니다.

	1차 검색 신혼여행	2차 검색 신혼여행 후기	3차 검색 모리셔스	4차 검색 신혼여행 모리셔스 후기
카페 검색	426,612 (51,577)	10,986 (312)	3,219 (3,529)	8 (27)
블로그 검색	65,536 (87,725)	2,112 (381)	1,818 (2,898)	6 (8)

 <검색결과물 수치 비교 () 안의 네이버 검색결과수치>

※ 빨간색의 다음 검색의 수치우위

다음 검색은 검색결과 화면에서 카테고리별 표시순서가 유동적입니다. 즉, 키워드와 검색결과에 따라 상위에 표시될 항목이 달라지게 됩니다. 1주차 미션 두가지를 모두 해보신 분들은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저의 경우 신혼여행으로 검색했을 경우 카페글-신지식- 사이트-블로그-게시판-뉴스-책-카페이름-사전-전문자료-이미지-동영상-지역정보 순으로 나오지만 술담그기를 검색했을 때는 동영상- 카페글-블로그-사이트-신지식-게시판-뉴스-전문자료-이미지-웹문서 의 순으로 표시됩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술담그기 검색에서 동영상 카테고리가 가장 먼저 나온다는 점입니다.

네이버가 선보인 통합검색은 데이터베이스의 속성에 따라 각기 다른 관리모델을 가지고 있어 사용자가 2단계 검색에서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의 통합검색은 키워드에 따라 카테고리 표시 순서가 바뀌지만 유동성이 적어 다음의 카테고리간 랭킹 알고리즘보다 효과가 미미해보입니다. 통합검색의 장점은 여러가지 형식의 정보를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것이지만 반대로 너무 봐야할 범위가 넓어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이 문제를 다음 검색은 키워드별로 카테고리간 우선순위를 두어 상단에 보다 신뢰성이 높은 카테고리를 배치함으로서 해결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효율성은 판단하기 어렵지만 아주 멋진 생각입니다

다음은 키워드 별로 통합검색화면에서 출력되는 검색 카테고리를 순서대로 비교한 것입니다.

다음검색의 경우 키워드별로 첫번째 표시되는 카테고리가 카페글, 동영상, 쇼핑하우, 뉴스, 사이트 등이 매우 다양하게 출력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핵심 카테고리인 카페글의 표시 순서가 매우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네이버검색은 첫번째 표시되는 카테고리가 사전, 지식인에 집중되어 있으며, 특히 지식인 카테고리는 상단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지식쇼핑 오른쪽 박스 출력 제외)

핵심서비스를 중심으로 하느냐 조금더 선택의 폭을 넓히느냐의 선택의 문제이겠지만 점차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는 유저들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기준의 랭킹시스템이나 유동적인 접근 방식이 더 유효하리라 생각됩니다. 지금까지도 많은 비판을 받았던 점이지만 자사의 대표서비스만 내세우는 것은 인터넷의 미래와 거리가 멀지 않을까 합니다.

다음 여행 페이지가 따로 존재한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메인화면에서 접근성이낮아 잘 몰랐지만 다음 여행 페이지는 자유여행, 패키지, 신혼여행, 국내여행 등으로 분류가 잘 되어 있고, 주제별로 기획기사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깔끔하게 편집된 정보들이 검색 결과 페이지와 연결될 수 있다면 여행정보를 검색하는데 보다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영화정보를 검색할때는 다음 영화서비스 컨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디렉토리 검색과도 연관성을 높여 검색결과 페이지에 키워드에 해당하는 디렉토리가 있다면 함께 보여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관련검색어창에 트리메뉴기능을 넣어 검색키워드를 찾기 편하게 하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 주제인 여행/해외정보 분류의 검색은 주로 타인의 경험과 지식을 얻기 위해서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험담을 얻기 위해서는 주로 여행에 관한 카페 글, 신지식, 블로그 등에서 찾아볼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 다음 카페검색과 블로그 검색에서는 좋은 자료를 충분히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더구나 다음 검색은 여러 서비스간에 유기적인 결합이 상당히 잘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런 점은 앞으로 다음 검색의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거란 생각이 듭니다. 검색을 해보면서 사용하지 않았던 서비스를 발견하거나 체험하면서 멋진 정글탐험을 하는 듯 느껴졌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로이]

와, 레포트 보는 기분으로 읽었습니다. 유동적인 배치...특히나 술담그기 검색어에서 동영상이 맨 앞으로 나오는점은 놀랍네요...UCC세상이라고 해도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달까 해서 동영상은 언제나 서브지식으로 간주될뿐 메인지식으로 나오는 일이 잘 없으니까요. 잘 읽었습니다 ^^

[『이카루스』]

로이님의 댓글을 보면 아무생각없이 읽고있는제가 초라해져요ㅠ 근데 정말 잘 적으셨네요^^

[드리프팅]

로이님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슷한 검색어로 시험해본 결과 동영상이 먼저 나오는 건 '술담그기'밖에 없네요. 실제보다 약간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음은 TV팟, 노하우팟 같이 동영상 분류가 상당히 잘 되어 있어서 동영상이 검색될 확률이 높은 건 사실입니다.

[드리프팅]

이카루스님!! 저희 같은 6조입니다 ㅎㅎㅎ

[[운영자]쿠르가이]

<미션 통과> 드리프팅님도 항상 열심히 해주시네요 ^^ 잘 보았습니다. 도도새와 모리셔스라.... 이름만 들어선 판타지 소설 속의 공간 같네요.

[드리프팅]

운영자님 고생하시네요. 1주일에 2000개씩 쏟아지는 글들을 다 보는 것만도 어려울거 같은데.. ㄷㄷㄷ 요즘 실험단 덕택에 바쁘지만 재밌게 살고 있습니다ㅎㅎ